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뱃속은 일반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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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을 지나가다가 포도가 익어서 주렁주렁 먹음직스럽게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먹고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울타리는 높게 쳐져 있었고 그 틈새는 촘촘해 머리는 들어가는데 몸통이 통과하지를 못했습니다. 맛있는 포도를 먹을 일념에 사흘을 굶어서 살을 뺀 다음 겨우 포도밭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포도를 실컷 먹고 나오려고 하니 배가 불러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주인 눈치를 살피며 다시 사흘을 굶은 다음에야 겨우 빠져나오면서 “들어갈 때나 나갈 때나 내 뱃속은 일반이로구나”라고 탄식하였다고 합니다. 성경은 “내가 모태에서 적신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으로 돌아갈지라”(욥 1:21)고 말합니다. 우리가 죽음과 함께 가져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물질을 선하게 사용하다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어떻게 살았느냐”하는 것입니다. 썩어질 것에 소망을 두지 마십시오.
홍병호 목사(시흥열린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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