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13>子夏曰, 雖小道나 必有可觀者焉이어니와…
|
‘논어’ ‘子張’의 제4장은 子夏의 말을 채록했다. 당시 젊은이 가운데는 인륜의 도리를 닦아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기보다 小道에 빠져 있는 이가 많았으므로 자하는 그 폐해를 경고한 듯하다. 과거의 지식계층이 보기에 그런 일은 小道였을 것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삶의 참 목적과 무관한 작은 기예나 취미를 뜻한다. 必有可觀焉이란 小道에도 인생에 대처하는 볼 만한 점이 있다는 말이다. 致遠은 遠大함을 극도로 다함이니 원대함이란 修身을 통해 治人을 이루는 大業을 가리킨다. 恐은 추측의 어조를 나타낸다. 泥는 진흙에 발이 빠졌듯이 拘碍(구애)되어 통하지 않음이다. 不爲는 小道를 공부하지 않는다는 말로 爲는 學이나 治와 같다. 필경 그 뜻에 부합하는 字(자)가 따로 있었을 터인데 흔히 孤雲을 字라 보고 있다. |
'好學의 漢字文學 > [생활한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이야기]<915> 子夏曰, 博學而篤志하며 切問而近思하면 仁在其中矣니 (0) | 2010.07.31 |
---|---|
[한자 이야기]<914>子夏曰, 日知其所亡하며… (0) | 2010.07.31 |
[한자 이야기]<912>君子는 尊賢而容衆하며 嘉善而矜不能이니… (0) | 2010.07.31 |
[한자 이야기]<911>子夏曰, 可者를 與之하고... (0) | 2010.07.31 |
[생활 한자]材木(재목 재, 나무 목) (0) | 201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