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향하여 강호에 묻혀 산 지도 어언 스무 해가 지났다’의 ‘강호’는? ①强豪 ②江湖 ③江河 ④降號. ‘江湖’란?
江자는 원래 중국의 ‘양자강’(the Yangzi River)을 가리키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물 수’(?)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工(장인 공)이 발음요소였음은 舡(배 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후에 ‘큰 강’(great river)의 총칭으로 바뀌었다.
湖자는 ‘호수’(lake)를 뜻하기 위해서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胡(턱밑살 호)는 발음요소다. 본래 뜻이 변함없이 그대로 쭉 사용되고 있다.
江湖는 ‘강과 호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인데, ‘은자(隱者)나 시인(詩人), 묵객(墨客) 등이 현실을 도피하여 생활하던 시골이나 자연’을 가리키기도 한다. ‘경향각지’(京鄕各地)란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강호 제현(諸賢)’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어쨌거나, ‘졸졸졸 흘러흘러 마침내 강하된다.’(涓涓不壅, 終爲江河 - ‘孔子家語’)
▶ 다음은 ‘어촌’ [정답 ②]
[생활한자] 江 湖(강 강, 호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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