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敎育 1/원고[절기,헌신예배]

성찬설교 2

好學 2009. 11. 3. 19:09

 

성찬설교 2

 

 

제목 성찬식의 의미

저자 전천일목사

본문 요6:47-59

참고사항 중앙제일교회

 

설교내용

우리교회는 매월 첫주일마다 성찬식을 합니다.

우리가 이 성찬식에 참여할 때 하나의 행사로만 여기고 형식적으로 참여해서는 않됩니다.


성찬식에는 귀중한 의미가 담겨 있고 그 능력또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성찬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本論


1. 두가지 의식


기독교에는 두가지 의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세례의식이고

둘째는 성찬의식입니다.


1) 세례의식


이 의식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에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베푸는 의식입니다.


세례의식을 통하여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 된 것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다시 태어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믿는자는 반드시 세례를 주라고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으므로 모든 믿는 성도들은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만 합니다.

 

2) 성찬식


이 예식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심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주님 오실때까지 계속 행하라고 주께서 명령 하셨습니다.

이 성찬식은 세례를 받은 성도들만 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개함으로 정결함을 얻은후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 의식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것이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된 삶을 살게 될것입니다.



2. 떡의 의미


주님께서는 " 내가 곧 생명의 떡" 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 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다. "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기서 떡은 성찬식의 떡을 의미하며 그떡은 곧 우리의 죄악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게 내어주실 주님의 거룩한 몸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이 떡의 영적인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기에 예수님을 미친 사람취급하며 주님의 곁을 다 떠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성찬식을 대할 때 먼저 주님의 몸을 의미하는 떡을 뗍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그떡은 주님의 몸을 의미한다는 사실입니 다.

천하고 부족하며 죄인된 우리가 예수님의 거룩한 몸에 참여한다는 것은 놀라운 영광입니다. 그와 동시에 놀라운 축복입니다.


우리가 이 주님의 몸을 대할 때 경솔히 대하면 절대로 않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7에서 30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 다.


[HAN 고전 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HAN 고전 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HAN 고전 11:29]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HAN 고전 11:30]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따라서 우리는 성찬식에서 주님의 몸을 대할 때 먼저 자기를 살피고

죄를 회개하고 난 연후에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 예, 초대교회 당시에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와서 떡을 혼자 욕심부리며 먹는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이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 했다고 합니다.)


이런일이 있어서는 않되겠습니다.



2. 잔의 의미


성찬식의 잔은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가 시면서 흘리신 주님의 거룩한 피를 의미합니다.


이 주님의 보혈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습 니다. 주님의 보혈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무도 죄사함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HAN 히 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1) 하나님앞에 나가려면 반드시 주님의 피가 있어야 합니다.

2) 죄사함에는 주님의 피가 절대 필요합니다.

3) 우리가 정결함을 얻는 것도 바로 주님의 보혈의 능력입니다.

4) 주님의 보혈은 하나님의 사랑을 대변해 주는 것입니다.

5) 주님의 피를 마시는 자가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찬식의 잔이 주님의 거룩한 보혈을 의미함을 깨닫고 나를 위해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이 성찬식의 잔에 참여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성찬식을 통하여 나타나는 능력


갈릴리 바닷가의 가버나움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 성찬식의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자의 피속에 생명이 있다.


[HAN 요 6: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2) 영생을 가졌다.


[HAN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3) 마지막날에 다시 살린다. (부활의 능력)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4) 참된양식이요 참된 음료이다. (영생을 주는)


[HAN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 내안에 거하고 나도 그안에 거한다.


[HAN 요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6) 나로인하여 산다.


[HAN 요 6:57]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7) 영원히 산다.


[HAN 요 6:58]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HAN 요 6: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結論


우리교회가 한달을 새롭게 시작하는 매월 첫주에 성찬식을 거행하는 이유는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능력을 힘입어 한달을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게되는 놀라운 역사들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게 될것입니다.


성찬식이 이와같이 거룩하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성찬예식에 참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제목 성찬의 의미

저자 남호목사

본문 고전11:23-26

참고사항 신탄진침례교회

 

설교내용

오늘 우리는 성찬을 들면서 성찬에 대한 의미를 몇 가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찬이라 말하기도 하고 성만찬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성만찬이라고 하는 것은 성찬식에 행해지는 식사를 보고 성만찬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수난절 저녁에 예수님의 피와 살을 의미하는 포도주와 빵을 회중들에게 나누어주는 식사를 보고 성만찬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성만찬을 드는 순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성만찬을 행하던 시기는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모아놓고 거행하셨다고 본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월절 저녁에 행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다가 해방된 날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에는 열 가지 재앙 중에서 마지막 재앙이 행해져서 바로 왕이 모세를 불러다가 너희 백성들이 빨리 애굽에서 나가라고 권면했던 것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늘 저녁에 너희들의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라 그러면 저주의 신이 너희들을 지나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가정에는 양을 잡아서 양의 피를 발랐습니다. 그러나 애굽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을 지나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정은 편안한 잠을 잤는데 애굽 백성들의 가정에는 사람이나 짐승의 초태생(장자)이 죽는 재앙을 맞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성만찬을 행하신 것은 유월절과 성만찬과는 아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인류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되고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동안 종살이 하다가 해방된 것이나 죄 때문에 영원히 멸망의 자리에 놓여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과 찢기신 살의 공로로 죄악에서 해방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만찬을 행하시기에 가장 좋았던 시기는 유월절 전날 밤이었던 것입니다.


