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音樂/[Classics의 名歌]

베토벤 / 교향곡 4번 B flat Op.60

好學 2009. 4. 5. 20:59

 

 

 

베토벤 / 교향곡 4번 B flat Op.60
   

Symphony No.4 in B flat Op.60

베토벤 교향곡 4번 B flat Op.6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악장. Adagio - Allegro vivace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o vivace





4악장. Allegro ma non troppo







이 곡은 1806년 그의 나이 36세때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의 일생중 가장 조용한 시기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교향곡의 작품번호중 홀수를 투쟁적인 작품이라 하고 짝수를 평화로운 작품이라 말하는 이도 있는데 그럴 듯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3번과 5번에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 그러기에 슈만은 말하기를 이것은 북부 유럽의 신화에 나타나는 2인의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이스의 미녀라고 했다.

이 곡을 작곡할 즈음 베토벤은 슐레지아의 틀로파우 근교 글렌츠의 리히노프스키 후작의 관사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베토벤은 이 곳에 머물면서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시기에 그는 요제피네 폰 다임 백작 미망인과 사랑에 빠져있었다. 결국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 시기가 베토벤에게 있어서는 가장 평온하고 행복했던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토벤은 교향곡 5번의 작곡을 일시 중단하고 4번을 단시일에 작곡하였으며, 곡 자체가 간결하고 명랑하게 된 것이다. 완벽한 고전적 형식미가 넘치는 명작으로, 전편에 흐르는 상쾌한 행복감과 우아한 표정, 평온한 훈기가 아주 매력적이다.

제4번 교향곡은, 음악적 내용이 우미하고, 풍부한 시상이 즉흥적으로 흘러나와, <낭만적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하며, 베토벤의 교향곡 중 가장 아름다운 교향곡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