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6 장 1.
“양심은 선한 생활의 보증서요, 또한 그 보수다."
인간이 탐욕을 지배하게 되었을 때,
운명에 대하여 마음의 성곽을 쌓는 것이 양심이다.
양심은 인간 내면에 재보와 평안을 두고 그 처지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죽음 자체는 흉악하지 않으며, 다만 인간의 종언임을 가르치고 있다.
만일 인간이 도덕을 숭상하여 선을 위해 힘쓴다면,
그 사람은 이미 자기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알아야 하고
행해야 하는 데 필요하고 유리한 모든 조건을 최고도로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기가 행하는 선악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저마다 자기 내면에 심판자와 증인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대한 사상에 불타기도 하고,
상담역을 우리 내부에 맞아 들이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의 혜택에 대해 숭앙한다.
하천의 수원지나 약순터가 그러하고, 삼림이나 동굴이나 어두컴컴한 곳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종교적인 경건한 마음과 통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위난에 봉착하여 태연한 태도를 취하고
역경에 취하여 웃는 얼굴을 하며 소란 속에서도 떠들지 않고
속인들이 탐내거나 두려워하는 모든 것을 무시해버리는 사람을 보면,
그는 하늘이 알아주는 사람으, 신성한 하늘의 광휘가
그의 몸에 작용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윽고 우리로 하여금
신과 인간을 심도 있게 규명하려는 의욕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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