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時事/[교회소식]본이 되는 교회

[교회소개] 오산평화성결교회

好學 2009. 4. 29. 17:58

 

 

[한국교회 경제희망 5대 프로젝트] 오산평화교회 ‘지역사회 공략 콘퍼런스’ 성황

국민일보가 펼치는 대기획 '경제 희망의 길, 한국교회가 만든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오산평화교회의 꿈의학교 운동이 목회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평화교회에서 열린 '제2회 지역사회 공략 콘퍼런스'에 8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석, 꿈의학교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제 강의에 나선 오산평화교회 최석원 목사는 "인재 목회라는 큰 틀에서 먼저 꿈의학교를 열어 다음 세대를 키우는 일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여러 이유로 침체된 교회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소개했다.

250명의 아이들이 영어와 논술 등을 배우는 꿈의학교는 이날 하루 휴강했다. 교회 1층에 마련된 꿈의학교 강의실과 1만2000권의 책이 꽂혀 있는 꿈의도서관을 둘러본 목회자들은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초기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교사들은 어떻게 모집하지요?" "우리 교회가 좁은데 가능할까요?"

꿈의학교 실장인 공원배 장로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분명한 비전 의식만 있으면 뭐든 가능하다고 했다. "개설 6개월 전부터 교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면 지역주민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옵니다. 평일에 사용하지 않는 교회 공간을 활용하세요.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책걸상 등을 모아 재활용한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준비된 교사를 뽑아 키우되, 약간의 사례비를 지원합니다. 교사들이 헌신이 아닌 사례를 원한다면 분명 문제가 생깁니다. 꿈의학교는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곳이지, 학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 목사는 이날 콘퍼런스를 마친 뒤 20개 교회를 선정, 다음달부터 코칭에 들어간다. 특히 수원 영락교회와 이천 신하교회처럼 10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들은 지역의 개척·미자립교회들을 개별적으로 코칭해 꿈의학교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500여명이 출석하는 서울 신광교회와 광명 한소망교회도 코칭 후 지역 교회를 섬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꿈의학교 운동은 전국 교회로 확산돼 사교육비 부담을 안고 있는 학부모들에겐 경제적 여유를, 교회들엔 성장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를 '공략'할 수 있는 교회들의 또 다른 사역은 어떤 게 있을까.

교회 '리메이크'를 통해 4배 이상 부흥한 상계교회의 서길원 목사는 "영혼 구원과 양육이라는 교회의 본질을 되새기면서 비전 중심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라"고 밝혔다. 새벽기도를 역동적인 예배 시간으로 만들고, 여선교회 바자나 불우이웃 돕기 같은 적절한 행사들을 지역과 연계함으로써 교회의 문턱을 낮추라고 조언했다. 서 목사는 "교회가 '우리 지역'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지역이 '우리 교회'라고 말하는 것이 더 큰 축복"이라며 "지역의 필요한 것들을 찾아 먼저 섬기고 다가서라"고 덧붙였다.

송길원(하이패밀리) 목사는 아버지학교, 어머니 기도회 등 가정의 문화를 바로 세우는 사역들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것을 권면했다. 김성진(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 소장은 사람을 세우고 봉사와 지역의 유익을 공급하는 사랑 실천을 통해 교회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