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그리스도를 본받아]Thomas

[14]. 하나님의 심판을 상고하는 것과 자기가 선하다는 교만을 버리는 것에

好學 2010. 9. 11. 17:05

 

[14]. 하나님의 심판을 상고하는 것과 자기가 선하다는 교만을 버리는 것에 관하여

 

 

 

 

1.주님, 당신께서 제게 천둥처럼 심판을 발하시니, 제 온 뼈가 두려움과 떨림으로 흔들리고 저의 영혼이 혼비백산하나이다.

 

제가 놀라 일어서서 "하늘이라도 당신 보시기에 부정하다(욥기 15:15)"는 말씀을 상고합니다.

 

당신께서는 천사들에게서도 악함을 발견하시고(욥기 4:18) 그들을 아끼지 않으셨을진대, 제가 과연 어찌 되겠습니까?

 

별들마저도 하늘에서 떨어질진대(요한계시록 8:10) 먼지에 불과한 제가 무슨 기대를 걸겠습니까?

 

치하할 만하게 보이던 자들도 가장 낮고 비참한 처지로 굴러 떨어졌으며, 예전에 천사의 떡을 먹던 자들이(시편 78:25) 돼지 먹이에 기뻐 달려드는 것을 제가 보았습니다.

 

 

 

 

2. 그러므로 주님, 당신께서 손을 거두어 들이시면 고상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면 지혜가 아무 소용 없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견고히 붙들지 아니하시면 용기가 아무 도움도 못줍니다.

 

당신이 보호해 주시지 아니하시면 결코 순결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경성하심이 우리와 함께하지 아니하시면 우리 자신의 경계가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혼자 남겨지면 가라앉고 멸망하나 당신이 우리에게 오시면 솟아올라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우리는 견고하지 못하나 당신을 통해 확고해지고, 시들어 차가우나 당신에 의해 불타오르게 됩니다.

 

 

 

 

3. 아, 저는 스르로를 얼마나 낮고 천하게 생각해야 하는지요! 저에게 어떤 선한 것이 있어 보일 때 저는 얼마나 그것을 무로 여겨야 하는지요!

 

당신의 측량할 수 없는 판단에 저는 얼마나 깊은 겸손으로 복종해야 하는지요! 주님, 제가 어디서 저 자신이 여전히 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지요!

 

측량할 수 없이 크신 분이시요 결코 건널 수 없는 바다이신 주님, 제가 거기서 전적으로 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어디에 영광을 감출 수 있겠으며 덕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모든 헛된 자랑은 저에 대한 심판의 심오함 안에서 삼켜져 버립니다.

 

 

 

 

4. 당신 보시기에 모든 육체는 무엇입니까?

 

과연 진흙이 자기를 만드신 자 앞에서 자랑할 수 있습니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복하는 자가 어떻게 헛된 말로 인해 들뜨겠습니까?(이사야 29:16 / 집회서 23:4∼5)

 

진리에 복종하고 있는 자는 어떠한 말로도 부추길 수 없으며, 그의 전 소망을 하나님 안에 확고히 두고 있는 자는 그를 칭찬하는 사람들의 혀에 의해 요동하지 않습니다.

 

말하는 자들 역시 아무 것도 아니니, 그들은 자기의 말소리와 함께 다 사라져 버릴 것이나, 주님의 진리는 영원히 남습니다(시편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