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人生/[책여행]살아가는 방법들

노블리스 오블리제

好學 2009. 9. 21. 20:45

 

노블리스 오블리제

 

 

 

노블리스 오블리제


원래 노블리스는 닭의 벼슬을 의미하고 오브리제는 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이라고 한다.이 두단어를 합성해 만든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닭의 사명이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간단히 말하면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한다.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는 명예(노블리스)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로마 귀족의 절제된 행동과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모범적 생활은 평민들에게 귀감을 주며 국가천년을 지탱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며 또 그들은 전쟁이나자 국가에 사재를 헌납하고솔선수범하여 전장에 나가 피를 흘리며 싸우는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전쟁시 영국의 왕자 엔드류는 헬기 조종사로 전쟁에 참여하여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죽을수 있다는 지도층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미국의 부자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정신또한 미국을 지탱하게하는 전통적 정신임을 실감할수 있다.부시정부의 상속세 폐지안에 대하여 전 미국의 부유층들에 폐지 방안에 제동을 걸고 나서며 미국의 기부문화와 부의 편중이 심해질것을 우려한 성명을 발표했다.이 기부와 자원봉사의 뿌리가 되는"노블레소 오블리제"는 우리 사회에서도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 하고 있거나 더 높은 지위에 있을때 남을 섬겨야 할 책임과 의무인것이다.

'노블리스 오브리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의미하는 이 말은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노블레스 오블리쥬”
라 합니다. 귀족의 역사가 긴 유럽 사회에서 귀족이나 상류층으로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 가져야 했던 ‘귀족의 의무’입니다. '명예
(노블리스)'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해야 한다는 의식입니다. 
 
전쟁이 나면 귀족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싸움터에 앞장서서 나가는 
기사도 정신도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병역의 의무가 지도층을 중심으로 부과되어 있었고, 서민층은 오히려
병역의 의무가 없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전쟁터에
나가면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계가 힘들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의 어원은 고대 로마시대 지도층이 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행했던 각종 기부, 헌납, 사비를 들인 공공사업 등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회의 지도층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
대해서 일정정도 이바지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아는 만큼 나눠야 의미가 있고, 많이 가진 만큼 나눌 때 존경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로마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과거 로마제국 귀족들의 불문율이었다.
초기 로마 귀족들은 솔선하여 명장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벌인 포에니 
전쟁에 참여하였고, 16년 간의 제2차 포에니 전쟁 중 13명의 집정관
(Consul)이 전사하였다. 집정관은 로마의 관리 중에 최고위 관직으로
오늘날의 대통령과 비슷한 직위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자신의 재산을
들여 공공시설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한 귀족에 대해서 "아무개 건물" 
"아무개가 이 도로를 보수하다" 이런 식으로 귀족의 이름을 붙여주었
는데,귀족들은 이를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또한 법을 제안한 
정치인의 이름을 따서 법의 이름을 만들었다.아피아 가도 (Via Appia)
"아피우스의 길" 이라는 뜻이다. 기원전 312년, 재무관이었던 
아피우스가 입안하고 원로원이 가결하고 아피우스 자신이 총감독을 
맡아서 건설한 길이다.라티나 가도 (Via Latina)티부르티나 가도 
(Via Tiburtina)노멘타나 가도 (Via Nomentana)셈프로니우스 도로법
셈프로니우스가 제안한 도로법율리우스 농지법: 율리우스기 제안한 
농지법이렇듯 로마의 귀족들은 사회적인 의무를 충실하게 실천했으며,
나라에서도 장려책을 사용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미국
고대 로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전통은 현재 미국에도 전승되어, 
미국 법령에 제안자의 이름이 들어가 "맥케인-파인골드법"
(McCain-Feingold Act) 같이 법률명칭을 부른다던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멜론 대학교, 은행가 존스 홉킨스가 세운 존스
홉킨스 대학교 식으로 설립자의 이름을 붙인 대학 등이 현재 미국에
존재한다. 또한, 미국은 로마와 같이 상업주의를 추구하며, 법률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영향력은 전세계적인 점에서, 로마와 매우 
닮았다. 원로원과 민회로 구성된 고대 로마의 정치제도도 하원과 
상원으로 모방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는 사회 저명인사나 소위 상류계층의 병역기피가 매우 
오래된 병폐로 잔존하고 있다. 또한 정훈이라고 하여, 군인 정신교육
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매우 강조하고 있으나 고대 로마와 로마를
따라하는 미국처럼, 법률 명칭이나 공공시설 명칭 등에 귀족의 
이름을 붙여서 "혜택"을 부여하거나 해서, 귀족계층 내부의 유행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현재 대한민국에서 기증자의 이름을 붙인 
유명한공공시설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대중 도서관이 
있다.하지만 조선 정조대왕 당시 흉년으로 인한 기근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사서 분배한 거상 
김만덕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역사적 사례가 있다.
 기타
현재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는 1945년 조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아버지 조지 6세의 허락을 얻어 또래 소녀들이 봉사하고 
있는 영국 여자 국방군의 구호품 전달 서비스부서에서 군복무하였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초대주석인 마오쩌둥은 큰 아들이 한국전쟁때
전사하자 인민들과의 형평성을 우려하여, 시체수습을 거부하였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