1.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심을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기념하는 것도 아니고, 주님이 기적을 행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만찬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 상에 못박혀 돌아가셨다고 하는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만찬을 들면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고 하는 사실이 여러분들 가슴속에서부터 감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내가 죄 용서함 받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내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전폭적인 공로에 의해서라고 하는 놀라운 신앙의 신비가 가슴속에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과 찢겨 주신 살로 인하여 여섯 시간 십자가에 달려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참아주시고 우리를 위해서 죽어주신 은혜를 기념하는 것이 성만찬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운명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주심 때문에 죄인이 의인 되었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오늘 성만찬을 들면서 우리들의 가슴에 확실한 믿음으로 다가와야 될 것입니다.


2. 성만찬은 두 가지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1)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죄의 멍에를 지신 것이 아니라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죄의 멍에를 매고 마지막에 죽으셨다고 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2) 죽으신 그분이 다시 재림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수치스럽고 낮아진 것이라고 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영광과 높임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지나간 것이라고 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앞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미래에 대한 소망입니다. 예수님과 죽음과 재림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성만찬 속에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잊지 못하는 성도들의 과거의 기억과 앞으로 재림하실 그분에 대한 미래의 소망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이 성만찬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단지 지나간 과거로만 남아지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재림이 미래의 소망으로만 남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주님의 죽으심과 주님의 재림이 한꺼번에 담겨져 있어서 주님의 죽으심으로 인해서는 내 죄사함 받고 주님의 재림으로 인해서는 하늘의 소망을 가지는 축복이 성만찬을 통해서 여러분들 가슴속에 강하게 역동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새 사람으로 변화가 되고, 변화된 사람이 소망을 잃고 정처 없이 살던 사람이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해서 소망의 믿음을 가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한다는 것이 성만찬 속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3. 성만찬은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증거 함으로써 성도들의 신앙을 확신케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찢겨 주시고, 나를 위해서 피흘려 주시고, 나를 위해서 죽어 주셨으니 주여 나는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일해야 되겠습니까? 자식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자식을 위해서 죽어 주는 부모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자식이 사랑스럽지만 자식을 위해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습니다. 그분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만 입이 있어도 감당할 길이 없어서 주여 이 몸을 드립니다."하는 헌신이 여러분들에게 일어나야 된다고 하는 말입니다.

성만찬은 예수님의 재림을 증거하므로써 교회는 고아와 같이 버려져 있지 않을 것이며, 죄악과 사단이 완전히 정복이 되고 만물이 새롭게 되며 나아가서 성도들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성만찬은 성도들의 신앙에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4. 성도들이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구세주를 만나야 합니다. 이유는 성만찬은 죽으신 주님과 재림의 주님을 가르쳐 주는 예식이기 때문에 예식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성만찬에 참여하시는 성도들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어 주신 주님을 사모하는 심정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주님은 성만찬을 드는 성도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아니하시고 그 성만찬을 드는 순간에 여러분들 가슴속에 감동적으로 깨달아지고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신비로운 신앙적 체험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성만찬에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태양이 내려 비추고 비가 내리더라도 돌이나 바위는 아무런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돌이나 바위는 생명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못하는 성도는 영적인 생명을 소유하지 못한 까닭에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흘려주신 피를 마심으로 찢겨주신 살을 먹음도 전혀 감동이 없는 것입니다. 영적인 생명이 내 속에 강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귀한 것을 가져다주어도 반응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상에 피흘려 주시고 찢겨 주신 그 주님을 상징하는 성만찬을 들 때에 우리들의 가슴이 떨려와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 여섯 시간 십자가에서 매달려서 고난과 죽음과 싸우면서도 끝까지 죽어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 해 주신 주님이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감동으로 이어 와야 합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적인 감동이 강력하기 때문에 감동일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꽃은 햇빛이 비치고 비를 맞으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화분에 햇빛을 비춰주고 물을 자주 주었더니 그 중에 하나가 요즘에 꽃을 피워서 우리 가족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속에 생명이 있으니까 햇빛을 쬐주고 물을 주니까 점점 자라서 꽃을 피운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이 없으면 아무리 물을 주고 햇빛을 비춰주어도 자라지 아니하고 성장하지 아니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성만찬을 들면서 날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신 주님의 형상이 여러분들 가슴속에 강하게 비춰오기를 바랍니다. 날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신 주님이 여러분들 가슴속에 강력하게 감동되어 오기를 바랍니다.

성만찬을 들면서 여러분들의 구원에 확신이 다시 한번 새로워지기를 바랍니다.


16세기 네덜란드 사람들은 스페인의 필립2세의 잔혹함에 반기를 들고 저항했습니다. 그러자 필립 왕의 분노로 반란자들이 모두다 처단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립 2세는 반란자들을 처단하기 위해서 군대를 보냈습니다. 필립 왕의 진압군들은 시민들을 잡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죽이기 위해서 집집마다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몇 사람이 피하다가 모퉁이에 있는 한 집으로 피신했습니다. 숨어 있는데 진압군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사람들도 얼마후면 죽을 입장에 놓여 있었습니다. 모두 숨을 죽이고 머리만 맞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한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저밖에 있는 양을 잡아다가 그 피를 이 마당에 뿌립시다." 그래서 얼른 양을 잡아다가 양의 피를 마당에 뿌렸습니다. 그리고는 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그 진압군이 그 집에 오더니 그 피를 보고 "여기는 우리 동료들이 지나갔군."하면서 그냥 지나가더랍니다. 이 집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양의 피에 의해서 살아 남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죄용서함을 받고, 의인이 되고, 하늘나라 생명 책에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공로가 아니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흘려주신 피공로 의지하여 우리의 생명이 살아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구원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을 기념하며 그 사실을 확신시키기 위해서 성만찬을 드는 것입니다.

