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自由/박장대소拍掌大笑

여고동창회

好學 2012. 4. 13. 23:53

여고동창회


어느 날, 여고 동창 4명이 모여 회식하는 자리. 일명 놀부 마누라, 팥쥐어미, 신사임당, 맹모(孟母)가 모처럼 만나 그간 살아 온 얘기를 나눴는데 이들은 여고시절 그대로 잘난 체하는 기질은 여전, 변함없이 제 자랑 일색이다.

놀부 마누라 : “얘들아, 너희들 제비 기르고 있니? 우리집은 박씨가 제비 물어다 줘서 요즘 디스코텍 정말 신바람 춤바람 살맛 난단다.”

팥쥐어미 : “밥하고 빨래하고 물긷고 너희들이 직접 하니? 뭐? 가정부가 한다구? 가정부 월급이 얼만데 가정부 쓰니? 나는 콩쥐년 시켜서 다 한다.”

맹모 : “너희 아이들 과외수업시키니?

과외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그래서 나는 학군 좋은 데로 이사 다녔다. 처음엔 미아리 살다가 영등포시장으로, 그리고 지금은 족집게학원 몰려있는 대치동에 산단다.”

신사임당 : “그래, 너희들 다 잘 났다”하면서 5만원권 한 장씩을 나눠주고 나갔다.

 

'好學의 自由 > 박장대소拍掌大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영 안 하는 이유  (0) 2012.04.13
남과 나의 입장 차이  (0) 2012.04.13
고부간  (0) 2012.04.13
은퇴 후의 남자  (0) 2012.04.13
메리야쓰와 전설의 고향  (0) 201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