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99>曰若寡人者도 可以保民乎哉잇가…
|
맹자는 제나라 宣王의 요청과는 달리 覇道(패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王道를 화제에 올렸다. 제선왕은 호기심을 갖고 왕도를 실행하는 방안을 물었는데 맹자는 “백성을 보호하고 왕 노릇을 하면 이것을 막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제선왕은 자신도 왕도를 실행할 근본 자질이 있는 것 같으냐고 물었다. 若은 ‘∼와 같은’의 뜻이다. 조건의 절을 이끄는 접속사가 아니다. 可以는 가능의 뜻을 지닌다. 保民은 백성을 愛護(애호)함이다. 乎와 哉는 의문종결사로, 둘을 겹쳐 사용해서 강한 의문의 뜻을 드러냈다. 何由는 ‘무슨 이유로’ ‘무슨 연유로’이다. 知吾可也에서 知의 목적어가 吾可인데, 이 구에서는 다시 吾가 주어이고 可가 동사이다. 可는 可保民의 줄임말로, 본래 보조동사였다. 也는 대개 평서문의 종결사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의문종결사이다. |
'好學의 漢字文學 > [생활한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한자] 憤怒(결낼 분,성낼 노) (0) | 2010.11.13 |
---|---|
[한자 이야기]<1000>曰臣聞之胡흘하니 曰王坐於堂上이어시늘… (0) | 2010.11.13 |
[한자 이야기]<998>曰德이 何如면 則可以王矣리잇고… (0) | 2010.11.13 |
[한자 이야기]<997>齊宣王이 問曰齊桓晉文之事를 可得聞乎잇가… (0) | 2010.11.13 |
[한자 이야기]<996>今夫天下之人牧이 未有不嗜殺人者也니… (0) | 2010.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