오늘 성만찬을 드는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이런 믿음이 불일 듯이 일어나는 축복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980405







제목 성찬

저자 황규록목사

본문 고전11:23-26

참고사항 창영감리교회

설교내용

구약에서는 성례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할례의식이고, 하나는 제사장이나 왕에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입니다. 이 성례식에 참여하는 이들이 그런 것을 통해서 은혜를 받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천주교와 개신교 사이에 차이가 있는데 천주교에는 성례가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가 있고, 성찬이 있고, 혼인도 성례라 하고, 임종 직전에 베푸는 성례가 있고, 그리고 견신례라 하는 입교의식도 성례라 하고, 참회하는 의식도 성례라 부르고, 사제서품도 성례라 합니다. 개신교에 있어서는 예수님이 직접 지시하신 것만을 성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나가 세례의식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례의식이 있고, 성찬식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잡수시던 날밤에 제자들과 함께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을 잡수셨는데 그 자리에서 떡을 떼어서 주시면서 이것은 내 몸이니 받아먹어라 하면서 주시고, 포도주를 한잔씩 주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해서 흘리는 피라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이 성찬입니다. 성찬에 대한 이해도 조금 다른데 천주교에서는 신부가 떡을 나누어 줄 때 그 떡이 바로 그리스도의 살이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잔을 나누어 줄 때 그 포도주가 바로 그리스도의 피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로서는 주님 말씀하신 데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고 성찬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그런 의미로서 봅니다. 오늘은 세계의 신교, 구교 모두가 세계성찬주일로 지킵니다. 그래서 이날 아침에는 우리가 성찬예식을 베풀겠습니다. 성찬과 관계되는 중요한 단어가 네 가지가 있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가지사'하는 말이 있습니다. 또하나는 그것을 가지시고 '축사하시고'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다음은 '떼어라'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주다'하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에는 가지사=took, 축사하다=blessed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시고, 떼어주다=broke, 주었다=gave 그 말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찬을 받을 때 그 네 가지 말을 잘 알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첫 번째는 봉헌입니다.

1549년 영국교회 성공회에서는 성찬을 받을 때는 각기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성찬을 받았습니다. 종이화폐로 변화하면서 그런 의식이 없어졌습니다. 봉헌한다고 하는 것 주님께서 떡과 포도주를 가졌다고 하는 것은 그것을 누군가가 봉헌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몸을 떡에다가 얘기하시고, 자기 피를 포도주에다 비교하시는데 성찬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봉헌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다른 말로 말하면 자기의 생명을 송두리째 드렸다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도 봉헌하고, 몸도 봉헌하고, 시간도 봉헌하고, 그리고 물질도 봉헌하고 하여튼 내 것이라고 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의 살과 피를 하나님께 봉헌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감사기도입니다.

떡과 잔을 가지고 감사기도를 하셨습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받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내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는 것에 대한 감사기도입니다. 내 살과 내 피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은 어린아이가 가져온 떡 다섯개, 물고기 두 마리를 먼저 봉헌하셨습니다. 그것을 받으시고 하나님 앞에 드리면서 감사기도를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감사기도를 합니다. 저는 공군에서 군대생활을 하였는데 공군에서의 하나 전통이 식사에 대해서 묵념 그럽니다. 누구한테 묵념을 하는 것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묵념을 통해서 그런 것을 허락하신 분에게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에 대해서 감사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것에 대해서 감사기도를 드려야 하고, 교회학교를 위해서 헌신하게 된 것을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는 내 자신을 주를 위해서 쓰게된 것을 감사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감사기도를 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성찬분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떡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 때문에 영혼이 다 죽었습니다. 안 죽은 사람이 없이 죄로 인하여 그 영이 다 죽었습니다. 안 죽은 사람이 없이 죄로 인해서 그 영이 죽었는데 그 죽은 사람들에게 죽은 영을 살리시는 당신의 살을 다 먹게 한 것입니다. 살을 하나 하나 다 떼어서 영이 이미 죽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주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죄에 대해서 죽었던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그는 살을 찢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서 하시는 말씀은 영적으로 죽은 우리들, 도덕적으로 죽은 우리들에게 하나하나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떡을 먹는다고 하는 것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살을 먹는다고 하는 믿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양심에 거리끼거나 믿음에 위배되는 일을 했을 때는 예배는 드렸지만 성찬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살을 먹기에는 너무나 죄송스럽고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나는 성찬분배를 안 받았습니다. 우리는 성찬에서 떡을 받을 때마다 죄로 인해 죽은 내가 바로 그것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에 대해서 다시 산다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산다고 하는 의미를 되새기지 아니하면 아니 됩니다. 천주교에서 떡을 받아먹는 순간 그 떡이 그리스도의 살이 되다는 것도 그런 의미입니다. 요한복음 6장을 오늘 교독하였는데 내 살을 먹는 자마다 영혼이 죽지 않는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찬에서 떡을 뗄 때마다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믿음을 가져야 될 줄로 믿습니다.


네 번째는 성찬배수입니다.

