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16과 출애굽기(2)(12:37-19:2):애굽에서 시내 산까지 2

好學 2011. 1. 30. 18:18

제16과 출애굽기(2)(12:37-19:2):애굽에서 시내 산까지 2

 

 

3. 홍해에서 시내산까지(15:22-18:27)

 

 3-1. 마라에서(치료의 하나님: 쓸모 없는 인생을 유익한 인생으로)(15:22-26)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를 건너서 시내 반도의 북부에 위치한 수르 광야(에담 광야로 불리우기도 함(민 33:8))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3일 동안 물을 얻을 수 없었다. 그들이 3일 후에 도착한 곳은 마라였는데, 그 곳의 물은 써서 마실 수 없었다. 백성들은 마실 물이 없게 되자 3일 전의 승리의 감격을 잊고 또 다시 모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때에 모세는 하나님께 물을 위해 기도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쓴 물을 단물로 만들어 주셨다. 이 쓴 물은 애굽의 모든 악습에 젖은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무(십자가?)를 던져서 치료해 주셨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말씀대로 행하여 의를 행하면 애굽 사람에게 임했던 질병을 하나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쓴 물(쓸모 없는 죄인)을 성령을 통하여 단 물(남에게 유익을 주는 의인)로 만들어 주신다. 이것은 구원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가능하게 된다. 성도들은 구원을 받은 후에 말씀을 따라 의를 행함으로 완전한 단 물로 변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어 주시는 "치료의 하나님"이시다.   


 3-2. 엘림에서(27): "영적 휴식"
  그들은 마라에서 출발하여 약 11km 떨어진 엘림에 도착하였다. 그 곳에는 샘 12개와 종려  나무가 70그루 있었으므로 비교적 물과 그늘이 많은 지역이었다. 그들은 그곳에 텐트를 치고 그 곳에 야영하였다.


 3-3. 신광야에서(16장)(만나와 메추라기): "기독인과 의식주 문제"
  엘림에서 출발한 이스라엘은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광야에 이르게 되었다. 그들은 두 달이 넘게 계속된 여행 속에서 양식이 모두 떨어졌다(이때는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난 지 2개월 15일이 지난 때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먹던 고기를 그리워하며 또 다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다(모세를 원망하는 것은 그를 세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양식(저녁에는 고기(메추라기), 아침에는 만나)을 먹게 하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메추라기는 팔레스타인과 아라비아에서 나서 중앙 아프리카까지 이동하였다가 봄에 다시 돌아오는 작은 새였다.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주시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지를 시험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셨다. 


 1) 매일 아침 각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한 오멜씩)만 만나를 거둘 것
 2) 다음 날 아침까지 만나를 남기지 말 것.
 3) 6일째에는 2일분을 거둘 것(다음 날이 안식일이기 때문).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필요한 양보다 적게 거두거나 많이 거두었다. 그러나 그들이 만나를 거둔 후에 오멜로 되어보니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고,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다. 그들 중 일부는 욕심을 내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음 날까지 만나를 남겨두었다. 그러나 그들이 다음 날 아침에 보니 그 만나들은 모두 다 벌레가 나고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일부 사람들은 제 6일에도 1일분 양식만 거두었다가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지 못하여 굶기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시고 모세를 통해 그들을 다시 한번 책망하셨다.


 
* 참고: 크리스챤과 의식주 문제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는 진리를 가르쳐 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성도들이 이러한 신앙을 갖지 못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1. 하나님께서 의식주 문제를 책임지신다는 것을 믿지 못할 때 나타나는 행동들.

 

 1) 염려
  사단은 주님께서 40일 금식 후에 굶주렸을 때에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유혹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람이 사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굳게 신뢰하고 그 유혹을 이기셨다. 오늘날도 사단은 우리들에게 우리가 먹고 입고 자는 경제적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며, 염려로 우리의 머리를 가득 차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먹고 입고 사는 문제로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공중의 새와 들의 꽃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먹여 주시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이다.  

