好學의 敎育 1/원고[주일예배]

제자도에 관한 말씀 1. 그리스도의 제자

好學 2009. 11. 8. 13:04

 

제자도에 관한 말씀 1. 그리스도의 제자

 

 


마가복음 8장 27절 - 9장 1절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본문은 누가복음 14장 25 - 33절과 병행구입니다.
우리 나라 기독교인의 수가 천 만명, 혹은 천 오백 만 명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기독교인들이 진실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그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오늘 교회에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율법은 있으나 사랑이 없고 평화를 찾으나 의가 없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부르면서 결국은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 열심은 있으나 희생이 없는 사람, 쌓아 놓은 것은 오직 바벨탑뿐인 사람,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거짓과 위선으로 할 뿐입니다.

 

1.누가 그리스도의 제자인가


마태복음 28장 19 - 20절은 그리스도의 대명령입니다. 위의 말씀에서 “제자를 삼아라”가 본동사이고 나머지는 조동사입니다. 그러니까 오는 것도 제자를 삼기 위해서이고 세례를 주는 것도 제자를 삼기 위해서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제자가 되는 것은 물론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제자’라는 명사가 264회가 나와 있고 동사형으로 나온 제자는 25회 나와 있습니다. 제자 중에는 바리새인의 제자도 있고 율법의 제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온 제자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먼저 부름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자신의 인격과 예수님 자체를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의 대답처럼 “주는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믿고 아는 사람은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하게 되고 순종하며 헌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과 인격적 교제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닮게 되며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모셨다면 우리는 행동과 사고와 가치관이 예수님을 닮아가야 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이 처음으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자들은 먼저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요 1:37).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순종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은 주님에게 순종을 해야 합니다. 그 후에 그들은 예수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께 자신을 내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세상을 떠나야 하고 악을 떠나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만을 좇아야 합니다.

 

2.그리스도의 제자가 가져야 할 자세


(1)자기를 부인하라
그리스도의 제자는 자기를 철저히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라는 말(눅 14:26)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우선으로 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경우와 나를 사랑해야 할 경우가 대립이 될 때에 그리스도의 제자는 하나님을 먼저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2)자기 십자가를 지라
십자가는 거절, 멸시, 천대, 억울함, 고난, 오해, 슬픔, 죽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 때문에 이 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눅 14:27).
예수님의 제자는 억울하고 멸시받고 천대를 받으며 죽음에 이르게 되더라도 그 모든 일들을 사랑으로 감수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죽음을 의미하며 희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주님의 참 제자가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겸손하게 하고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순종하도록 하며 회개하도록 하며 마침내는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몇 가지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그는 먼저 섬기는 종이 됩니다. 이것은 그가 섬기는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닮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고 주님과 항상 함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삶을 삽니다. 그는 주님이 말씀하시면 전혀 의심하지 않고 단순한 마음으로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참 제자는 고난으로 부름을 받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는 성경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3.그리스도의 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


그리스도의 제자는 지난 죄를 용서받고 현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며 미래에는 천국을 보장받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제자는 이것을 위해 지불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망대를 세우는 자가 먼저 자기의 가진 것을 살펴보듯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희생의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 자기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생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가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이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