잔을 가지자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어 마시게 한 것을 성찬배수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내가 마심으로 말미암아 내 생명이 소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그것은 나무든 풀이든 짐승이든 다 죽습니다. 사람도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 있는 말씀을 우리가 교독했는데 내가 주는 물은 영생에 이르는 물이다.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성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시기를 바라고 장래 주님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제목 성찬의 의의 및 주의점

저자 박상훈목사

본문 고전11:23-34

참고사항 승동교회

설교내용

우리 예수님이 말씀으로나 또는 친히 본을 보이심으로 제정하신 성례, 곧 거룩한 예식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몸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친히 세례를 받으심으로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마28:19의 말씀입니다.


ꡒ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ꡓ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주일 성삼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교회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세례와 더불어서 우리 예수님이 친히 제정하신 거룩한 예식이 바로 성찬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잡히시던 그 날 밤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 때 준비되어진 떡과 포도주로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ꡒ너희는 성찬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ꡓ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 지신 것을 성찬을 행할 때마다 되새기면서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서 성찬을 행하고자 합니다. 우리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뜻깊은 성찬을 통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오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게 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속에서 성찬의 의의와 또 우리가 성찬에 임할 때 명심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었습니다. 2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ꡓ


바울은 성찬에 관한 가르침을 주께 받은 그대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성찬의 기원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성찬은 사람들이 제정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만들어낸 예식도 아닙니다. 다른 사도들이 만들어낸 예식도 아닙니다. 교회가 만들어낸 종교 의식도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세우신 것이 바로 성찬 예식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언제 성찬 예식을 제정하셨습니까? 23절 하반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ꡒ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ꡓ


그 날 밤에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 때 준비된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만찬을 다 드시고 난 뒤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앞으로 지셔야할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하나님께 무릎 꿇고 피땀 흘리시면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우리 예수님은 검과 몽치를 들고 온 대제사장의 종들에게 잡히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함이셨습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은 주변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더욱더 선명하게 비취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성찬이 우리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잡히시던 바로 그 날 밤에 제정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더 뭉클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듭니다.

그러면 우리 예수님은 어떤 식으로 성찬을 제정하셨습니까? 23절 끝부분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ꡓ


축사라는 말은 축복과 감사가 합친 말입니다. 예수님은 성찬에 참예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또 ꡒ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ꡓ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시간 성찬에 참예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사죄의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예수님은 성찬에 임하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하늘의 문을 여시고,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아낌없이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축사라는 말에는 감사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가지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엄청난 감사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감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온갖 고통을 다 겪으실 것을 미리 아시고 감사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의 죽음으로 인해서 감사하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습니까?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물인 소와 양은 울부짖으면서 끌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린 양 되신 우리 예수님은 죽음 앞에서 입을 다무셨습니다. 오히려 자기의 죽음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셨습니다.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주를 믿는 모든 백성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을 생각하시면서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셨던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떡을 가지사 축사하신 뒤에 ꡒ떼어ꡓ라고 했습니다. 떡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몸이 찢기워질 것을 의미하는 말일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살이 어떻게 찢겨졌습니까? 로마 군병들이 사정없이 휘두르는 채찍에 의해서 살이 찢겨졌을 것입니다. 가시 면류관을 쓰실 때도 살이 찢겨지셨을 것입니다. 손과 발에 굵은 못이 박히셨을 때도 살이 찢겨졌을 것입니다. 로마 군병이 날카로운 창으로 예수님의 허리를 찌를 때도 찢겨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찢어주신 살을 받아먹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성찬에 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ꡒ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ꡓ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주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내주셨습니다. 오늘 성찬에 임하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ꡒ나는 너를 위하여 십자가를 졌다. 나는 너를 위하여 내 몸을 찢어 주었다. 나는 너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고 너를 위하여 죽었다.ꡓ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하게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것입니다. 오늘 주께서 성찬 예식을 허락하신 것도 우리를 위해서 허락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서는 안될 줄 압니다.

둘째로, ꡒ너희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ꡓ고 말씀하셨습니다. 잊지 말고 되새기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며 그 몸을 아낌없이 찢어주셨다는 것을 우리가 잊지 말고 성찬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야 될 줄 압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다시금 불태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다시금 다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25절 말씀입니다.


ꡒ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ꡓ


먼저 떡을 가지고 축사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그 뒤에 잔을 가지시고 축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들을 위하여 축복하셨습니다. 사죄의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늘 문을 여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려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 예수님이 피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주를 믿는 우리와 하나님이 다시금 화목하게 될 것을 생각하시면서, 또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하게 사해질 것을 생각하시면서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로, ꡒ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ꡓ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시대 때 성도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마다 짐승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렸습니다. 그것은 옛 언약을 맺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 곧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인 우리들은 더 이상 짐승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어린 양되신 우리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아낌없이 보혈을 다 흘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게 된 새 언약의 백성입니다. 이 언약은 영원합니다. 결코 폐하여 지는 법이 없습니다. 새 언약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구원은 영원합니다. 한 번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새 언약의 백성인 우리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인 영생이 보장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둘째로, ꡒ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ꡓ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하여 뜨거운 보혈을 아낌없이 쏟아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곧 이어 바울은 26절 말씀에서 성찬의 의의를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ꡒ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ꡓ


우리가 성찬에 참예할 때마다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주의 죽으심입니다. ꡒ주께서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그 몸을 아낌없이 찢어주셨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뜨거운 피를 흘려주셨다.ꡓ 어떻게 우리가 그 사실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의 예식을 언제까지 거행할 것입니까? 주님 ꡒ오실 때까지ꡓ입니다. 내 생명 다할 때까지 우리는 성찬을 계속해서 반복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주의 죽으심을 세상 만방에, 또 우리의 자손들에게 계속해서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죽으심을 결코 부끄럽게 생각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결코 수치스럽게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자가를 자랑합니다. 십자가를 사랑합니다. 십자가의 도를 담대하게 입을 열어서 전합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모든 성도들이 성찬을 통해서 주의 죽으심을 지금까지 전해 왔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을 통해 충성스럽게 전해 왔습니다. 우리도 성찬을 행하면서 주의 죽으심을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전파할 것입니다.

