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書槪論/[구약성서개론] 개관

[스크랩] 오바댜 – 개론

好學 2011. 12. 10. 12:12

오바댜 – 개론

 

 

▣ 에돔의 운명 - 오바댜

 

때는 주전 586년, 바벨론 군대에 의해 파괴되는 예루살렘이 본 서의 무대이다. 우리는 벽을 파괴하며 백성들을 죽이고 성읍을 불사르는 성난 군인들을 본다. 그러나 다른 것도 본다. 일단의 이웃 나라 시민들을 보게 되는데, 이들은 에돔사람들로서, 반대편에 서서 바벨론 사람들이 그 성읍을 멸망시키는 일을 격려하며 “무너뜨리라... 무너뜨리라!“고 외치고 있다. “그들의 어린 아이들을 바위에 내던지고 유대인들을 철저히 쓸어버리라!“(시 137:7-3) 이처럼 무서운 일들을 소원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유대인의 형제들이다!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이다(창 2:21-26). 에서는 외적으로 볼 때는 속임수를 쓰는 야곱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셨고 에서를 거절하셨다. 에서는 남쪽의 산악지대로 이동하여 에돔왕국(이두메아)을 세웠지만 적으로 남아 있었다.
작은 책 오바댜(구약에서 제일 짧음)는 이 두 형제, 에서와 야곱, 에돔과 이스라엘을 다룬다. 이 선지자는 이중(二重)의 멧세지를 제시한다.

 

1. 에서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1-16절)

예레미야는 49장 7-22절에서 이미 에돔의 운명을 말한 일이 있었다. 오바댜서에는 사실상 이 예언을 몇 군데 인용하고 있다. 오바댜가 들은 소문 또는 보고는 에돔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원한을 풀어 주시며 에돔을 멸망시키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어떤 죄들이었을까?

교만(3-4절)-에돔은 작은 나라였으나 그 업적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었다. 에돔은 바위를 뚫고 성을 세웠는데, 그 백성은 문자 그대로 “바위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3절). 에돔의 으뜸가는 도시 페트라는 산의 등성이를 파서 된 것이며, 그 요새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사 14:12-15 비교).

동맹(7절)-이스라엘에 사는 형제의 짐을 나누어 지기는 커녕 주위의 나라들과 동맹하여 예루살렘을 적대하였다.

폭력(10절)-에돔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이 무너지는 것을 지원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성을 보존하려는 아무 일을 하지 않고 사실상 위해를 가하는 사람들을 격려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반대편에“ 서 있었고(11절), 유대인과 같은입장에 서기를 거절하였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제사장과 레위인을 생각하자(눅 10:31-33). 우리는 실제로 손을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보면서도 아무 일을 하지 않음으로 죄를 짓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즐거워함(12절)-에돔은 그의 형제의 재난에 대하여 울어야 했으나 반대로 즐거워하며 조롱하고 있었다(잠 24:17-18).

약탈(13절)-이들은 유대인들이 재앙을 당하는 것을 이용하여 그 성에서 재물을 약탈하였다. 도둑들은 도망쳤을지라도 하나님은 이러한 약탈을 보고 계셨다.

피난하는 자들을 방해함(14절)-유대인들 중의 어떤 이들은 피난하여 가족들을 보호하려고 하였는데, 에돔사람들은 그 길을 막았다. 이들은 피난하는 사람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돌려 보내는 일을 도왔다.

술의 축제(16절)-에돔 사람들은 포도주를 공급받게 되어 큰 축제를 벌인다. 드디어 그들의 원수는 패망하게 되었다!
그런데 15절에 유의하자. 하나님은 그들이 유대인을 취급한 그대로 그들을 취급하실 것이었다(시 137:8-9 절). 이들은 유대인에게 있어 반역자들이었으며, 따라서 이들은 연맹군에게 배반을 당하였다(11절). 이들은 약탈하였는데 후에는 자신의 나라를 빼앗기게 된다(5-6절). 에돔은 폭력을 휘둘렀는데, 결국은 완전히 끊겨지게 된다(9-10절). 에돔은 유대인들이 멸망되기를 원하였으므로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된다(10, 18절). 에돔은 그들이 뿌린 것을 거둘 것이다(사 34:5-15/겔 25:12-41/겔 35:1-15/암 1:11-12 참조)!

