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깊은묵상]영상에세이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16-30)

好學 2011. 7. 27. 20:46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16-30)



이스라엘의 불신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때에 책망하시되

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겸손한 자의 믿음

25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벳새다(21절) 요단 동편 갈릴리의 북쪽에 있던 마을. 예수님의 제자 빌립, 안드레,
베드로의 고향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이 세대를 보시며 즐거운 날에는 춤추지 않고, 슬픈 날에는 통곡하지 않는
사람들과 같다고 하십니다. 또한 그분이 행하신 많은 권능을 보고도 회개치 않는 사람들을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이스라엘의 불신(11:16-24)

예수님은 주로 갈릴리 주변의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가장 많이
듣고 기적을 가장 많이 목격한 그곳 사람들이 오히려 더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불신을 장터에 앉아서 피리를 부는 아이들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십니다. 피리를
부는 것은 잔치의 즐거움을 묘사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선포하신 용서와 구원으로 인해
생긴 기쁨을 상징합니다. 반면에 애곡하는 것은 초상집의 슬픔을 가리키는 것으로,
세례 요한이 선포했던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를 상징합니다. 불신으로 꽉 찬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회개의 메시지도, 예수님이 전하신 구원의 복음도 모두 배척했습니다. 완악한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불신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 믿음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을 돌이키지 않으면 믿음을 갖지 못합니다.

작은 증거라도 굳게 붙들고 있습니까?

겸손한 자의 믿음(11:25-30)

복음은 역설적입니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은 깨달을 수 없고 오히려 무지한 아이들이
복음을 깨닫습니다. 바리새인처럼 지식 있는 자들은 그 지식에 사로잡혀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은 온유하고 겸손해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합니다. 그 때문에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을 듣고 깨닫습니다. 율법을 연구하고
세세하게 분석했던 바리새인들은 여러 가지 까다롭고 복잡한 규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강요했습니다. 그들은 전통과 유전을 자랑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뜻인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무시했습니다(마 23:23). 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드러냅니다.
또한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도 얻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복음은 쉽고 가볍습니다.

- 바리새인처럼 분석하고 연구해야만 복음을 깨달을 수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까?

복음을 깨닫고 배우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합니까?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회개하지도, 감사하지도 않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오늘도 제 무거운 짐을 주님의 쉽고 가벼운 멍에로 바꿔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