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살을 두려워한 그들은 국외로 필사의 탈주를 감행했다’의 ‘탈주’는? ①奪走 ②脫朱 ③奪朱 ④脫走. ‘脫走’란?
脫자는 ‘고기 육’(肉=月)이 의미요소니까 ‘고기’나 ‘살’과 관련이 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바꿀 태)가 발음요소임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추할 탈)이나 (막대기 탈)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살이 바싹 마르다’(become thin; lose flesh)가 본뜻인데, ‘빠지다’(leave; drop out) ‘벗어나다’(get out of) 등으로도 쓰인다.
走자의 상단은 大(대)의 변형으로 달리는 모습을 본뜬 것이고, 하단은 ‘발자국 지’(止)의 변형이다. ‘달리다’(run)는 본뜻이 변함 없이 널리 쓰이고 있다.
脫走는 ‘몸을 빼쳐[] 달아남[走]’을 이르며, 탈신도주(身逃走)의 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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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이 알려진 명구(名句) 하나를 소개해 본다. ‘삼십육계 중에서는 줄행랑이 제일이다’(三十六計, 走是上計 - ‘南齊書’ 王敬則傳)
▶ 다음은 ‘구설’ [정답 ④]
[생활한자] 脫 走(벗을 탈, 달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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