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創造論]창조.신학.과학

진화론이 교육에 미친 영향

好學 2011. 8. 3. 21:35

진화론이 교육에 미친 영향


미국 학교 교육의 문제점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 교포들에게 왜 미국에 이민을 왔느냐고 물으면 자녀교육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한국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있으며 심지어는 부부가 한국과 미국에서 따로 떨어져 살면서 까지 미국에 유학중인 자녀를 보살피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미국을 동경할 만큼 미국의 학교 교육은 분명히 좋은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선 공립학교에 다니는 한, 고등학교까지 별로 학비 걱정 없이 교육시킬 수 있고, 교육시설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부모들이 겪는 치맛바람이나 입학시험으로 인한 고통이 적다는 점은 미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또 교육의 내용에 있어서도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중요시한다는 점과 교사들의 성실한 수업준비 및 공정하고도 친절한 시험평가는 매우 좋은 점들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하는 것은 미국의 학교교육이 이렇게 좋은 점들이 있는 반면에 이것들을 모두 상쇄시킬 만큼 나쁜 점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예를 들자면, 우리 한인들이 그렇게 동경하는 미국의 교육을 오히려 거부하고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국인들이 무려 150만 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가지 사실은 청소년들의 범죄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정부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48%에 달하는 학생들이 마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 11.8%의 학생들이 총기를 휴대하고 학교에 등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 학교 내에서 자기 친구들을 무자비하게 쏘아 죽이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교육환경이 매우 나쁜 나라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것들로서 미국 교육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교육을 정말 잘 시켰다면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교육이란 지식교육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온 우리들의 꿈은 깨지고 오히려 자녀들을 망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먼저 왜 많은 미국인들이 홈스쿨(Home School)을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이들의 대부분은 독실한 크리스찬들인데, 그들이 주장하는 이유 중에서 중요한 것으로는
     첫째, 부모가 모든 학과목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가르칠 수 있고 영적인 인격 형성을 위한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명철이기 때문이다. (잠언 9:10)
     셋째, 부모가 나쁜 영향, 유혹 그리고 잘못된 가르침(진화론, 무신론적 인본주의, 뉴에이지 운동)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홈스쿨을 하는 부모들을 여러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들의 교육열에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한국인들도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대단하지만, 그들에게서는 우리와는 다른 차원의 교육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한인들은 주로 좋은 학교에 자녀들을 진학시키려고 열정을 쏟는데 비해서, 그들은 어떤 내용의 교육을 시키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특히, 크리스찬으로서 성경의 가르침을 실제생활과 일치시키려는 태도는 참으로 본받아야 한다. 그들은 한쪽 부모가 교육을 전담하여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불이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른 교육을 위해 편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길을 포기한 것이다. 우리 한인들의 경우를 보면 아주 믿음이 좋다고 하는 부모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학교에서 창조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화론을 가르치고 있는데도 별로 심각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아는 것과 믿는 것, 그리고 행함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민 1세들로서는 영어로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홈스쿨을 권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문제의식만은 가지고 자녀교육을 시켜야한다.
우리가 알아야할 미국교육의 문제점을 몇가지 지적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표준에 대한 교육이 없다. 
     

미국은 원래 청교도들이 기독교를 기초로 하여 세운 나라로서 학교 수업 시작 전에 기도를 하고 성경을 가르쳐 왔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윤리의 절대적 표준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1962년 케네디 대통령 재직시에 대법원의 판결로 모든 공립학교에서 기도와 성경공부를 금지시켰다. 이것은 원래 어느 교파(구교 혹은 신교)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헌법에 명시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조항을 무신론적 인본주의자들의 요구대로 특정종교를 학교에서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왜곡 해석하여 오히려 기독교 국가이기를 포기하게된 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서 학교에서는 옳고 그름에 대한 윤리교육이 사라지게 되고 지식교육만이 남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초등 학교에서부터 도덕, 국민윤리 등의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을 통해서 인간 됨됨이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 그러나 미국의 공립학교에서는 이러한 교육이 전혀 없고 교사들 자신들도 이것을 해야할 일로 여기지 않는다. 윤리의 표준을 상실한 아이들은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해서는 안돼는 일인지를 모르게 되었고 그 이후로 청소년들의 범죄는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둘째, 훈육(discipline)이 없다.
     

미성년자인 청소년들은 아직 가치관이나 인격이 완성되어 있지 않고 감정을 조절할 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때로는 엄하게 대해서라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자녀들아 아비의 훈계를 경히 여기지 마라"고 하신 성경 말씀과도 일치한다. 그런데 미국의 교육은 진화론을 신봉하는 존 듀이(John Dewey)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절대적인 진리는 없고 계속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나 부모가 어떤 생각들을 강요하지 말고 경험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깨달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해야한다는 것이다.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를 신고하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때문에 속을 썩으면서도 엄하게 가르치지 못하는 곳이 미국이다. 이와 같은 자유방임적 교육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 아이들은 버릇없는 아이로 자랄 수밖에 없다.

     현재 이와 같은 미국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곳은 교회와 가정 밖에 없다. 우리들을 이 땅에 존재할 수 있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먼저 알게 하고, 성경 공부를 통해서 삶의 목적을 바로 알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윤리의 절대적인 표준으로 삼게 함으로써 영이 충만한 존재로 자녀들을 양육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