 

2. 야곱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17-21절)

17절의 “오직“이라는 작은 단어가 전환점이 된다. 하나님은 시온산에 구원과 죄씻음을 약속하신다. 그렇다. 이스라엘은 죄를 범하였으며 성전은 그들의 죄로 인해 파괴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집“을 정화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지만 에서의 집(에돔)은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18절에서 회복과 더불어 재결합이 있을 것임을 눈여겨 보자. 왜냐하면 요셉의 집(남쪽 지파들)과 야곱의 집이 에돔을 향하여 불과도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속한 재산 곧 그들의 땅과 그들의 성전, 그들의 도시, 그리고 그들의 왕국을 차지하게 될“ 날이 이를 것이다. 17-20절에 나오는 핵심 단어는 “소유하다“는 단어이다. 물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 땅을 소유한다. 이스라엘은 성읍도 소유한다. 그러나 이것들을 온전히 소유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이방의 나라들에게 여러 세기 동안 짓밟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아오셔서 이스라엘의 소유를 그들에게 돌려 주심으로 이것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을 사용하게 될 날이 임할 것이다.
“그리고 왕국은 여호와의 소유가 될 것이다.“ 이 간단한 책은 참으로 놀랍게 끝을 장식하고 있다. 오늘날 이 왕은 거절을 당하셨고 다윗의 보좌는 예루살렘에 비어 있다. 유대인들은 호세아 3장 4-5절에서 묘사하고 있는 바와 같은 왕, 제사장, 제사, 제사장 직분이 없는 슬픈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시면 민족은 그들이 찔렀던 자를 쳐다볼 것이며 정결함을 받고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는 왕국이 세워질 것이다. 다니엘은 돌이신 그리스도께서 내려오셔서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부숴뜨리실 것을 보았다(단 2:44-45).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려고 하며 사로잡으려 할 때 이스라엘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지켜보실 것이며, 어느날 그들에게 약속된 왕국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 작은 책의 온전한 영적 가치를 얻으려 한다면 보다 깊이 살펴보아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에서“와 “야곱“은 두 형제나 두 나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두 가지 반대되는 세력을 나타낸다(육과 영). 에서는 외모가 잘 생기고 활동적이며 건강하고 외향적이고 운동을 잘하였다. 그러나 야곱은 집에 틀어박혀 있는 가정적인 사람이며, 속임수와 이기적인 계책으로 가득 찼던 사람이다. 두 소년들 중에서 한 사람을 택하라면 의심할 바없이 우리는 에서를 택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였다. 성경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구원이란 공로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지파들을 창시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약속을 주셨지만, 에서에게는 주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야곱은 하나님의 자녀를 대표하며, 때때로 죄를 범하고 실망시키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의 유업을 얻을 은혜로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말한다. 야곱은 육과 영 사이의 투쟁을 나타낸다(갈 5:16-26). 에서는 육을 상징한다. 그는 매력이 있고, 능력이 있으며, 교만하고, 탐욕적이고, 반역적이며 언제나 이기는 편에 있는 것같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육신에는 심판을 선언하셨으며 어느 날 심판이 임할 것이다. 에돔은 교만하고 반역적이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망하자 웃었다. 그러나 5년 후에 에돔 역시 바벨론에게 망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에돔이란 나라는 어디 있는가? 이 세상은 육신을 자랑하며 육신이 성취한 일과 육신이 얼마나 강한가를 자랑한다. 그러나 모든 육신은 그리스도의 승리 앞에 엎드러질 것이다(계 19:11-21 참조). 특히 육신이란 말이 반복하여 언급되는 17-18절을 눈여겨 보자.
에서와 야곱, 곧 영과 육 사이의 투쟁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나온다. 신약에나오는 헤롯은 에돔사람이었다. 헤롯 집안의 한 왕은 그리스도를 파멸시키려는 시도로 많은 유대 아기들을 죽였고(마 2:16-18), 또다른 왕은 세례(침례)요한을 죽였다. 그리고 또다른 한 왕은 사도 요한의 형 야고보를 죽였다(행 12장). 오늘날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의 투쟁은 창세기 25장 21-26절에서 시작된 똑같은 전쟁의 연속이다. 육대 영, 교만대 복종, 인간의 길 대 하나님의 길 등, 투쟁은 그리스도가 돌아오셔서 그의 왕국을 세우실 때 까지 계속될 것이다.
보복의 법칙이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에게 준 것을 도로 받는다(15절/ 렘 50:29 참조). 특히 이방 나라들은 그들이 유대인들을 취급한 방법을 회계하도록 불리워지게 될 것이다. 오랜 세월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주님의 뜻을 행하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출처 : The King dom
글쓴이 : 好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