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장마철 영혼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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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 묻은 빗물을 닦으니 숲 사이로 보이는 건너편 산으로 비구름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산마루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옵니다. 장마철습기 제거는 이렇게 창문과 방문을 함께 열어두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마음의 습기까지 다 가져가고 맑은 숲의 내음만 남겨둡니다. 방안의 습기는 가져가고 마음에는 하늘평안으로 채워줍니다. 어느덧 시원한 바람이 하늘마음처럼 영혼의 습기마저 다 가져갑니다. 하지만 이런 날은 하늘을 향해 난 마음의 문을 조금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원한 하늘마음이 바람이 되어 우리 습기 찬 날들을 가져가고 우리의 영혼에 하늘 향기만 남겨둘 것입니다. 그래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세상의 모든 영혼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라며 소리를 내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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