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하는 삶
토마스 아켐피스(1380∼1471)는 독일의 가난한 직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세에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후 그는 종신 수도사가 되기로 서약을 합니다. 그가 1471년에 세상을 떠나고 난 다음해인 1472년에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그의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500년 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명저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고 본받기 위해 애쓰라고 합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그리스도의 모방’(Imitation of Christ)입니다. 유명 연예인을 닮으려고 애쓰고 모창을 하는 야간업소 가수는 자신과 자신이 모방하는 그 연예인을 혼동한다고 합니다. 늘 모방하면 내가 그리스도의 형상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상상하고 모방하면 나도 모르게 그리스도의 형상이 내 삶을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