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80>王無罪歲하시면 斯天下之民이 至焉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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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無罪歲章의 마지막이다. 無는 ‘∼하지 말라’이다. 歲는 한 해의 豊凶(풍흉)이니, 여기서는 凶年을 가리킨다. 斯는 ‘그러면’이다. 焉은 ‘∼에(로)’의 뜻을 지닌 단정의 종결사로, 至焉은 ‘위나라에 이르러 온다’이다. 맹자는 그 정책은 왕도 정치의 이상에 비추어 보면 다른 제후의 정책과 五十步百步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왕도의 시작과 완성은 백성이 부모와 어른을 봉양하고 또 장송하는 데 유감없게 하며 젊은 백성이 춥거나 주리거나 하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라고 보아,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왕도정치의 소극적 함의는 無罪歲다. 南秉哲이 말했듯이, 한발과 기근은 성현이라도 면하지 못하겠지만 한발과 기근의 해에 백성이 봇도랑에 시신으로 뒹구는 모습을 좌시한다면 누구의 죄이겠는가. 王無罪歲는 정말 신랄하고도 강렬한 警告(경고)의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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