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Talmud)유태인격언

영재를 만드는 교육법

好學 2012. 1. 7. 20:50

영재를 만드는 교육법

 

     

 


* 아이의 호기심을 부추겨준다
호기심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원동력이다. 이스라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아이의 상상력을 막아서 부모의 뜻대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부모는 항상 아이의 질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아이가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해주려고 애쓰고 생각을 하도록 해준다. 또한 아이에게 올바른 상상력을 심어주기 위해서 ‘나쁜 짓을 하면 하나님이 번개를 친다’는 식의 헛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은 대화법이다. 언뜻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면 논리적이어서 어른 말을 잘 들을 것 같은데 사실은 아니다. 이스라엘의 아이들은 무척 시끄럽고 말이 많다. 우리나라 관점으로 보자면 어른 말에 토달고 말대꾸하는 버릇없는 아이가 이스라엘 아이다. 이는 아이를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서 어른과 똑같이 토론하고 그 결론을 이끌어내는 대화식 교육법 때문이다. 사실 이런 교육법은 부모에게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 가게에서 인형을 사달라고 떼를 쓰면 이스라엘 엄마는 몇 시간이 걸리든 간에 왜 사줄 수 없는지 아이에게 설명하고 또 아이의 말을 듣는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엄마와 아이가 논쟁하는 모습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학교수업 역시 마찬가지다. 선생님은 설명하고 아이들은 조용히 듣는 학교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토론한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인 대화법이다.

 

* 놀이도 학습도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한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4∼5명이 그룹을 이루어 활동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혼자서 하는 놀이보다 여럿이 하는 놀이에 훨씬 익숙하다. 세 살 때부터 육아교육기관에 맡겨져 공동생활을 하는 그들은 영아기 때부터 또래들과 함께 정해진 규칙과 시간표에 따라 먹고 자면서 남과 함께 지낼 때 지켜야 할 규율을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이스라엘의 독특한 교재로 잘 알려진 ‘오르다’는 게임식으로 된 것이 많다. 게임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법, 승패를 인정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는 법, 힘을 모아 이기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 밤마다 책을 읽어준다
부모들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준다. 침대에 누운 아이에게 다정한 음성으로 소곤소곤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잠이 든다.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베갯머리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언어발달에 도움을 준다.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면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엄마나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우게 되고 부모와의 자연스런 스킨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된다.

 

*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한다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놀이를 할 때도 엄마가 나서서 이끌거나 제지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하면서 새로운 방법이나 원리를 터득하게 만든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은 13세에 성인식을 가진다.
우리에게는 너무 어려 보이는 나이지만 이 정도면 스스로를 책임질 줄 아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식을 마친 열세 살짜리 아이에게 선물로 유럽 배낭여행을 선뜻 보내주는 것도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 부모가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준다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아이들과 아주 열심히 놀아준다. 같이 보내는 시간보다는 어떻게 보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아이와 함께 책 읽고 어땠는지 얘기하기, 퍼즐이나 그림 맞추기처럼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도 자주 하는 것들 중 하나다. 블록놀이와 찰흙놀이,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등도 대표적인 놀이 아이템. 이스라엘 아이들은 도미노 게임을 하며 글자를 익히고, 찰흙놀이를 통해 사물을 배워간다.
부모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즐거운 놀이와 효과적인 교육을 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