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과 신명기(3): 모세의 두 번째 설교(2)(6-11장) 7
6. 과거의 실패와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킴-다시 받은 두 돌판-(10:1-22)
모세는 우상 숭배로 인해 파기된 언약이 은혜로 다시 회복된 사실을 설명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6-1. 은혜의 회복(1-11)
십계명 두 돌 판이 깨어진 것은 곧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맺은 언약이 파기된 것을 의미했다. 모세는 깨어진 언약의 회복을 위하여 중보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의 긍휼 하심으로 인해 그 기도가 열납 되었다. 본문은 언약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십계명이 기록될 두 돌판을 다시 만들어서 법궤 안에 보존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돌판은 하나님께서 친히 마련해 주셨으나(출 31:18), 두 번째 돌판은 모세가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그것에 십계명을 새겨 주셨다(2절). 싯딤 나무는 아카시아(acacia) 나무를 가리키는데, 성경에는 '조각목'(출 25:10; 26:15; 30:1; 36:20)으로 번역되었다. 아직도 네게브(Negeb)나 시나이(Sinai) 반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내구력(耐久力)이 강하여 각종 가구의 재료로 종종 이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두 돌판을 소중히 보관하도록 지시하셨으며,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그 돌 판을 궤에 넣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손 대대로 영구히 전수되어야 할 성격의 것이었기 때문이다(1-5).
이스라엘은 브에롯 브네야 아간에서 발행하여 모세라에 이르렀으며, 그 곳에서 아론이 죽게 되었다. 브에롯 브네야아간은 '야칸의 아들들의 우물'이란 뜻으로, 에돔 족속의 변경(邊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아간'(Akan)이 에서의 후손이기 때문이다(창 36:27; 대상 1:42). 모세라는 '징벌'이란 뜻으로 이 곳은 호르산 부근인데, (민 33:30)에는 복수형인 '모세롯'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모세라'에서 아론의 죽음이 불순종에 대한 징벌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민20: 24).
하나님께서는 아론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직분을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계승시켜 주셨다. 그리고 성전의 직무를 맡을 레위인들이 구별되어 언약은 다시 모든 면에 있어서 회복되게 되었다. 하나님은 용서받은 자들을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로우신 분이시다. 이는 모세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긍휼 하심 때문이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진행을 다시 인도해 주셨고, 물이 많은 굿고다와 욥바다 지역에 이르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다시 은혜를 베푸셨음을 나타낸다(6-7).
'굿고다'는 '갈라진 틈'이란 뜻으로 이 곳은 가데스 바네아 근처의 '홀하깃갓'(민 33:33)과 동일 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Lange). 욧바다는 '상쾌함'이란 뜻으로 이 곳은 에시온게벨 북방 21km 지점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곳에는 시내가 많아 사람들에게 상쾌감을 안겨다 준 곳이었다. 모세의 중보기도는 마침내 응답되었으며,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향해 다시 전진할 수 있었다. 가나안 땅을 소유하는 일이나, 가나안을 향해 행군하는 발걸음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으로만 가능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친히 그 모든 길에 함께 하셔서 그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도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함으로 활기를 찾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게된다.
그때에(2년 2월에 성막이 완성되었고, 이때부터) 레위인들이 특별히 구별되어 성막에서 수종드는 직무를 공식적으로 맡게 되었다. 이스라엘 12지파 중 특별히 레위 지파가 성막 봉사에 선택되어 구별된 이유는 그들이 우상 숭배 척결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언약궤를 메는 일은 고핫 자손이 맡았다(민 3:31). 언악궤를 어깨에 메고 운반하도록 규정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보관되어 있는 언약궤에 대하여 백성들이 경외감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민 4:15).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은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8).
그 축복의 구체적인 내용이 (민 6:24-26)에 나오는데,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힘을 주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민족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레위인들에게는 종교적인 일에만 전념해야 했기 때문에 분깃이나 기업이 주어지지 않았다(9). '분깃'('헬레크')은 동산(動産)과 관련된 할당물을 가리키며, '기업'('나할라')은 부동산(不動産)과 관련된 상속물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을 위해 다른 지파들로부터 48성읍(민 35:6,7;수 21:41)과 십일조를 주도록 지시 하셨다(민 18:21-34). 여호와의 거룩한 일을 위해 구별된 레위인들의 기업은 하나님이셨다. 이는 그들이 여호와를 섬기는 직임에 충실할 때에,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의 생계를 책임져 주실 것을 말한다(민18:20).
< 교 훈 >
1. 하나님의 용서는 완전하며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신 후에 모든 삶의 분야에 걸쳐서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신다.
2.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신 백성들의 모든 길을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셔서 다시 구원의 역사가 진행될 수 있게 해 주신다.
3. 성도들은 지금도 자기의 공로가 아니라,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기도로 인해 하나님께 용서와 용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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