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創造論]창조.신학.과학

3 과학이란 무엇인가?

好學 2009. 11. 6. 01:39

 

기원에 대한 과학적 연구방법 - 3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적 연구방법의 출발점이자 첫 단계는 '관찰(OBSERVATION)'이다.
그 관찰의 대상은 사물(THINGS)일 수도 있고 여러 사물들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들(PHENOMENA)일 수도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눈에는 사물과 현상들 속에 담겨있는 어떤 질서(ORDER)들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학적 연구는 일단 눈에 보이는 것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 다음 두번째 단계는 관찰된 현상과 사물들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ANALYSIS)이다.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뉴턴과 만유인력의 법칙
(만유인력의 법칙이란 모든 물체들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한다는 법칙)이다.
뉴턴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무슨 생각을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 가서 주워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자연과학분야에 소질이 없는 것 같으니까
인문, 사회, 예술분야로 직업을 가지도록 권유한다.

과학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이럴 때 무엇을 생각할까?
그것은 다름아닌 왜(WHY?) 이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궁금해 하는 것이다.
이렇듯 과학적 연구의 시작단계에 인과율(CAUSE AND EFFECT)(어떤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이라는 대전제가 있다.
사과가 떨어지는 데에는 반드시 어떤 물리적인 원인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관찰과 분석 다음에 세번째 단계는 표현(presentation)이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물들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
(논문, 저서, 기자회견, 잡지기사, 신문기사...)
그런데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과학자들의 표현을 정확하게 분별해 내는 일이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별되어 표현된다.
하나는 '~일 것이다'라고 표현되는 가설 혹은 이론이다.
다른 하나는 '~이다'라고 단정적으로 표현되는 법칙 또는 사실이다.
가설과 법칙의 구별기준은 '과학적 증명'이다.
과학적 증명이 된 것은 법칙이 되며, 과학적 증명이 아직 안되었거나
증명될 수 없는 것들은 가설 혹은 이론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여기서 '과학적 증명'을 좀 더 좁혀서 이야기 하면 '실험적 재관찰'이다,
즉 '무엇을 다시 해보니까 역시 그렇게 되더라'하는 것이다.

과학의 '가설 혹은 이론'이란 '확실한 것'이 아니라 단지 '개연성 또는 가능성(Probability)이 높은 생각(IDEA)' 내지는 '어느 정도 믿을 만한 논리'라 할 수 있으며, 반면에 과학의 '법칙'이란 가능성이 높은 정도가 아니라 확실한 것(Certainty)을 나타내는 물리적 원리(Principle)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과학의 법칙은 매우 분명하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며 과학의 이론은 무엇인가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론'이 아무리 멋있고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믿을만하다고 여기더라도 기존의 확립된 법칙에 위배되면 그 이론은 버려야만 한다.
과학의 법칙들에 근거해서 새로운 이론들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일은 합리적이지만
증명되지 않은 이론들을 근거로 하여 기존의 법칙들을 무시하거나 폐기시키는 일은 무의미 하며 때론 매우 위험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과학적 방법론의 네번째 단계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의 다양한 응용(application)이다.
세번째 단계까지는 현재의 물리적 우주에 대한 '이해'의 영역이라 할 수 있고
네번째 단계인 '응용'은 '다스림'의 영역일 것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네번째 단계가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라디오, 텔레비전,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비행기 ...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의 응용물들이 사람들을 편리하게 때로는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과학의 정의에 대해 잘 정리해 놓고 나면 몇 가지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과학적 연구의 분명한 한계들이 있다는 것이다.


김명현 : 재료공학박사 /명지대 겸임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창조론/창조진화 토론에 있는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K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