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17과 출애굽기(3)(19-20장):시내 산 언약과 율법(1) 1

好學 2011. 1. 30. 18:19

제17과 출애굽기(3)(19-20장):시내 산 언약과 율법(1) 1

 

우리는 지난 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서 시내산에 도착할 때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오합지졸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두 가지 준비를 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필요한 법(율법)을 제정해 주신 일이었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ㄹ과 함께 하기 위해서 자신이 거할 성막을 짓게 한 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으신 언약과 율법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이 시내산 언약과 율법은 우리가 흔히 "구약"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시내산에서 맺은 "옛언약"(구약)과, 앞으로 나올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맺어진 "새 언약"(신약) 성경 전체의 핵심을 이루는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과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으며, 이스라엘을 추격해오는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서 전멸시키셨다. 이제 이스라엘은 애굽의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서 자유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그들은 애굽에서 해방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는 노예 근성을 벗어나지 못한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만들기 위해서 시내 산에서 일련의 작업을 하셨다. 그 첫째 작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언약을 맺는 일과,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도록 그들에게 적합한 법률을 제정해 주신 일이어싸.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신 둘째 작업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거하실 성막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섬길 각종 규례들을 제정해 주신 일이었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을 하나님께로 이끌 제사장 나라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는 구별된 규례와 제도들이 필요했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의 신약 교회에도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하신 후에 그들을 자신의 자녀로 합당하게 살아가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인도해 주신다. 주님은 신약 교회의 서�들에게 옛 율법 대신 사랑의 새 계명을 주셨다. 교회는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할 때에 세상을 향한 제사장으로서의 온전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다(마 28;18-28, 엡 4;11-12, 딤후 3:15-17 참고).   

 

1. 율법 수여를 위한 준비(19장)

 

 1-1. 시내 산 앞에 장막을 침(19:1-2)


  애굽에서 나온 지 3달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시내 산 앞에 으러러 그 곳에 텐트를 쳤다. 이 곳은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떨기 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실 때에 그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셨다. 하나님은 그때에 1) 앞으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 산으로 인도할 것이며, 2)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셨다.  

 

 1-2. 언약의 유익성(19:3-6)


  이스라엘 자손이 산 앞에 장막을 쳤을 때 모세는 산으로 올라갔다.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서 모세를 부르셨으며,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과 맺을 언약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기적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독수리가 날개로 그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그들을 광야에서 시내 산으로 인도하신 것을 직접 목격했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언약을 통해서 확증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서 그에게
"이스라엘이 내 말을 잘 듣고 내가 주는 언약을 지키면, 세상 나라 중에 "뛰어난 나라"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하나님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이것은 마치 결혼한 남녀가 서로 "너는 내꺼야!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그들을 언약을 통해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되게 만드셨다.

  이러한 원리는 신약의 교회에도 적용된다. 하나님은 믿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고, 그들에게 하나님과 세상을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다. 그리고 그들 안에 거룩하신 성령을 보내어 그들로 하여금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신약의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부르고 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그 말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1-3. 언약을 위한 준비(19:7-25)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서 백성들의 장로들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일제히 "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니이다"라고 대답했다.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로 올라가서 이러한 백성들의 뜻을 전했다. 그때에 하나님은 빽빽한 구름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볼 수 있도록 강림하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백성들이 모세가 한 말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운 사람위 권위를 스스로 세워주신다. (예)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대제사장으로 세웠다는 것을 증거해 주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친히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제 3일에 시내 산에 강림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 3일에 하나님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맞을 준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이루어졌다. 첫째는 '성결한 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일이었으며, 이에는 성행위를 금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둘째는 '옷을 세탁하는 일'이었다. 이것은 의식상의 정결을 상징한다. 이스라엘은 가장 정결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맞아야만 했다. 셋째는 "나팔 소리가 날 때까지 하나님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19:11). 그리고 넷째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장소를 성역화하고 그 곳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정한 이스라엘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일들이 필요했다. 만일 그들이 이러한 중비를 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을 영접하면 그들을 죽을 수도 있었다. 하나님은 제 3일에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실 것이다(우리는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서 예배 드리기 위해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과 몸을 정결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약속된 제 3일 아침이 되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나타났으며고, 온 산에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소리를 듣고 무서워서 떨고있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산기슭에 나와 서 있었다. 바로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불 가운데서 시내 산에 강림하셨다. 이때에 온 산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지진으로 인해 크게 진동하고 있었다. 시내 산은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앞에서 크게 떨었다. 나팔 소리가 점점 더 커질 때에 모세는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말하였고, 하나님은 직접 음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답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시내 산꼭대기에 강림하신 후에 모세에게 그 곳으로 올라오도록 지시하셨다. 모세가 산에 오르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들이 호기심으로 하나님을 보려고 산 위에 올라오다가 죽는 일이 없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는 그들의 몸을 성결케 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자신이 이미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산에 경계선을 세웠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 경계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함께 올라오되 다른 백성들은 올라오지 말고, 제사장과 함께 있게 하라고 다시 한번 지시하셨다. 그러므로 모세는 다시 산을 내려가서 다시 한번 이 사실을 백성들에게 전달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큰 간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사람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어서 서로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와 같은 중보자를 세워서 자신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만드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왜 선지자가 필요한 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또한 이스라엘 역시 세상을 향해 모세와 비슷한 역하을 했다. 하나님과 이방 민족들 간에는 큰 간격이 있어서 그들은 서로 만날 수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과 세상을 연결할 나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던 것이다.

