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성서묵상]성경말씀

묵상의 훈련 5.

好學 2011. 1. 30. 19:35

묵상의 훈련 5.

 


묵상의 방식들

전 역사를 통해 기독교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법, 하늘과 땅의 창조주와 교제하는 법, 세상을 영원히 사랑하는 분을 체험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왔다. 축적된 그들의 경험지식은 우리가 그들처럼 하나님과의 사귐, 하나님께 대한 충실을 추구할 때 큰 도움이 된다.
경건의 시간을 위한 자료들 가운데 성경에 대한 묵상(medita-tio Scripturarum)은 가장 표준적인 것으로 다른 모든 묵상 방식들이 올바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경 공부는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성경 묵상은 본문을 내련화하고 개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록된 말씀이 당신에게 말하는 살아있는 말씀이 되는 것이다. 이 시간은 전문적인 연구나 분석, 또는 다른 사람과 나눌 자료를 얻는 시간이 아니다.
교만해지려는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에게 전해지는 말씀을 받아 들이라. 종종 나는 이 특별한 시간에는 무릎꿇는 것이 아주 적절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본회퍼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분석하려 하지 않고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마리아처럼 마음에 두고 생각하라."
본회퍼는 핑켄발데(Finkenwalde)에 신학교를 세웠을 때, 그곳 사람들은 반드시 한 시간 반씩 조용히 성경을 묵상하도록 했다.

많은 본문을 피상적으로 읽고 넘어가려는 유혹을 이겨야 한다. 우리가 서두르는 것은 내적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내적 상태가 변화되어야 한다. 본회퍼는 한 본문을 가지고 일주일 전체를 묵상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므로 한 사건이나 한 비유, 또는 몇 구절이나 한 단어를 택해서 그것을 파고들기 바란다. 우리의 오관을 이 일에 사용하라는 이그나티우스 로욜라의 격려를 기억하면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바다의 냄새를 맡으라. 해변의 파도 소리를 들으라. 무리들을보라. 머리에 비치는 태양과 뱃속의 굶주림을 느끼라. 공기 속의 소금기를 맛보라. 그의 옷자락을 만지라. 이것에 대해 알렉산더 화이트는 이렇게 권고한다.

 

 "진실된 그리스도인의 상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시야에서 결코 벗어나게 하지 않는다.....당신은 신약을 편다.....그 순간 당신은 상상을 통하여 그 현장에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그리고 그의 발아래 앉는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고 하신 예수님의 놀라운 말씀을 묵상하려고 한다 하자. 우리가 할 일은 그 구절을 연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말씀을 하신 상황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분이 자신의 평안을 우리에게 채워 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한다. 마음과 생각과 영이, 그분이 채워주시는 평안을 깨닫기 시작한다. 우리는 두려움에서 오는 모든 동작이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딤후 1:7)에 의해 잠잠해지고 정복되는 것을 느낀다. 우리는 평안을 깨뜨리지 않고 오히려 그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그의 평안 속에 갇히고, 흡수되고, 몰려들어간다.
이런 체험에서 놀라운 것은 자기를 완전히 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하면 더 평안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평안의 전수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 이상 평화로운 것처럼 행동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평안의 행위가 안에서 저절로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로 이 이야기에 들어간다는 것을 기억하라. 또 그리스도께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치료하시고, 용서하신다는 젓을 기억하라.
알렉산더 화이트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거룩한 기름을 부음 받은 당신의 상상력을 가지고 신약을 다시 펼친다. 당신은 어떤 때는 세리가 되고, 어떤 때는 탕자가 되며.....어떤 때는 막달라 마리아가 되고, 어떤 때는 뜰에 있는 베드로가 된다.....그리하여 신약성경 전체가 모두 당신의 자서전이 된다."

