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교육 3/[시조]古時調

태산이 놉다 하되~

好學 2009. 4. 15. 13:59

 

 

 

 태산이 놉다 하되~                                - 양사언 -


         태산(태산)이 놉다 하되 하날 아래 뫼히로다.

         오르고 또 오로면 못 오를 리 업건마난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흘 놉다 하나니

                                            
                                                      <청구영언>

 [현대어 풀이]

  • 태산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하늘 아래에 있는 산에 불과하다.
  •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올라갈 까닭이 없는데,
  • 사람들이 스스로 오르지도 아니하고서 산만 높다고 하는구나.

 [이해와 감상]

 '태산'은 중국 산동에 있는 높고 큰 산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의 사실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서 현존하는 산을 소재로 해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일지라도 스스로 꾸준히 노력하면, 필경에는 성공을 거두고야 만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포기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보지도 않고 생각만으로 벌써 포기해 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가 십상이다.

처음부터 체념하고 시도해보지도 노력해 보지도 않는 삶의 태도를 경계하고 있는 작품이다.

 [정 리]

 ▶ 성격 : 평시조, 단시조, 교훈가

 ▶ 주제 : 실천적 노력의 강조

             체념하고 노력하지 않음에 대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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