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독서

好學 2009. 8. 11. 08:57

 

[겨자씨] 독서


세종대왕이 가장 신임하던 황희 정승은 나라를 잘 다스리는 비결을 물었을 때 "그저 논어 한 권이면 족하다"고 했다.

논어에 국가 통치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는 말도 되지만, 그만큼 책을 가까이 한 정치를 했다는 말도 된다.

우리 조상들은 나라를 다스릴 때 법도 잘 알아야 하지만 법을 적용하기 이전에 그 정신을 강조했다.

고급 관리를 발탁하는 과거시험 때 사서삼경 문제가 나온 것도 그 때문이다.

현대인들도 전공 분야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서를 해야 한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책을 많이 읽고 대통령이 된 분이 있다.

책 읽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니다.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30년간 유대인의 율법을 읽고 배운 주님을 따라 우리도 성경을 읽고 그외 다른 책들도 읽어야 한다.

지성인 시대의 전도는 책 읽는 선비문화의 맥을 잇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름휴가철, 책 한 권을 읽으며 더위를 잊는 것은 어떨까.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