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선거철이 되면

好學 2010. 5. 30. 19:08

 

선거철이 되면

 

 

종교를 한낱 성취를 위한 목적의 도구 정도로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그럴 듯하게 신심을 흉내내면서 덕을 보려는 가련한 현상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천주교인인 모 야당 대표가 취임 첫날을 ‘고해와 참회의 날’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먼저 명동성당에 들러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불교의 대표적 사찰인 조계사에 들러 108배를 했고 이어서 영락교회에 들러 회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가 성당에 들른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보가 불교와 개신교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종교의 속성을 본질적으로 거스르는 행위가 됩니다.

그것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정치적인 행위였습니다.

세상은 진실을 찾고 바른 길을 세우기보다는 실리를 따지는 일에 익숙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참신앙인은 하나님을 자기성취를 위한 도구로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주머니속의 도구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에 계시게 합니다.

그리고 그 뜻으로 삶 전체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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