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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김씨 표류기'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의 삶의 자리이다. 스스로를 가둔 채 외로움을 친구 삼은 이들이 뜻밖에 서로 친구가 된다. 밤섬에 '진짜루 반점'의 자장면 한 그릇이 배달된다. 그리고 자장면 앞에 눈물을 뿌린다. 자장면은 현재로서는 도저히 꿈꿀 수 없는 희망의 상징이었다.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도록 자신을 가두었지만 정작 간절히 원하는 것은 이해와 용납, 사랑과 소통이었던 것이다. 슬픔이 가득한 마을 베다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 11:35).
눈물로 소통하신 후에 "나사로야 나오라" 하신다. 눈물의 소통이 '진짜루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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