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생활한자]

[생활 한자]末席(끝 말, 자리 석)

好學 2010. 8. 11. 20:07

 

[생활 한자]末席(끝 말, 자리 석)


 

  • ‘그는 어떤 모임에서건 제일 구석진 말석에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기만 했다’의 ‘말석’은? ①末石 ②末夕 ③末席 ④末碩. ‘末席’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보자.

    末은 ‘一’과 ‘木’이 합쳐진 것으로, 이 경우의 ‘一’은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나무의 ‘끝’ 부분을 가리키는 부호일 따름이다. ‘나무 끝’(the end of a tree)이 본래 의미인데, 일반적인 의미의 ‘끝’(end)으로 확대 사용됐다.

    席자의 부수는 ?(집 엄)이 아니라, 巾(수건 건)이니 주의를 요한다. 집[?] 안에 돗자리를 깔아놓은 모양을 그린 것이다. 가운데 부분은 돗자리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자리’(seat)란 본래 의미가 지금도 변함없이 애용되고 있다.

    末席은 ‘맨 끝 자리’ 또는 ‘맨 하위 자리’를 이른다. ‘끝’이란 단어만 보면 으레 뇌리를 스치는 말이 있다.

  •  ‘내가 살아갈 날은 끝이 있겠으나,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끝이 없도다.’(吾生也有涯, 而知也無涯 - 莊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