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敎育 1/원고[주일예배]

면류관의 보석 같은 성도 (슥 9:11-17)

好學 2012. 2. 4. 07:20

면류관의 보석 같은 성도 (슥 9:11-17)

 

 

어느 목수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수의 아들이 시계를 갖고 놀다가 그만 톱밥 속에 떨어뜨렸습니다. 아들은 어지럽게 널린 톱밥더미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바닥만 어지럽힐 뿐 좀처럼 시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목수는 아들의 행동을 주시하다가 아들 곁으로 다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급한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렴. 그러면 해답이 떠오른단다. 자, 이제 나를 따라서 해보거라."
  목수는 전기톱을 끄고 무릎을 꿇은 채 적막한 목재소 마룻바닥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했습니다. 그러자 아주 가까운 톱밥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똑딱똑딱"
  그것은 시계음이었습니다. 아들은 잃어버린 시계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련에 부닥쳤을 때 세상소리를 끊고 하나님께 귀를 기울입시다. 그러면 '똑딱똑딱'하는 해결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약 2000년 전에 홀연히 등장한 존재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 섭리 안에서 이미 메시야의 오심은 계획되었습니다. 창세기로부터 말라기에 이르기까지의 구약 성경 곳곳에는 메시야의 도래를 예고하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구속하실 목적으로 임마누엘하신 메시야의 초림은 역사의 정점이라 할 수 있으며 모든 죄악된 세력을 파하고 신천신지를 도래케 하실 메시야의 재림은 역사의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구약에 기록된 메시야 예언들 중에서도 메시야의 성품이나 사역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전해주는 귀한 내용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놀라운 은혜를 깨닫는 면류관의 보석과 같은 최고의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구원 받은 성도

  본문 11-12절"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를 인하여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소망을 품은 갇혔던 자들아 너희는 보장으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날도 이르노라 내가 배나 네게 갚을 것이라"

  택한 백성들의 해방과 구원이 하나님께서 피로써 세우신 언약에 근거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인류의 대속과 구원을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미합니다. 메시야의 도래 이전 어둠의 세력과 맞서 메시야를 대망하며 신앙의 절개를 지켜갈 택한 백성들을 말합니다. 역사적으로는 바벨론에서의 해방을, 상징적으로는 메시야의 출현으로 인한 백성들의 해방과 자유와 속죄를 뜻합니다. 메시야를 통한 바벨론에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듯이 메시야를 통해서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감을 뜻합니다. 메시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메시야는 오직 예수뿐입니다. 이것이 신앙이고 기독교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다신론이나 범신론이 아니라 유일신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신 것입니다.

  한 나그네가 홀로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마을에 도착하거나 마실 물이 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하지 못하면 영락없이 죽을 형편이었습니다. 나그네는 불안과 공포에 몸을 떨며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때 나그네는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제 살았다. 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분명히 마을이 나타날 것이다. 이 발자국을 나침반 삼아 부지런히 걷자."
  나그네는 발자국을 따라 열심히 걸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걸어도 마을과 오아시스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자 섬뜩한 생각이 들어 발자국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잘못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삶을 허비합니다. 그러다 문득 인생의 밤을 만나면 방황했음에 후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인생의 나침반입니다. 구원이며 영생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든 죄와 허물에서 깨끗이 씻음 받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여러분을 괴롭히고 가두고 묶은 모든 악의 세력들이 깨어지고 항복하는 역사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예수의 보혈은 우리를 새롭게 하고 새 사람을 만듭니다. 우리 모두는 2000년 전에 골고다 언덕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습니다. 죄사함과 구원을 믿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우리 모두는 구원받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 기쁨과 감격으로 오늘도 예배하며 봉사하고 생명을 바쳐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받은 면류관의 보석 같은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복음을 전하는 성도

  본문 13-14절"내가 유다로 당긴 활을 삼고 에브라임으로 먹인 살을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격동시켜 헬라 자식을 치게 하며 너로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나타나서 그 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리시며 남방 회리 바람을 타고 행하실 것이라"

  본절은 특별한 은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사로 비유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활과 칼로 삼아 그 택한 백성의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실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전해질 복음 곧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이 이방의 세력을 정복하고 메시야 왕국을 이룸으로서 성취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복음으로 이방을 정복해야 할 신앙적 책임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복음으로 충만하여 가정과 지역과 민족을 복음화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포기하거나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복음 앞에 무릎을 꿇게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갚아주시고 채워주실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성도는 반드시 면류관의 보석 같은 성도로 인정하시고 높여 주실 것입니다.