곧 이어서 바울은 우리가 성찬에 참예할 때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2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ꡓ


성찬에 합당치 않게 참예하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다고 했습니다. 주의 몸과 피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마음의 감동없이 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ꡒ그저 교회에서 때가 되었으니까 하는가 보다!ꡓ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관습적으로 생각없이 참예하는 것은 합당치 않은 태도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진지한 자세로 참예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없이 가볍게 성찬에 임하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지은 죄를 회개하는 마음없이 그 죄를 그대로 품고서 성찬에 참예하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형제에 대한 미운 감정을 그대로 품고서 성찬에 참예하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이런 합당치 못한 태도로 성찬에 임하는 것은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려주신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입니다.

예컨대 우리 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땅에 놓고 짓밟는 행위는 단순히 하나의 천 조각을 짓밟는 행위로 끝나지 않습니다. 태극기가 상징하고 있는 우리 나라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마찬가지로 성찬에 합당치 않는 자세로 참예하는 것은 주의 몸과 피를 경멸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그 분 자신을 모독하는 행위가 된다는 것입니다.

28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찌니.ꡓ


우리가 성찬에 임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는가? 이웃과의 관계는 바로 되어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를 택해 주시고, 내게 귀한 사명을 주셨는데 과연 충성 되게 사명을 잘 감당해 왔는가? 하나님을 내 목숨과 내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있는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것들을 우리가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잘못된 것이 생각나거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먼저 다 남김없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아래에 놓고, 회개하고 죄의 사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요일1:9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ꡒ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ꡓ


성찬에 임하기에 앞서서 먼저 우리 자신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29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ꡓ


자기의 자신을 살펴보지 아니하고 합당치 아니한 태도도 함부로 경망스럽게 성찬에 임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행위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 짓는 행위를 할 때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ꡓ


고린도 교회 안에 약한 자, 병든 자, 그리고 잠자는 자가 적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만 했습니까? 성찬에 합당치 않은 자세로 임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함부로 먹고 마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다시는 똑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몸을 약하게도 만드시며, 병으로 고통 당하게도 하시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우리의 목숨을 잃게 만들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3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ꡓ


만일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성찬에 참예하기에 앞서서 먼저 자신들을 잘 살피기만 했더라도, 저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약한 자, 병든 자, 잠자는 자도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3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ꡓ


하나님이 그들을 징계하시는 것은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함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이제 더 이상 잘못된 태도로 성찬에 임하지 말고 바른 자세로 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을 살피는 가운데 우리들도 주님 앞에 깨끗함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가 다시금 성찬 예식을 통해서 깨끗해지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3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ꡓ


성찬이 거룩한 예식이 되도록 서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다함께 떡을 떼고, 다함께 잔을 나누면서 성찬이 거룩하게 행해지도록 협조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떡이나 잔을 받으시고 개별적으로 들지 마시고, 같은 시간에 다함께 들도록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3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남은 것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귀정하리라.ꡓ


성찬은 결코 우리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ꡒ아니 목사님, 이왕 주시려면 좀 빵도 큰 것으로 주시고, 잔도 큰 잔으로 주시지, 이게 뭡니까?ꡓ 물론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찢기신 살을 조금만 받아도 황송할 따름입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뜨거운 보혈을 우리가 마시는 것입니다. 피 한 방울도 소중합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세로 임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성찬에 대한 불경한 태도로 인해서 하나님의 판단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을 이렇게 끝맺고 있습니다.


ꡒ그 남은 것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귀정하리라.ꡓ


성찬과 관련해서 자신이 못다한 가르침은 그가 고린도에 갈 그 때에 올바른 지침을 주겠다는 약속으로서 성찬에 대한 가르침을 끝맺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성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과연 준비가 되었습니까? 자기를 살피지 아니하고 합당치 않은 태도로 먹고, 마시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이천년 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손가락질하며 조롱하던 군중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되어있는가? 나와 이웃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있는가? 내 마음속에 회개하지 못한 죄가 도사리고 있지 않는가? 이것을 우리가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살과 피를 받는다는 심정으로 진지하게 임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자가 되겠다는 결단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오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게 될 것입니다.

990328





제목 성찬의 의의 및 주의점

저자 박상훈목사

본문 고전11:23-34

참고사항 승동교회

설교내용

우리 예수님이 말씀으로나 또는 친히 본을 보이심으로 제정하신 성례, 곧 거룩한 예식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몸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친히 세례를 받으심으로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마28:19의 말씀입니다.


