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經信仰/[종합]인물.말씀.강연

79-나아만 (문둥병 치유받은 아람의 군대 장관)

好學 2010. 3. 7. 20:16

 

79-나아만 (문둥병 치유받은 아람의 군대 장관)
 
 
1. 인적 사항
나아만은 ‘즐거움’이란 뜻.             
아람 왕의 군대 장관이며 구국공신(왕하 5:1).
엘리사에 의해 문둥병을 고침 받음(왕하5:14).
 
2. 시대적 배경
  나아만이 아람의 군대 장관으로 활동하던 B.C.850년경, 아람은 지금까지 군소 도시 국가로서 존립한 관계로 그리 큰 세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대제국이던 앗수르가 국내 문제로 인하여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탓에 근동 지역에서 막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또 다윗과 솔로몬 시대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쳐오던 아람이 이제 이스라엘의 왕국 분열 이후 급격히 그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북왕국 변방 지역을 자주 침입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적대 감정이 한창 고조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때에 나아만이 이스라엘로 찾아오자 북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아람이 북 왕국을 칠 빌미를 잡으러 온 줄로 알고 옷을 찢으며 극도의 공포감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로 나아만이 문둥병 치유를 받게 됨으로써 그가 북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는 당시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섭리의 경과가 아닐 수 없다.    
 
3. 주요 생애
 출생
      ―
       ―
 군대 장관이 됨
      ―
  왕하 5:1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승리
   B.C.853년
  왕하 5:1
 문둥병에 걸림
      ―
  왕하 5:1
 문둥병 치유차 이스라엘을 방문
      ―
  왕하 5:2
 이스라엘 왕에게 치유 요청
      ―
  왕하 5:6,7
 엘리사의 집 방문
      ―
  왕하 5:9
 엘리사에 의해 문둥병을 고침 받음
      ―
  왕하 5:14
 여호와를 섬기기로 결심함
      ―
  왕하 5:17
 죽음
      ―
      ―
 
4. 성품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아람을 구원한 것으로 보아 군사적 지략이 뛰어난 자(왕하 5:1).
계집 종의 말을 믿고 이스라엘까지 갔으며, 또 종들의 간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아 아랫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겸손한 자(왕하 5:2-7, 13-14).
엘리사에게 직접가지 않고 이스라엘 왕에게 간 점이나 자신의 모습을 화려하게 하여 엘리사를 찾아간 것을 볼 때 자신의 높은 신분에 대해 자만한 자(왕하 5:6,7).
④ 여호와의 은혜로 나음을 입었을 때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아 매우 순수한 자(왕하 5:15).
 
5. 구속사적 위치
이방인이라도 하나님께 나아오면 구원 얻게 됨을 보여준 자(엡 3:6).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할 때 오히려 하나님께 나아와 은총을 받은 이방인으로써 후에 그리스도의 칭찬을 받은 자(눅 4:27).
 
6. 주요 업적
앗수르로부터 아람나라를 구함(왕하 5:1).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함(왕하 5:15-18).
 
7. 실수
-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에 노하여 돌아가려함(왕하 5:10-12).
 
8. 평가 및 교훈
나아만은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아람을 구원하였는데 이에 대해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말한다(왕하 5:1).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섭리하신다. 그런데 이렇게 크신 하나님, 이방인까지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매일의 기도 속에서 나만의 하나님, 내 나라만의 하나님으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는가?(시 103:17-19).
 
나아만은 엘리사가 요당 강에 몸을 씻으라 하였을 때에 노하여 돌아가려 하였다(왕하 5:11). 그러나 만약에 그대로 돌아갔더라면 그는 결코 문둥병을 고침 받지 못했을 것이다. 노함(분냄)은 이렇게 어리석은 일을 행하게 한다. 성경에도 분노는 다툼을 일으키고 급기야는 죄를 짓게 하므로 합당하지 않은 행위라고 말씀하고 계신다(잠29:22;요4:4). 우리들의 행동에도 노하기를 속히 하는 어리석음이 있지는 않은가? 실로 분노가 일어났으나, 이를 떨쳐버리고 선지자의 말에 순종함으로써 병고침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나아만 을 기억하자.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그의 말에 순종하게 된 데에는 일차적으로 아랫사람의 지혜로운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던 그의 겸손함이 선행되었다.  솔로몬도 잠언에서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고, 은혜를 베푸신다(시 10:17;잠3:34)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서도 내 생각만을 주장하려 하고, 나만 높아 지려하는 모습은 없는가? 성경은 겸손한  자에게는 권고를 듣는 지혜가 있다고 말한다(잠11:2;12:15).
 
9. 핵심 성구
  “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왕하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