  한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수없이 전도를 했지만 아주머니는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그러던 아주머니가 어느 날부터 옷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교인들이 놀란 표정으로 어떻게 교회에 나오게 됐는지 물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우리 가게에 들르는 한 신사분이 있었어요. 그 분은 항상 못생기고 덜 싱싱한 사과를 사갔어요. 너무 미안해서 사과를 몇 개 주었더니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어요. 지금 당장 먹을 것이기 때문에 좀 썩은 것도 괜찮다는 겁니다. 그 대신에 남들에게 싱싱한 사과를 팔라고 했지요. 저는 그때부터 그분에 대해 조금씩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분이 제게 예수를 믿으라고 권하잖아요. 그분이 믿는 하나님이라면 저도 믿고 싶었어요. 그래서 두말 없이 따라 나섰지요."
  전도는 인내입니다. 전도는 희생입니다. 전도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마음을 감동시켜야 열매가 맺힙니다. 희생과 실천이 없으면 전도도 없습니다.

  한국에는 아직도 75% 이상이 예수를 믿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불신자들이 많습니다. 우리 가족 가운데도 미신자들이 많습니다. 부모나 자녀 친척과 친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책임이며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더 전도하고 기도하고 섬기고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감동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평생 '감동의 날'로 생각하고 전도에 최우선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목적 40일 특별새벽기도에서도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믿지 않는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드리는 감동의 시간을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때문에 예수 믿은 사람들이 몇 분이나 되십니까? 우리 교회 안에 여러분이 전도하신 분이 몇 분이나 되십니까? 잘 하셨습니다. 계속 전도합시다. 여러분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전도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믿고 전하는 복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형통함과 아름다움이 충만한 성도

  본문 16-17절"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면류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소년은 곡식으로 강건하며 처녀는 새 포도주로 그러하리로다"

  메시야의 출현을 통해 택한 백성들이 받게 될 영원한 하나님의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목자가 양을 돌보듯 하나님께서 그 연약한 백성들을 세심하게 살피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면류관의 보석같이' 최고로 높이시고 축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선함과 아름다움의 결과로서 주어질 번영의 축복입니다. 곡식과 새 포도주는 풍성함과 번영에 대한 관례적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이 구원은 물론 여호와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물질적인 축복까지 받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총체적이고 통합적이고 전천후적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누구도 막거나 방해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축복이며 영원한 축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더욱 희생하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넘치도록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한 건물의 입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주름투성이였고, 옷차림도 허름했습니다. 그러나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한번은 그 건물의 주인이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시나 보지요. 표정이 항상 밝아보여요."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제 걱정을 트럭에 담으면 아마 100대 분량도 더 될 것입니다."
  그 부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그런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까?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할머니는 부자에게 행복한 삶의 비결을 들려주었습니다.
  "내게 특별한 비결이 하나 있어요. 저는 고통이 닥치면 예수께서 무덤에 머물러 계셨던 사흘을 생각하면서 사흘 동안 기다립니다. 그러면 사흘 뒤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해가 뜬답니다."
  우리가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고민 중 90%이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들입니다. 사흘만 인내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자연히 해결됩니다.

  여러분에게 어떠한 고통과 아픔이 있습니까? 사흘만 인내합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읍시다. 반드시 고통은 사라지고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나님 자녀의 축복이며 믿음의 축복입니다. 너무 힘들다고 자살을 하거나 살인하지 맙시다. 함부로 말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맙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축복 받는 성도임을 기억합시다. 때가 되면 반드시 형통함과 아름다움이 충만케 됩니다. 믿고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배달되고 풍성한 열매가 맺힙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추운 겨울입니다. 대강절 기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희망이며 생명입니다.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고 복음을 전하고 형통함과 아름다움이 충만한 면류관의 보석 같은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