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좋은 책 소개

독서 기술(1)

好學 2009. 4. 14. 11:25

 

 

 

무엇을 읽을 것인가?


 

1) 고전과 명작을 읽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1817-1862, 'Walden' 의 저자)에 의하면, 고전이란 "인류의 가장 고귀한 생각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우리가 이왕 글자를 배운 이상 문학에서의 최고의 작품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2) 역사와 교회사를 읽자

"청교도 거인들의 교훈과 모범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 준다"(제임스 팩커).

로이드 존스에 의하면, 자랑하려는 성향을 제지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위대한 성도들의 전기를 읽는 것이다. 백금산 목사에 따르면, 신앙 위인들의 역사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여러 모습들의 가장 분명한 흔적이다.


 

3) 깊이 읽기와  폭넓게 읽기

신세원 목사에 의하면 책은 스승 중의 스승이다. 그는 현 시대를 이해하는 책이면 무엇이고 다 읽는다. 김태복 목사는 서점에서 다양하게 책을 선택한다(신학서적, 경건서적, 일반 교양서적, 베스트셀러류의 소설, 산문집 등). 이 여러 가지를 동시에 조금씩 읽어나간다.


 

4) 성경- 한평생 연구할 책

"그리스도인은 모든 책 가운데서 가장 소중한 책, 곧 성경을 읽지 않으면 안된다. 성경은 한평생 연구해도 그 내용을 다 길어 올릴 수는 없다. 굳은 결의와 쉬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성경은 더욱 많은 보답을 제공해 준다"(윌리엄 바클레이).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강한 독서동기가 있어야 한다

"지금의 나와 달라지기를 원한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려면 책을 책을 읽어야 한다.

훌륭한 부모가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위대한 인물이나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전기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책에 대하여 열광적인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이랜드 회장 박성수의<책을 읽어야 하는 여덟가지 이유>중에서


 

2) 우선순위가 문제다

임영수 목사님은 아침 식사 전에 90분 동안 책을 읽는다.

스펄젼은 1500권 이상의 청교도 작품을 읽고 서평을 썼다(장서 12,000권 내지 15,000권)


 

3) 독서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는 소시적에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 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작정을 해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정약용).


 

4) 독서 기술에 관한 기본 지식을 가져야 한다. 많은 책을 읽다보면 경험에 의해서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을 갖게 된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을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5) 정기적으로 서점과 지역도서관을 방문한다.

6) 독서정보를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다.

7) 독서에 도움이 되는 사전류를 마련하라.

8) 균형있는 독서를 한다(편독과 균독)


 

독서 기술 - 왜 필요한가?


 

"잘 읽는 것, 즉 능동적으로 읽는 것은 그 자체가 유익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나 직업에 발전을 가져오는 데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을 살아있게 하고 성장하도록 만든다"   - 모티머 애들러

독서 기술와 관련하여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말로(1901-1976, 소설가, 평론가)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말하였다:

1) 많은 저자를 표면적으로 알기보다는 몇몇 저자와 그 주제를 완전히 알기에 힘쓰라.

2) 고전을 주로 읽으라. 물론 오늘의 작품에 대하여 흥미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고전은 낡은 것이면서 항상 새로운 것이다.

3)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라. 내게 알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4) 마음을 가다듬고 독서를 하라.

5) 훌륭한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을 읽는 사람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독서 기술은 왜 필요한가?


 

1) 독서 능력의 계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독서에도 수준과 단계가 있으므로 독자의 독서 능력을 꾸준히 계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문호(文豪) 괴테는 말하기를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잘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했다.

2) 읽어야할 양서는 많고 시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인 용혜원 목사는 2만권 이상의 시집을 읽었고, 박종구 목사(월간 목회 발행인)는 1만 5천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는 매월 100여권의 책을 읽어 왔다.

교양인의 필독서가 3,000권이라고 한다면, 매주 1권씩 읽는 경우 약 60년이 걸린다.

"젊었을 때 과히 나쁘지 않은 책이라면 될 수 있는대로 여러 방면의 책을 다독해 두는 것이 좋다"(안춘근, 독서의 지식, 범우사, 67쪽).


 

3)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4) 독서는 고도의 정신활동이기 때문이다.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고 문자를 해독하는 과정만이 아니다.  독자와 책이 만나고, 독자의 삶과 저자의 사상이 해후(邂逅)하는 것이 독서이다.

5) 모범적인 독서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좋은 습관과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의 기술은 책을 잘 읽는 기술이다


 

모티머 애들러는 「독서의 기술」을 제시한 독서의 대가이다. 애들러는[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서 이 기술의 중요성과 방법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1) 기초적인 읽기- 독서의 제1수준


 

2) 살펴보기- 독서의 제2수준

⑴ 표제나 서문을 본다.

⑵ 책의 구조를 알기 위해 목차를 살펴본다.

⑶ 색인을 살펴본다.

⑷ 커버에 씌어 있는 선전 문구를 읽는다.

⑸ 그 책의 논의의 요점이라고 생각되는 몇 개의 장을 잘 볼 것.

⑹ 군데군데 띄엄띄엄 골라서 읽어본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영양가 있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타작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훑어 읽기란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도 보려는 독서 방법이다.


 

3) 분석독서- 독서의 제3수준

어떤 책이나 두 장의 표지 사이에는 골격이 숨어 있다. 분석적 독자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 한 권의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라.

* 저자가 문제 삼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적극적인 독서를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⑴ 전체로서 무엇에 관한 책인가?      

⑵ 무엇이 어떻게 상세히 서술되어 있는가?

⑶ 그 책은 전체로서 진실한가 혹은 어떤 부분이 진실한가?

⑷ 그것에는 어떤 의의가 있는가?


 

4) 통합적인 읽기-독서의 제4수준


 

이것은 특정한 주제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이다.


 

한 마디로 책을 잘 읽는 핵심은 능동성이다. 훌륭한 독자는 책을 의욕적으로 읽는다. 능동적으로 읽을수록 더 잘 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 능동적인 독자는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애드러는 우리가 능력 안의 책만 읽는다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능력 밖의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다.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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