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도회 헌신] 아버지가 일하시니 우리도 일합시다. (요 5:17)
이 시간 “아버지가 일하시니 우리도 일합시다.”라는 제목입니다. 이 말씀에는 우리가 일해야 할 이유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100세 이상 되신 분들이 1,284명입니다. 그 중 가장 장수마을은 전북 완주군 화산면 와룡리 임전 마을인데 주민 69명중 55명이 80세가 넘었습니다. 어느 기자가 장수마을을 취재하고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조사하였는데 거긴 먼저 식수가 오염되지 않았고, 좋은 토양에서 난 유기농산물을 먹고 있었으며, 밥보다 잡곡을 많이 먹고 있었고, 성격이 낙천적이었으며, 그리고 또 한 가지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노인이라고 놀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80세 100세가 넘는 노인들도 열심히 일한다면 젊은 사람이 일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와 비슷한 말씀이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17절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 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일하시는데 어찌 아들이 일 안할 수가 있겠느냐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또 이렇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일하시고 주님도 일하시는데 우리가 일하지 않아서야 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맞지요?
그러면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일까요?
1. 하나님의 일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보세요. 막6:46에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 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로 하나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귀신을 내어 쫓으시면서도 기도 없이는 이런 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니 나도 기도한다. 예수님이 기도로 일하시니 우리도 기도로 일한다.” 그래서 제자들도 예수님의 분부대로 먼저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성령이 임했습니다. 기도하자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루터는 말했습니다. “기도는 노동이다.” 기도가 귀한 사역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늘 기도하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중요한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야 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 나라 대통령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하나님이 유황불로 멸하실 때도 아브라함의 기도로 롯의 가정이 살았습니다(창 19;29).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일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시종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기도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돈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국경이 가로 막아도 할 수 있습니다. 노약자여도 할 수 있습니다. 옥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한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마저도 못한다면 하나님의 일군이 아닙니다.
2. 하나님의 일은 전도하는 것입니다.
막1:38-39에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했습니다. 귀신도 쫓아내시면서 전도하셨습니다. 그냥 전도하시지 않고 병고치고 귀신을 내어쫓으시면서 하니까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무언가 모여들게 만들면서 전도하라는 교훈입니다.
올해는 꼭 이웃을 한 분씩 전도하십시다. 어린이 전도도 전도입니다. 어린이 전도가 더 큰 전도입니다. 무디가 한 말이 있습니다. “어른 전도는 반이고 어린이 전도는 하나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어른 전도보다 어린이 전도가 더 확실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린이를 전도하면 일생 주를 위해 일군 되어 충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무디는 어린이 전도를 더 크게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든지 어른이든지 이웃이든지 먼 나라 사람이든지 전도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남전도회니까 그 이름에 맞게 전도의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일은 섬기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양과 염소의 비유가 있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런 다음 오른 편에 있는 이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고 복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41-43절)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웃을 돌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 한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일은 성령의 불을 던지는 것입니다.
눅12:49-50에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 땅에 성령의 부흥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성령의 부흥이 일어날 때 이 땅에 진정한 회복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 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하나님의 형상과 다스리는 권세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은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음으로 세 가지를 상실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회복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 일이 바로 성령의 불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불은 오순절에 붙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이 변하고 거리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이 땅에 부흥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령의 불덩이를 던져야 합니다. 이번에 불행하게도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전소되었습니다. 정부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숭례문에 시너를 붓고 불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불이 아니라 성령의 불을 던져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예수의 사람으로 변화 받고, 영적 권세와 능력이 충만하며, 하나님과 함께 교제할 뿐 아니라, 이 세상이 변화 되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일은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많은 물질이 필요합니다. 국내에 전도하고 해외에 선교하려면 물질이 요구됩니다. 사업을 하는 분들은 이런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돈 버는 은사가 있다. 열심히 사업하여 돈을 많이 벌어 드려서 하나님의 일하는 데 물질 봉사를 많이 하겠다.” 사업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지금부터 시작하겠으니 저에게도 물질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일에 여러 은사자들이 필요하지만 물질의 은사자도 필요합니다. 뜻을 품고 작게라도 시작하면서 하나님 앞에 구하면 하나님께서 물질의 은사를 주십니다.
어느 교회에 사업가가 있는데 그 분은 레미콘 사장입니다. 그 분이 물질로서 도우니까 교회가 날로 부흥하고 선교도 크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교회 목사님은 주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은 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은 겸손하셔서 그 분 때문에 목회하기 어렵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지금도 나타납니다. 어느 분은 축산을 하시는 분인데 수입의 90% 이상을 선교비로 드린다고 합니다. 농촌교회인데 도시교회도 할 수 없는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파동이 수없이 지나갔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그런 일군들을 많이 붙여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도 그런 일군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목회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성경에 보면 바나바가 그랬고(행4;36), 여사장 루디아가 그랬습니다. 루디아는 바울을 기도로서 물질로서 돕는 동역자였습니다. 남자들만이 아닙니다. 여사장도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남성은 나이 들수록 여성홀론이 증가하여 남성다움은 사라지고 조심성이 많아 일 못합니다. 돈은 버는데 쓸 용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나이 들수록 남성홀몬이 증가하여 담대하고 용기가 많이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자들만 바라보지 말고 루디아 같은 믿음 좋은 여사장도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이런 멋진 일군들이 어느 곳보다 우리 교회에 많이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능력 탓만 마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일학생들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남사장 여사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들도 일하십시다. 각 기관은 교회 살림살이도 좋지만 뭔가 한 가지씩 차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도 일입니다. 전도도 일입니다. 돌봄도 일입니다. 부흥운동도 일입니다. 헌금도 일입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일하여 하나님께 칭찬 받고 상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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