ꡒ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ꡓ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주일 성삼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교회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세례와 더불어서 우리 예수님이 친히 제정하신 거룩한 예식이 바로 성찬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잡히시던 그 날 밤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 때 준비되어진 떡과 포도주로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ꡒ너희는 성찬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ꡓ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 지신 것을 성찬을 행할 때마다 되새기면서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서 성찬을 행하고자 합니다. 우리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뜻깊은 성찬을 통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오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게 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속에서 성찬의 의의와 또 우리가 성찬에 임할 때 명심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었습니다. 2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ꡓ


바울은 성찬에 관한 가르침을 주께 받은 그대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성찬의 기원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성찬은 사람들이 제정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만들어낸 예식도 아닙니다. 다른 사도들이 만들어낸 예식도 아닙니다. 교회가 만들어낸 종교 의식도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세우신 것이 바로 성찬 예식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언제 성찬 예식을 제정하셨습니까? 23절 하반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ꡒ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ꡓ


그 날 밤에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 때 준비된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만찬을 다 드시고 난 뒤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앞으로 지셔야할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하나님께 무릎 꿇고 피땀 흘리시면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우리 예수님은 검과 몽치를 들고 온 대제사장의 종들에게 잡히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함이셨습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은 주변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더욱더 선명하게 비취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성찬이 우리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잡히시던 바로 그 날 밤에 제정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더 뭉클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듭니다.

그러면 우리 예수님은 어떤 식으로 성찬을 제정하셨습니까? 23절 끝부분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ꡓ


축사라는 말은 축복과 감사가 합친 말입니다. 예수님은 성찬에 참예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또 ꡒ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ꡓ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시간 성찬에 참예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사죄의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예수님은 성찬에 임하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하늘의 문을 여시고,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아낌없이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축사라는 말에는 감사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가지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엄청난 감사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감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온갖 고통을 다 겪으실 것을 미리 아시고 감사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의 죽음으로 인해서 감사하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습니까?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물인 소와 양은 울부짖으면서 끌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린 양 되신 우리 예수님은 죽음 앞에서 입을 다무셨습니다. 오히려 자기의 죽음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셨습니다.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주를 믿는 모든 백성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을 생각하시면서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셨던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떡을 가지사 축사하신 뒤에 ꡒ떼어ꡓ라고 했습니다. 떡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몸이 찢기워질 것을 의미하는 말일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살이 어떻게 찢겨졌습니까? 로마 군병들이 사정없이 휘두르는 채찍에 의해서 살이 찢겨졌을 것입니다. 가시 면류관을 쓰실 때도 살이 찢겨지셨을 것입니다. 손과 발에 굵은 못이 박히셨을 때도 살이 찢겨졌을 것입니다. 로마 군병이 날카로운 창으로 예수님의 허리를 찌를 때도 찢겨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찢어주신 살을 받아먹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성찬에 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ꡒ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ꡓ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주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내주셨습니다. 오늘 성찬에 임하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ꡒ나는 너를 위하여 십자가를 졌다. 나는 너를 위하여 내 몸을 찢어 주었다. 나는 너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고 너를 위하여 죽었다.ꡓ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하게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것입니다. 오늘 주께서 성찬 예식을 허락하신 것도 우리를 위해서 허락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서는 안될 줄 압니다.

둘째로, ꡒ너희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ꡓ고 말씀하셨습니다. 잊지 말고 되새기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며 그 몸을 아낌없이 찢어주셨다는 것을 우리가 잊지 말고 성찬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야 될 줄 압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다시금 불태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다시금 다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25절 말씀입니다.


ꡒ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ꡓ


먼저 떡을 가지고 축사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그 뒤에 잔을 가지시고 축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들을 위하여 축복하셨습니다. 사죄의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늘 문을 여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려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 예수님이 피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주를 믿는 우리와 하나님이 다시금 화목하게 될 것을 생각하시면서, 또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하게 사해질 것을 생각하시면서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로, ꡒ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ꡓ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시대 때 성도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마다 짐승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렸습니다. 그것은 옛 언약을 맺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 곧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인 우리들은 더 이상 짐승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어린 양되신 우리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아낌없이 보혈을 다 흘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게 된 새 언약의 백성입니다. 이 언약은 영원합니다. 결코 폐하여 지는 법이 없습니다. 새 언약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구원은 영원합니다. 한 번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새 언약의 백성인 우리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인 영생이 보장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둘째로, ꡒ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ꡓ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하여 뜨거운 보혈을 아낌없이 쏟아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곧 이어 바울은 26절 말씀에서 성찬의 의의를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ꡒ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ꡓ


우리가 성찬에 참예할 때마다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주의 죽으심입니다. ꡒ주께서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그 몸을 아낌없이 찢어주셨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뜨거운 피를 흘려주셨다.ꡓ 어떻게 우리가 그 사실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의 예식을 언제까지 거행할 것입니까? 주님 ꡒ오실 때까지ꡓ입니다. 내 생명 다할 때까지 우리는 성찬을 계속해서 반복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주의 죽으심을 세상 만방에, 또 우리의 자손들에게 계속해서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죽으심을 결코 부끄럽게 생각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결코 수치스럽게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자가를 자랑합니다. 십자가를 사랑합니다. 십자가의 도를 담대하게 입을 열어서 전합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모든 성도들이 성찬을 통해서 주의 죽으심을 지금까지 전해 왔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을 통해 충성스럽게 전해 왔습니다. 우리도 성찬을 행하면서 주의 죽으심을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전파할 것입니다.

곧 이어서 바울은 우리가 성찬에 참예할 때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2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ꡓ


성찬에 합당치 않게 참예하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다고 했습니다. 주의 몸과 피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마음의 감동없이 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ꡒ그저 교회에서 때가 되었으니까 하는가 보다!ꡓ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관습적으로 생각없이 참예하는 것은 합당치 않은 태도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진지한 자세로 참예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없이 가볍게 성찬에 임하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지은 죄를 회개하는 마음없이 그 죄를 그대로 품고서 성찬에 참예하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형제에 대한 미운 감정을 그대로 품고서 성찬에 참예하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이런 합당치 못한 태도로 성찬에 임하는 것은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려주신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입니다.