                                  * 적용 문제들 *
1. 하나님께는 모든 세상의 주인이시지만 특히 성도들을 자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으며, 세상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으로 삼으셨고(화목케 하는 직책), 거룩한 성령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만드셨다.  

2.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성도들은 '성결한 삶'을 살고 '의복을 단정히 하며, 성전을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

3. 하나님과 죄인된 우리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 우리의 중보자가 되셨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을 중보하는 화목자의 직책을 담당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십계명(20장)
  이스라엘의 역사 중에서 가장 큰 사건 중의 하나는 그들이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 율법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주신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이 언약을 받기 전에 이미 구원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었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신분에 맞는 거룩한 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들은 이 법을 따라 살 때에 세상을 향해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서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후에도 이 언약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면 그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조건(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이었다.

 

 2-1. 십계명 서문(1-2)


  "나는 너를 애굽 땅 곧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시기 전에 먼저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간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이 서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와  그들과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고 있다. 십계명과 율법의 기초는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 땅, 곧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사건"에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이스라엘이 "과거에 애굽에서 종으로 있었던 일"을 언급하셨다. 그들이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에는 그들에게 십계명과 율법은 필요없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애굽의 노예로부터 해방되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거룩한 계명과 율례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살 때에 행했던 옛 습관과 행동을 떠나서, 하나님의 백성에 어울리는 삶을 살아야 했다. (예) 고아가 부자 집의 양자가 되면 이전에 살던 고아의 습관과 행동을 버리고, 그 집의 아들에 적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신약의 성도들에게 이러한 원리를 옷에 비유하고 있다("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또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계명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이 계명이 우리의 열심히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 때문에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 사도 바울은 롬 12장 이하에서 성도들이 살아갈 사랑의 법에 대해서 권면할 때에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한다"(롬 12:1)고 말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사랑의 법은 우리 힘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율법은 사람의 힘으로는 지킬 수가 없다. (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언약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징계하시고 다시 그들을 완전하게 할 수 있는 새 언약을 주셨다. 이 새 언약은 두 가지 내용을 그 핵심으로 한다(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사죄와 성령을 통해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심).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성령을 통해서만 이 계명들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2. "하나님을 사랑하라"(3-11): 1-4계명 

 

  a. 제 1계명(3)-예배의 대상: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
  "너희는 나 외에(내 면전에, 나에 반대하여)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하지 말지니라"(3) 

 

  첫째 계명은 유일신 신앙에 대한 요구였다. 그 당시 그들이 살고 있었던 애굽이나 앞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할 가나안에는 수많은 이방 종교들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면전에서(하나님을 반대하여) 이러한 다른 신들을 섬겨서는 안되었다. 족장들의 이야기에서는 여호와만 섬기라는 말이 크게 강조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후에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명령이 크게 강조된다. (예) 선교사는 선교지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 원주민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곳에 신자가 생기고 교회가 세워진 후에는 성도들에게 마땅히 유일신 신앙을 강조하게 된다.

 