 

 2) 탐욕.
  하나님께서 매일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신다는 것을 잊고 살 때에 사람들은 욕심을 내어 필요한 것보다 많이 거두려고 하도 그것을 쌓아 놓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아무리 많은 것을 쌓아 놓아도 그가 하루 사는 데에 필요한 것만큼 밖에는 쓰지 못하게 하신다. 그리고 자기를 위해 쌓아둔 것은 모두 다 다음 날 벌레가 생겨서 아무 쓸모 없게 만들어 버리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가 사용하고 남는 것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줄을 알아야 한다. (예) 두란노 가정 사역원(조길순 사모). 한 달 사례를 받으면 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축도 하게 함. 그리고 쓰고 남은 것이 있으면 기도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무도 모르게 줌. 이렇게 하고 나서 그는 재물에 대한 자유를 누릴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살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게으름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아무 일도 안 해도 하나님께서 먹고살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본문에 나오는 필요보다 적게 거둔 사람들과 같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면 필요한 만큼 먹을 것을 거둘 수 있게 해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으름은 성경에서 죄악으로 간주한다.


 
2. 의식주에 대한 성경적인 해결책

 1)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것.

 2) "일용할 양식"을 구할 것(주기도문).
  우리에게 주신 재물 중에 부족한 것이 있으면 기도해서 채움을 받을 수 있다.

 3)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둘 것.  
  그리고 만일 거둔 것이 남으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       


 3. 만나 사건에서 나타난 경제적인 원리

 1)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매일 필요한 양식을 주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매일 필요한 양식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도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께서 한꺼번에 많은 양식을 주시지 않고 매일 저녁과 아침마다 주시는 이유는 날마다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모든 만나에 대한 규례들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배려였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치할 만큼 주시지는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매일 필요한 양식을 주셔서 우리 손으로 그것을 거두어 먹을 수 있게 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날에 필요한 양식만큼만 거두라고 하신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내일 필요한 양식을 또 주실 것을 믿지 못하고 탐욕을 부려서 더 많이 거두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게을러서 필요한 것보다 더 적게 거두기도 한다. 그러나 탐욕으로 더 거둔 양식은 하나님께서 썩게 만드셔서 쓸모 없이 만들어 버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적게 거둔 자나 많이 거둔 자나 부족함이 없게 해 주신다.  

 3) 안식일은 성일로 지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제7일에 안식하시고 그날을 복 주어 거룩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 날에 안식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리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을 믿지 못하는 자들은 그 날도 나가서 일을 하곤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날에는 양식을 주시지 않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날은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리는 안식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을 지킬 수 있도록 제 6일에 2배를 거둘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

 

 4) 우리의 죄악성은 매우 뿌리가 깊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를 번번히 어김으로 하나님을 노하게 하였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임을 믿지 못한다. 그리고 안식일에도 양식을 주실 것을 믿지 못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탐욕을 부려서 필요 외에 더 거두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때로는 게을러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거두지 못하여 가난하게 산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5)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참 양식이시다.
  주님은 만나를 먹은 조상들은 죽었지만, 자신을 먹는 자들은 영원히 죽지않는다고 하셨다.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영생할 수 있으며, 주님 안에서 모든 필요한 것들을 받을 수 있다.


 3-4. 르비딤에서(17-18장)

 * 반석에서 나온 물(17:1-7)(맛사, 므리바)-"하나님의 동행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좆아 신광야를 떠나 얼마 후에 르비딤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그 곳에 텐트를 치고 그 곳에 거주했으나 그 곳에서도 물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모세와 다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곳에서의 원망은 신광야에서의 원망보다 한층 더 격렬했다. 그들은 모세와 싸웠으며 심지어는 돌로 치려고 했다. 모세는 그들에게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라고 책망하였다.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정말로 그들 중에 계신지 안 계신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마실 물이 없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정말로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의심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세운 모세를 돌로 치려고 했던 것이다. 우리는 종종 어려움이 계속될 때에 정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지에 대해서 의심할 때가 있다. 일단 우리가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의심하게 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말과 행동이 경건하지 못하게 되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예) 사단은 주님께 성전 위에서 뛰어 내려서 천사들이 주님을 보호하는지 시험해 보라고 유혹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단에게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속에서도 더 이상 시험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와 같은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사단의 유혹을 이길 수 있다.     

   

  모세는 이러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서 부르짖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장로들과 함께 호렙 산으로 올라가서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고 명령하셨다. 모세가 그 명령대로 하였 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수 있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모세는 그 곳 이름을 `맛사'(시험) 또는 `므리바'(다툼)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 곳에서 여호와께서 정말 자기들 중에 계신지에 대하여 시험을 하여 모세와 다투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세와 같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원망이나 불평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필요한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다.  