또 하나의 묵상 방식은 "회상"이라고 하는 중세의 묵상법으로, 퀘이커들은 흔히 "전념"이라고 부른다. 이 시간에는 가만히 있으면서 재창조의 침묵으로 들어가 우리 생각의 단련들을 집중시킨다.
다음은 당신이 "회상"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간단한 연습이다. "손바닥 아래로, 손바닥 위로"라는 것인데, 우선 "손바닥 아래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당신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염려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존에 대한 나의 분노를 주께 드립니다. 오늘아침 예약된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맡깁니다. 이 달 생활비 부족에 대한 고민을 넘겨 드립니다. 오늘 저녁 아기 볼 사람을 찾지 못한 좌절감을 맡깁니다."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이든, 신경이 쓰이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그냥 "손바닥 아래로"라고 말하라. 그것들을 손에서 떨어뜨려 버리는 것이다. 당신은 그 모든 것들이 손에서 떨어져 나가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얼마 동안 맡기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는 손바닥을 위로한다. 이것은 주께로부터 받기 원한다는 상징이다. 말없이 이렇게 기도할 수도 있다. "주님, 저는 존을 향한 주의 거룩한 사랑을, 치과 치료에 대한 주의 평안을, 주의 인내를, 주의 기쁨을 받고 싶습니다." 무엇이 필요하든지 "손바닥 위로"라고 하기 바란다. 버리는 시간을 가졌으므로 이제는 나머지 시간을 완전한 침묵 가운데 보낸다. 아무 것도 구하지 말라. 주님께서 당신과 교제하시고 당신을 사랑하시도록 하라. 어떤 암시나 지시가 온다면 좋다. 그러나 오지 않아도 좋다.

세 번째 종류의 묵상 기도는 창조에 대한 묵상이다. 이것은 유치한 범사론이 결코 아니다. 대단한 단일신론으로서 우주의 창조자께서 그분의 창조물들을 통해서 그분의 영광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방법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가 만드신 일을 드러낸다(시 19:1). 에블린 언더힐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옛날 신비주의자들이 '피조계를 통한 하나님 발견'이라고 불렀던 첫번 형태의 묵상을 시작하라."
이처럼 당신의 주의를 피조된 세계로 돌리라. 나무들을 보라. 정말로 보라. 꽃을 보되 그 아름다움과 대칭의 미가 당신의 마을과 생각 깊숙이 파고들게 하라. 새 소리에 귀 기울이라. 그것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땅에 기는 작은 동물들을 주의해 보라. 이 단순한 방법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네 번째 묵상 방법은 세 번째 방식과는 정 반대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시대의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그 의미를 찾는 것이다. 우리는 능력이 아니라 선지자적 관점을 얻기 위해서 우리 시대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내적 의미를 꿰뚫어 볼 의무가 있다.
토마스 머튼은 그런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의 고난만 묵상하고 닥하우와 아우슈비츠의 수용소를 묵상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 시대의 기독교를 온전히 체험하지 못한 것이다."


이 형태의 묵상은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가지고 있을 때 가장 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리석은 정치꾼들에게 조종당하거나 광고가 우리를 먹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신문들은 일반적으로 너무 피상적이고 편향적이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 시대의 사건들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이들의 추이에 대한 선지자적 통찰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이 어둡고 썩어 가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도록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묵상 초기에 얻는 것이 별로 없더라도 낙심해서는 안 된다. 영적 삶은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영혼의 에베레스트 산에 도전하기 전에 작은 산들을 오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지혜롭다.


그러므로 인내하라. 더군다나 당신은 지금까지 전혀 배우지 않았던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우리문화도 당신이 이런 기술을 배우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당신은 시대 조류를 거슬러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기 바란다. 당신이 하는 일은 엄청난 가치가 있다.
묵상 영역에는, 살펴보면 유익한 부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하지만 묵상은 단 한번의 행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또 의자를 만드는 것처럼 완성되는 일도 아니다. 묵상은 생활 방식이다. 당신은 내적 깊이를 더함에 따라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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