 * 제 1계명의 적용
  이러한 명령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적용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우리가 전에 믿었던 모든 종교(유교, 불교, 또는 무당 종교나 기타 종교)를 버리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이것은 마치 결혼을 한 여인이 모든 남자 관계를 정리하고, 자기 남편의 아내가 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은 성도들이 자신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일을 간음이라고 부르신다. 요즈음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점장이 집을 찾고 있는데, 이러한 일은 기독교인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일이다. 또한 이 계명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사랑했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은 후에 다른 것을 더 사랑하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상이 될 수 있다.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종교를 믿지는 안지만, 신을 부인하고 자기 지식(과학)이나, 명예, 또는 쾌락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들도 많다(무신론).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인간의 지식이나 물질, 또는 쾌락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일단 기독교인이 되면 우리는 이러한 모든 태도에서 떠나야만 한다. 또한 우리 중에는 말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삶으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경우도 있다(행동적 무신론). 그리고 불의한 자들이 형통하고 선한 자들이 압박 당하는 것을 보고(부조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사상적으로 부인하고 회의주의자들도 있다(유신론적 무신론, 사상적 무신론). 제 1 계명은 이러한 모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b. 제2계명(4-6)-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신령과 진리)-
  두 번째 계명은 우상 제작과 하나님의 형상을 자연 형상을 본 따서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에 절하는 것을 금지한다. 첫 계명이 유일신 하나님만 섬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 두 번째 계명은 그릇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올바른 방법으로 섬겨야 한다. 모세 당시 애굽이나 가나안 사람들은 다신교를 믿고 있었다. 그들은 자연에 있는 모든 것들을 형상화하여 신을 만들었으며, 그것에게 절하고 경배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일을 본받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자신을 이스라엘에게 나타내실 때에 눈에 보이지 않는 형상으로 계시하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자연의 형상으로 바꾸고, 그것에게 예배를 드리는 일을 금해야 했다. 왜냐하면 이것은 창조주를 피조물로 바꾸는 불경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예) 우리가 뱀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절하면서 그것을 아버지라고 부르면 그것을 기뻐할 아버지가 있겠는가? 하나님은 제 2계명을 통해서 자신을 질투의 하나님으로 계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제 2계명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자들(우상을 제작하거나 그것에 절함으로)을 보고 질투하실 것이며 그 죄를 3-4대까지 갚으실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은 공의와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 제 2계명의 적용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을 우리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을 하나님으로 생각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바꾸어 섬기려는 모든 시도를 금해야 한다. (예) 카톨릭 교회에서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들고 거기 절하는 행위, "ㅊ교회의 예" 처음에 기념으로 대리석으로 성경을 크게 만듦(취지-말씀에 기초한 교회가 되기 위한 것). 그러나 성도들이 그 성경 앞에서 기도하며 비는 모습을 보고 그 돌 성경을 없애 버렸다. 그러면 성도들은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우리는 이 대답을 주님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리(spirit and truth)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그러면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로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는 영적인 예배를 말한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영적인 예배는 형식이나 외식과 같은 육 적인 예배가 아니라 심령으로 드리는 예배이며,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드리는 신령한 예배이다. 둘째로 진리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방법을 따라 드리는 예배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길 때에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예) 예수를 믿은 후에도 불교나 무당 종교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불교에서 하는 것처럼 자녀를 위해 지성을 드리거나(백일 기도), 자녀가 학교에 붙기 위해, 또는 건강을 위해 백일 기도를 드리는 등의 형식은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성을 드려서 하나님께서 그 정성을 보고 기도에 응답해 주는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적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 체험이 없이 머리로만 믿는 상태가 되기 쉽고(합리주의), 진리로 예배 드리지 못하면 체험만 강조하는 신비주의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c. 제3계명(7)-우리의 삶의 목표: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헛되이) 일컫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해놓고 지키지 않거나, 정직하지 못하고 부정하고 더러운 일을 하게 되면, 그 욕이 하나님께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제 3계명은 성도들이 불성실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들을 금지하고 있다.

 

 * 제 3계명의 적용
  자녀가 잘못 행동하면 그 욕이 부모에게 돌아가듯이, 성도들이 잘못 행동을 하게 되면 그 욕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해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계명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상에 나가 소금과 빛이 되어 선한 행실로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이와 같이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d. 제 4계명(8-11)-노동과 안식-
  제 4 계명은 6일 동안의 노동과 제 7일의 안식을 동시에 명령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우리의 모든 일을 힘써 행하고 제 7일에는 안식하라고 명령하셨다. 우리는 6일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노동).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관리하게 하셨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셨다. 우리가 6일 동안 각자 맡겨진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이 모든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6일 동안에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제 7일에는 우리의 일을 그치고 안식해야 한다. 이 날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고용된 모든 사람들과, 가축과 손님까지도 쉬게 해야 한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는 복 주어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에게 안식하는 규례를 주셨다.  

 

 * 제 4계명의 적용
  우리는 하나님께서 6일간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루를 쉬신 것 같이 안식일에 자기의 일을 쉬고 안식해야 한다. 우리의 육신은 안식을 누릴 때에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예) 공산주의(러시아)에서 안식일을 없애기 위해 10일에 하루 쉼-사람들이 병이 남, 5일에 하루 쉼-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음, 다시 7일에 하루 쉼- 가장 생산적이 됨. 그리고 우리가 쉴 때에는 자신만 쉬지 말고 고용된 모든 사람들과 그 집에 있는 짐승까지도 쉬게 해야한다. (예) 케냐 선교지" 처음에는 선교사 가족만 주일에 쉬고 집에 고용된 일꾼들은 쉬게 하지 않음=그들도 쉬게 해 줄 것을 건의하여 그대로 실행함, 그 후에 일꾼들이 안식일에 휴식을 취하면서 교회에 나가서 교사 활동을 하고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게 됨. 우리는 안식일에 안식하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하면서 안식해야 한다. 우리가 안식일이 쉬는 날이라고 해서 자신의 쾌락을 위해 사용한다든지  죄를 지으면서 안식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날에 하나님의 창조를 기뻐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 만일 성도들이 이 규례를 소홀히 여기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잊고 세상과 일의 노예가 되게 된다.

 

  안식일은 후에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주일로 변했다. 이 날은 두 번째 창조인 인간의 영혼의 구원을 완성한 날이다. 주님께서는 이 날에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자신도 일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이 날에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에 우리의 일을 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을 감사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영혼과 생명을 구하는 일과 기타 여러 가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 주 5일 근무제 실시 문제로 여러 가지 말이 오가고 있다. 우리는 주 5일 근무제가 되어 너무 많이 휴식을 취하게 되면 자칫 삶의 패턴이 향락적으로 흐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휴식하게 되는 시간을 선행이나 봉사, 또는 성경 공부나 기타 다른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으며, 향락과 코락에 자신을 방임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