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Talmud)유태인격언

유대인의 식탁법

好學 2012. 1. 7. 20:46

      

 

유대인의 식탁법

 

 

유대인들은 음식을 거룩하게 구별해서 먹는다.

먹기에 합당한 식품을 ‘코셔’라고 한다(레 11:1-43).

유대인들이 이 법을 지키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레 11:44, 20:26).

또 다른 이유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생명에의 외경’ 사상 때문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원래 유대인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만을 육식으로 취할 수 있었는데

성전 파괴 이후엔 희생제사 제도가 없어져 이 방법으로는 육식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음식을 거룩하게 구별해야 할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현대의 종교적인 도살 의식이 ‘셰이타’이다.

이스라엘의 푸줏간에서는 셰이타에 의해 도살된 고기만을 판다.

고기는 소금을 뿌려서 피를 제거한 후에 먹는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기에(레 17:11)

피를 먹는 것은 곧 생명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햄과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나 고기 얹은 피자는 먹을 수 없다.
왜 그럴까?

바로 출애굽기 23장 19절의

“너의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에 따르기 때문이다.

우유 유제품과 고기 제품, 즉 생명을 주는 요소(젖)와

생명이 없는 죽은 고기를 함께 섞을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어류, 조류, 육류뿐만 아니라 부엌 용기까지 철저하게 구별해 준비한다.

어류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만을 먹으며(레 11:9)

채소와 과일은 창세기 1:29을 근거로 하여 모두 먹는다.

조류는 집에서 기르는 닭, 칠면조, 집오리, 비둘기 등을 먹으며

야생 조류와 육식을 하는 새는 먹지 않는다(레 11:13-19).

육류는 되새김질을 하고 굽이 갈라진 것만을 먹는다(레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