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創造論]창조.신학.과학

창조론과 진화론

好學 2009. 11. 6. 01:46

 

창조론과 진화론  - 김준


성경의 내용과 오늘날의 과학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 가운데는 상충되는 것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현대과학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어떻게 동시에 참된 그리스도인 될 수 있으며,
자연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어떻게 신앙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일까 하는 문제는 많은 젊은이들의 고민거리라 하겠다.
그 많은 고민거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문제가 '창조와 진화' 의 문제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를 선포하고있는 반면, 많은 사람들은 과학은 진화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흔히 '창조냐, 진화냐?' 하는 논쟁이 과학에 의해서 판결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진화론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주장만이 과학적이고 우월하며, 창조론이라는 것은 순전히 비과학적이고 맹목적인 신앙의 문제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창조와 진화의 문제에 관한 한 과학과 신앙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전제를 갖고서 과학의 우월성 및 합리성의 주장을 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생명의 기원의 문제에 관한 한 엄밀한 의미에서 무엇을 아느냐에 관한 과학적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무엇이 진리임을 믿느냐에 관한 철학적 혹은 신앙적 영역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또한 성경과 과학이 모두 진리임에 틀림이 없으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경은 수천년의 신앙의 기본을 이어온 불변의 진리이며, 과학은 그 시대의 지식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현상을 해석한 가변적인 진리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과학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무수히 그 이론이 깨어지고, 변화 및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창조론이든 진화론이든, 생명의 기원에 관한 논의는 진정한 의미에서는 과학적인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보편적인 관찰이나 실험적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사람의 기원에 대한 견해를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이 무엇을 믿느냐에 관한 종교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들이 비과학적인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진화론을 고수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방법론의 적용 여부를 놓고 볼 때, 성경에 계시된 창조 기사는 창조주에 의한 관찰과 경험적 검증이 이루어진 생명 및 우주의 기원에 대한 진술이다.
우리가 대부분의 과학적인 지식을 과학자와 교사들이 전달하는 세상적인 지식을 믿는 것에서 얻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원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은 만물의 시작을 관찰하고 경험한 인격적인 하나님과 그의 계시를 담고 있는 성경을 믿음으로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불합리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 기독교인들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금 지구상에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하고 있는데는 태초에 분명히 어떤 원인이 작용했음이 분명하다.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누군가가 만들었거나(창조설) 아니면 저절로 생겼거나(자연발생설) 둘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생명체는 저절로 생겨 났다는 진화론을 믿을 수 밖에 없음은, 그렇지 않다면 누가 그것을 만들었나하는 질문에 봉착하게 되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학이 시작된 이래 생명체의 자연발생은 결코 관찰된 적이 없다.
아니 확률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수 있다.
오히려 생명체는 생명체가 원인이 되어야만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 생명체를 정의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실험실에서 물질로부터 생명체를 합성하겠다는 실험은 계속 시도되고 있지만, 지금의 과학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만일 먼 훗날 그 실험들이 엄청나게 정교한 실험방법을 사용하여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고 그것은 결코
생명체의 자연적 발생에 대한 증거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생명체가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과학적으로 제로이기 때문에 만일 생명체가 만들어 졌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세밀하게 간섭하여 이루어 진 것이며, 결국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생명체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재미있는 질문을 받았다.
'너 아직도 교회 다니고 창조론 믿으면서 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하냐'는 의미있는 질문을 받았고 나는 '물론이지' 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나의 친구는 어떻게 생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진화론을 안 믿을 수 있냐며 '너는 사이비 과학자든지 사이비 기독교인이다'라고 농담을 하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 이상한 사람이 자기의 친구라고 이야기를 했다.
물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안 가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지 40여년이 되어가고 또한 생물학을 전공으로 시작한지 20여년이 넘었으나 아직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고 기독교인으로 과학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사이비 과학자와 사이비 기독교인 중에 하나를 택하려면 차라리 사이비 과학자를 택하련다.

출처 : 교육원교재
URL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evolution/e3/e31/e31o2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