예컨대 우리 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땅에 놓고 짓밟는 행위는 단순히 하나의 천 조각을 짓밟는 행위로 끝나지 않습니다. 태극기가 상징하고 있는 우리 나라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마찬가지로 성찬에 합당치 않는 자세로 참예하는 것은 주의 몸과 피를 경멸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그 분 자신을 모독하는 행위가 된다는 것입니다.

28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찌니.ꡓ


우리가 성찬에 임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는가? 이웃과의 관계는 바로 되어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를 택해 주시고, 내게 귀한 사명을 주셨는데 과연 충성 되게 사명을 잘 감당해 왔는가? 하나님을 내 목숨과 내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있는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것들을 우리가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잘못된 것이 생각나거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먼저 다 남김없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아래에 놓고, 회개하고 죄의 사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요일1:9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ꡒ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ꡓ


성찬에 임하기에 앞서서 먼저 우리 자신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29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ꡓ


자기의 자신을 살펴보지 아니하고 합당치 아니한 태도도 함부로 경망스럽게 성찬에 임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행위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 짓는 행위를 할 때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ꡒ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ꡓ


고린도 교회 안에 약한 자, 병든 자, 그리고 잠자는 자가 적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만 했습니까? 성찬에 합당치 않은 자세로 임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함부로 먹고 마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다시는 똑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몸을 약하게도 만드시며, 병으로 고통 당하게도 하시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우리의 목숨을 잃게 만들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3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ꡓ


만일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성찬에 참예하기에 앞서서 먼저 자신들을 잘 살피기만 했더라도, 저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약한 자, 병든 자, 잠자는 자도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3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ꡓ


하나님이 그들을 징계하시는 것은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함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이제 더 이상 잘못된 태도로 성찬에 임하지 말고 바른 자세로 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을 살피는 가운데 우리들도 주님 앞에 깨끗함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가 다시금 성찬 예식을 통해서 깨끗해지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3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ꡓ


성찬이 거룩한 예식이 되도록 서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다함께 떡을 떼고, 다함께 잔을 나누면서 성찬이 거룩하게 행해지도록 협조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떡이나 잔을 받으시고 개별적으로 들지 마시고, 같은 시간에 다함께 들도록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3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ꡒ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남은 것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귀정하리라.ꡓ


성찬은 결코 우리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ꡒ아니 목사님, 이왕 주시려면 좀 빵도 큰 것으로 주시고, 잔도 큰 잔으로 주시지, 이게 뭡니까?ꡓ 물론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찢기신 살을 조금만 받아도 황송할 따름입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뜨거운 보혈을 우리가 마시는 것입니다. 피 한 방울도 소중합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세로 임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성찬에 대한 불경한 태도로 인해서 하나님의 판단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을 이렇게 끝맺고 있습니다.


ꡒ그 남은 것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귀정하리라.ꡓ


성찬과 관련해서 자신이 못다한 가르침은 그가 고린도에 갈 그 때에 올바른 지침을 주겠다는 약속으로서 성찬에 대한 가르침을 끝맺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성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과연 준비가 되었습니까? 자기를 살피지 아니하고 합당치 않은 태도로 먹고, 마시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이천년 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손가락질하며 조롱하던 군중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되어있는가? 나와 이웃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있는가? 내 마음속에 회개하지 못한 죄가 도사리고 있지 않는가? 이것을 우리가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살과 피를 받는다는 심정으로 진지하게 임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자가 되겠다는 결단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오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게 될 것입니다.

990328







제목 감사(感謝)와 성찬(聖餐)

저자 최영환목사

본문 snr22:14-20

참고사항 재건후암교회

 

설교내용

대체로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둡다.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기에 그러하며 자기를 살피는 마음으로 나아오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은 이 성찬의 자리가 감사와 찬미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교회에서 추수감사절과 아울러 성찬예식을 행하면서 그 점을 같이 생각해 보려 한다.



1. 성찬의 전신인 유월절 만찬


예수께서 제정하신 성찬식은 유월절 예식에서 유래된 것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명절이다. 430여년간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인들이 출애굽 했던 날이다. 애굽에 마지막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하나님은 히브리인들에게 준비를 시키셨다. 양을 잡아 그 피를 인방과 설주에 바르게 하시고 고기를 구워서 무교병과 쓴나물과 아울러 먹게 하였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어야 했다.


그 밤에 애굽인 가정마다 장자를 잃은 슬픔에 애곡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양의 피를 바른 집에 거하던 히브리인들은 안전했다.


어린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예표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사망의 형벌을 면하게 한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히브리인들은 성찬식 때 할렐루야 시를 봉창 하듯이(시111:-118:) 우리도 그 피의 공로를 찬미하며 성찬에 임하도록 하자.



2. 사례하시며 주신 떡과 잔


예수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사람이 제공한 넓은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나누셨다.


이 날이 지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주(主)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 가룟유다가 자신을 배신할 것이며, 베드로가 자신을 부인할 것이며, 모든 제자들이 다 달아날 것이며 자신은 고난을 당한 후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것을 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는 떡과 잔을 사례(謝禮)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사례(謝禮)는 좋은 일이 있을 때에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비록 좋은 일이 없을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의 형편과 처지는 각각 다르다. 어떤 이는 형통한 날들을 보냈을 것이며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시련으로 인하여 아픈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선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왜냐하면 선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눈 앞에 두고서도 아버지께 사례하며 떡과 잔을 제자들에게 나누시던 주님을 생각하면서 내일의 염려를 주께 맡기고 감사에 동참하자.



