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영의 눈을 떠라

好學 2010. 6. 14. 19:46

 

[겨자씨] 영의 눈을 떠라

 

 


몇 년 전, 라식수술이 좋다는 얘기에 안과를 찾아갔다.

“저도 수술하면 안경을 벗을 수 있습니까?”

“잠깐은 벗을 수 있지만 노안이 됐기 때문에 금방 나빠집니다.

그대로 사시지요.”

의사의 대답에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곧 감사했다.

육신의 시력이 0.03으로 사물을 분간하기조차 힘들지만 천국을 바라보고, 내세를 바라보고, 하나님 바라보고 살게 하심에 감사했다.

인간은 내일을 볼 수 없다. 더욱이 내세를 볼 수도 없다.

이런 면에서 인간은 누구나 소경이다.

우리의 눈이 세상을 보지 못하면 육신의 소경이요,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영적인 소경인 것이다.

육신의 시력이 좋아 고령이 돼도 바늘귀에 실을 꿰고 안경 없이 글을 읽는다 해도 ‘실로암’ 되시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영접하지 않으면 영적 소경인 것이다.

세상에 육신의 소경은 적으나 영적인 소경은 많다.

생명의 문,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려면 영의 눈이 열려야 한다.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