 

 * 아말렉과의 전쟁(8-16)(여호와 닛시) "영적 전쟁과 승리의 길"
  그때에 아말렉이 르비딤에 이르러 그 곳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아말렉은 가나안 남부 광야의 유목민이었으며(삼상 15:7), 에서와 엘리바스의 후손이었다(창 36:12). 아말렉과 이스라엘은 물과 영토가 제한된 곳에 있었기 때문에 전쟁을 피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쾌적한 오아시스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몰아내고 그 곳을 차지하려고 하였다. 그때에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서 사람을 선택하여 나가 싸우라고 명령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지시를 따라 사람을 이끌고 나가서 싸웠다. 모세는 지팡이를 손에 잡고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 위로 올라갔다. 모세가 손을 들게되면 이스라엘이 승리하였고 모세가 피곤해서 손을 내리면 다시 아말렉이 승리하였다. 그러나 모세는 연로하고 피곤하여 계속 손을 들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러자 모세와 함께 올라갔던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가 그 위에 모세를 앉히고 양쪽에서 모세의 팔을 붙잡아 모세가 두 손을 계속 들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해서 모세의 손은 결국 해가 질 때까지 내려오지 않았으며 그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종에게는 협조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영적 지도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때때로 피곤하고 낙심해서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영적 지도자가 연약해질 때에 그를 도울 수 있는 협조자를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후에 이 사건에 대하여 책에 기록해서 기념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책을 기록하라고 한 첫 번째 기록이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서 듣게 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공격하여 하나님을 대적한 아멜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없애 버리실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보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모세는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라는 깃발 아래에 모인 하나님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 전쟁이 영적인 전쟁이었음을 가르쳐 준다. 이스라엘을 친 아말렉은 사실상 하나님을 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모세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셨던 것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서 성도들의 싸움은 사단과 대항해서 싸우는 하나님의 싸움이기 때문에 기도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우리를 공격하는 원수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깃발이 되셔서 친히 대적들과 싸워주신다.    

 * 장인 이드로와의 만남(18장): "교회 행정 조직의 필요성"

 <좋은 신앙 간증의 유익, 평화의 조약>

  그때에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소식을 듣고 사위를 찾아왔다. 이드로는 모세가 애굽으로 떠날 때에 돌려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그의 두 아들 `게르솜'(추방)과 `엘리에셀'(나의 하나님은 도움)을 함께 데리고 왔다. 모세는 정중한 예의로 갖추어 장인을 맞이하였다. 모세는 장인에게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일과, 이곳까지 오면서 겪었던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드로는 그 이야기를 듣고 "이스라엘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자들을 이기셨도다"(11)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간증은 자신을 강하게 하고 또 듣는 사람에게도 힘을 준다. 우리는 때때로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신 일과 함께 해 주신 일에 대하여 담대히 간증할 필요가 있다 그 후에 이드로는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을 가져왔으며,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도 그 곳에 함께 와서 같이 떡을 먹었다. 그들은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평화의 조약을 맺었다.

 

 <행정 조직의 필요성>
  그 다음 날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백성들을 재판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그렇게 재판을 하면 모세도 백성들도 지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세에게 지혜와 덕을 겸비한 자,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고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세우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행할 일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을 천부장, 백부장, 오십 부장, 십 부장을 삼아 모세 대신 백성들을 재판하게 하되, 쉬운 재판은 그들이 하고 어려운 것만 모세가 맡으라고 충고했다. 모세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백성들 중에 지혜와 덕을 겸비한 자들을 뽑아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 부장, 십 부장을 세웠다. 그리고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고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다양한 민사 수준의 일을 재판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자기에게 가져오도록 하였다. 모세는 이 일로 인해 수많은 과로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백성들도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가 있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장인을 통해서 모세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주셨다. 이 모든 일을 한 후에 이드로는 자기고향으로 돌아갔다.

 <참고: 이드로의 행정 원리>
 1) 권한을 위임하라.
 2)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법을 가르치라-
 3) 지도자를 교육하라(18:20)-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행할 일을 가르쳐 주라.-
 4) 너무 많은 짐을 지우지 말라- 어려운 일은 지도자가 해결하라.
 5) 이런 사람을 세우라-지혜와 덕을 겸비한 사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신앙이 있는 자)
   진실한 자
   뇌물을 탐하지 않는 자

 * 시내 산에 도착함(19:1-2)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을 떠나 진행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시내 광야에 도착하였다. 이때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을 떠난 지 3개월이 되던 때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시내 산 앞에 텐트를 치고 그 곳에 머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