3. 이 떡과 이 잔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이 떡과 잔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피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6:53-54)


로마 카톨릭교회에서는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그 떡과 잔이 실지로 주의 살과 피로 변한다고 주장한다(화체설).


그 말씀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려고 자신을 희생하실 것을 가리키며 그의 희생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생명의 축복에 참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성찬식에 임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를 생각지 않고 자기를 살피지 않고 함부로 성찬에 임하면 죄가 된다(고전11:27-29).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사실을 생각해 보라. 어찌 감사와 감격의 찬송이 아니 나오겠는가?



4. 찬미


십자가를 앞에 둔 예수의 마음에는 큰 눌림이 있고, 예수를 빼앗길 제자들의 마음에는 큰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안심시키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만찬을 나누신 후 예수께서는 그들을 데리고 감람산으로 가시면서 찬미하셨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감람산길로 올라가면서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고 행하였으며 따라가는 백성들은 각각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갔는데 만왕의 왕 예수는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찬미하며 그 길을 가신 것이다.


우리의 입술에 찬미의 제사가 있는가?



* 결실기를 주셔서 수고한 자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이다. 계속되는 풍요로운 삶에서 감사를 잊어버리지는 않았는가?


구원받은 성도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대한 감격을 상실하지는 않았는가?


성찬을 받을 때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영육간에 베푸시는 은혜를 사례하고 찬미하자.







제목 성찬의 은혜

저자 전덕열목사

본문 눅22:13-20

참고사항 한영교회

 

설교내용

기독교에서 행하는 예식중에 가장 거룩한 것이 성찬식이며 개신교에서는 성찬식과 세례식을 성례로 본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총을 받아 누리는 것 중에서 성찬에 참예하므로 받은 은혜가 가장 귀한 은혜라고 하겠다.


Ⅰ. 성찬의 의미

A. 예수님께서 베푸신 마지막 만찬

(1) 마지막 만찬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같이 나눈 만찬이 성찬식의 기원이다.

이 만찬은 예수님께서 원하셔서 준비되었고 예수님께서 친히 정하신

곳에서 베풀어졌다.

(2) "나를 기념하라"

예수님은 떡을 떼어 나누시고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명하셨다. 여기서 나누어진 떡은 인류를 위하여

나누어 주신 예수님의 몸을 의미하고 포도주는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져 스스로 흘리신 피를 의미한다.

B. 성찬식의 특성

(1) 공동체성

성찬식은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행하여 진다.

(2) 나눔

성찬식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나누어 먹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C. 성찬의 의미와 효능

(1) 주님의 고난을 되새기므로 속죄 받음에 대한 기쁨과 치유를 맛본다.

(2) 받은 사랑을 재확인 함으로서 감사의 삶을 누리게 된다.

(3) 관계 회복을 통한 평화를 맛본다.

- 용서와 화해의 삶 -


Ⅱ. 성찬의 은혜를 누리자!

(1) 감사의 결의로 참여하자!

(2) 헌신의 결의로 참여하자!

(3) 사랑의 결의로 참여하자!






제목 성찬의 은혜

저자 송영충목사

본문 눅22:19~20

참고사항 새롬교회

설교내용

이 세상에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 복있는 사람입니다.

행복감은 가장 귀한 것을 받았을 때 옵니다.


남 보기에 별볼일 없는 사람일지라도 나는 행복하다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기독교인입니다.


로마서 4장 6절에서 8절 말씀에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죄를 가리우심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나쁜 생각만 해도 죄인입니다. 비록 행동을 하지 않았을지라도 생각한 것 자체도 죄입니다.


따라서 죄가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아담의 죄, 조상의 죄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쳐 하나님과 영영 이별하고 죄 때문에 재앙이 계속 생기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 죄를 가지고 행복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 죄를 모두 해결받은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우리의 죄가 가리워지고 불법을 사하심을 받은 우리 성도들은 진정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죽을 죄인이고 큰 죄를 지었을지라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모두 덮어지고 가리워졌습니다.


죄를 지었으되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죄값을 갚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를 인정치 아니하십니다.


즉, 용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 받아 천국에 가게 된 것을 기뻐하고 행복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죄 사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것이요, 모든 영광이 우리의 것인 것입니다.


따라서 행복에 겨워 기뻐하고 찬송할 것을 믿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외치시기 바랍니다.


성찬은 뜻을 모르고 참여하면 안됩니다.(고전 11:23)


떡은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몸이고,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입니다.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시에 찔리고, 채찍에 맞고, 창에 찔리는 온갖 고통을 받으며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힘들게 죽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안 믿어지면 떡과 잔을 받으면 안됩니다.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성찬에 참여하면 생명이 생깁니다.(요한복음 6:33)


신앙의 배고픔이 해결됩니다. 신앙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우리 영혼의 물이 바로 예수님의 떡이요 잔입니다.


믿음으로 받으셔서 믿음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믿는 자는 영생을 이미 가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갖고 천국에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믿고 참여하여야 합니다.


성찬에 참여하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살게되고, 제자가 되고,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생활 속에서 열매가 많이 맺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응답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믿어지지 않는 분은 믿음이 생기도록 기도하고 성경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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