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世界史/[지구촌]U.N

가람바국립공원[Garamba National Park,―國立公園]

好學 2012. 5. 6. 07:43

 

가람바국립공원[Garamba National Park,―]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립공원으로서 광대한 사바나, 목초지이며, 강둑과 늪지를 따라 삼림이 우거진 공원으로 코끼리, 하마, 기린, 코뿔소의 보호지역이다.

 

 

     국가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지정일 1980년
     분류 자연
테마분류 자연유산
  소재지 Orientale Province
     좌표 N4 0 E29 15
  • 가람바국립공원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수단과의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사바나초원, 삼림 등으로 이루어진 약 4,920㎢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다. 아프리카코끼리, 기린, 하마, 흰코뿔소 등 4종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그 수가 감소되어 가는 이들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193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80년에는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도 등록되었다.

 

특히, 아프리카 북동부 고유종인 흰코뿔소는 검은코뿔소보다 몸집이 한결 크고 여러 가지 용도로 비싼 가격에 팔리는 2개의 뿔을 갖고 있다. 이 뿔을 노린 밀렵자들의 표적이 됨으로써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00마리 남짓 서식하고 있던 흰코뿔소가 25년 후에는 15마리로 격감하여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1984년 유네스코는 이 국립공원을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였다.

그 후 유네스코와 국제비정부기구(엔지오), 공원 관리당국 등은 밀렵자들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등 적극적인 흰코뿔소 보호 운동에 나섰다. 그 결과 흰코뿔소의 수는 연간 10%씩 증가하여 1990년대 초에는 그 수가 35마리로 증가하였다. 그리하여 1992년에는 공원이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3명의 공원 감시원이 살해되고 2마리의 흰코뿔소가 밀렵된 사건을 계기로 1996년 다시 그 목록에 등재되었다. 현재 이 공원 안에는 30마리의 흰코뿔소가 남아 있을 뿐이다.

이 지역에는 둥근귀코끼리와 사바나코끼리의 2 아종의 중간에 속하는 아프리카코끼리가 서식한다. 흰코뿔소와 더불어 이 아프리카코끼리들도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로 인해 한때 절멸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철저한 보호정책 덕분에 이들은 현재 어느 정도 그 수가 회복되고 있다.

공원 지역은 열대기후대에 속하며, 3월에서 11월에 걸친 우기와 11월에서 3월까지의 건기가 교대로 찾아온다. 건기에는 기온이 최저 6℃에서 최고 39℃에 이르며, 건조하고 더운 북동풍이 자주 분다. 연강수량은 약 1,260㎜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교량, 도로, 숙박시설 등의 설비가 잘 갖춰져 있으며, 코끼리를 탄 사파리 여행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