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自由/[時時 Call Call]

크리스찬의 바람직한 이성관과 결혼관

好學 2009. 5. 11. 22:08

 

크리스찬의 바람직한 이성관과 결혼관 

 

우리 인생사에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결혼일 것이다. 

결혼에 관해서, 사랑에 관해서 수없이 많은 주장과 경험들이 존재하기에 과연 어떤 것이 옳은가를 논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옳음과 그름의 기준이 성경적인가, 그렇지 않은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옳고 그름은 어느 정도 분명해진다. 

이하에서는 그러한 성경적 결혼관에 관해서 몇 가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결혼은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돕기 위해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자에게 뭘 바라기보다는 뭘 도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돕는 배필로서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원망하기보다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내가 도움을 받을 사람보다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두 배우자가 이런 마음을 갖고 만나게 되면 결국 서로를 돕게 되어 실제 이상의 에너지(시너지:synergy)가 나타나게 된다. 

 

2. 데이트와 결혼 사이에는 함정이 존재한다. 

결혼의 함정이란 데이트와 결혼 후에 만나게 되는 인격의 차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데이트할 때는 가장 좋은 옷의, 가장 좋은 미소의, 가장 다소곳한 자세의, 또한 가장 성숙한 너와 내가 만나게 된다. 

그러나 결혼은 가장 허름한 옷의, 가장 화가 난, 가장 볼품없는 자세의, 또한 가장 유치한 너와 나도 함께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전자만 아니라 후자도 기꺼이 만날 작정을 하고 결혼을 해야 한다. 

로맨틱한 감정은 함정이며 그 함정에 빠지는 것에 대한 책임은 그 자신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로맨틱한 감정의 연속선상에서의 결혼은 때로 이혼을 부르게 된다. 

 

3. "Love is a will to love" (사랑은 사랑하려는 의지이다). 

우리는 좋아하기로 마음먹은 상대방과 결혼해야 한다. 

사랑하고자 하는 의지는 사랑하는 행동을 낳는 것이기에 더욱 그래야 한다. 

좋아할 매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감정이 아닌 의지가 사랑을 하게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랑은 내가 심고 물을 주고 노력한 만큼 자라 꽃을 피우고 과실을 맺는 나무와도 같은 것이다. 

 

4.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계획해 놓으셨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짝지어 주신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그만큼 겸비한 마음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짝지어 주시면 그 마음을 돌이키시지 않는다. 

단지 우리 인간이 그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다. 

따라서 두 사람은 실제적인 문제에 있어서 시간 약속 하나 하나에도 충실해야 한다. 

 

5. 사랑은 이해하는 마음이다. 

또한 사랑하는 이에 대한 책임감은 상대방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능력(노력)이다. 

Understand는 Under + Stand의 합성어이다. 

즉 이해란 상대방의 아래에서는 것이다. 

상대방의 아래에 서서 그에게 순종한다면 이해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Responsibility는 Response + ability의 합성이다. 

즉 필요한 것에 부응(반응)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책임감이다. 

상대방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는다면 그가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찾아보고 

거기에 먼저 부응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6. "꼭 말로 해야 돼?" 하지만 말로 해야 한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꼭 말로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해서 나쁠 건 뭔가. 침묵이 금이라지만, 사랑하는 관계에서 침묵이란 곧 불신을 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별히 남자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7 .행복한 연애, 결혼을 위해서는 회개, 용서, 그리고 소망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회개-내 탓이오, 용서-아무리 잘못해도 용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소망-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8. 참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를 아껴줘야 한다.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존댓말을 써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뜻에서 존댓말을 쓰는 것은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9. 사랑한다면 부모님께 알려야 한다.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부모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부모는 물론 주변 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며,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한다. 

그래야 주변의 쓸데없는 화살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10. 성경적 사랑의 기술들 

1) 두 사람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눈다). 

2) 대화를 많이 한다.(편지를 많이 쓴다). 

3) 공동의 project를 만들어라.

   (고린도전서 3장, 두사람이 마음과 몸을 합쳐서 남을 도와주면 우리 안에 

    아름다운 마음이 자라게 된다). 

4) 신앙적, 학문적, 그리고 정서적 성장을 서로 도모해야 한다. 

5) 사랑한다는 확신을 매일, 매순간 주어야 한다.(말로, 행동으로...). 

6) 상대방이 중요시 여기는 것을 소중히 여겨 주고, 기억해 주어야 한다. 

 

11. 덧붙이는 글... 

톨스토이는 이런 흥미로운 말을 했다. 

"결혼반지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장식용 수갑이다. 

사랑은 눈을 멀게 하고 결혼은 눈을 뜨게 한다. 

불신보다 결혼을 더 녹슬게 하는 것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도박은 결혼생활이다..." 

 

그 말들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그만큼 성공적인 결혼은 세상의 장식품이나 의식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분의 도우심이다. 

그분이 우리의 만남과 교제에 도우신다면 그것보다 더 성공적이고 더 희망적인 결혼은 없을 것이다. 

우린 간혹 지나칠 때가 있다. 

상대방에게 지나치리만큼 호감을 갖는 존재가 되려고 노력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크게 들어온 나머지 사랑하는 사람을 붙여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우린 사람들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호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 호의를 얻도록 자신을 드려야 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선을 두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 시선을 올려드려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으로부터 호의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호의를 얻기 시작하면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가장 좋은 길로 인도받는다.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호의를 얻지 못하면 서로의 관계에 잠시 달아오를지라도 이내 식어버린다. 

결혼의 최고의 관건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조건 더 좋은 대우를 받아내는 것도 아니다. 

일생을 주장하시고 축복하실 그분의 참된 호의를 받아내는 것이다. 

 

그분을 기억하라. 

그분을 사랑하라. 

그분을 더 사모하라. 

그분을 더 좋아하라. 

그분을 더 높이라. 

그분 안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라. 

그분 안에서 상대방과 교제하라. 

그분 안에서 상대방을 사랑하라. 

그분과 좀더 깊은 교제를 나누라. 

그분이 기뻐하시는 길로 향하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아니 서로 노력한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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