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lord`s day)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이라는 말 대신에 "주일"(Lord's day)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미국에서는 "일요학교(Sunday School)"라고 부르는 것을 한국에서는 "주일학교"라고 합니다. 물론 "Sunday"(일요일)란 용어는 이방인들이 섬기는 "태양신의 날"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그 말보다는 "주님을 예배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주일"이라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기와 의도는 순수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주일"(Lord's day)"이라는 말은 "일요일(Sunday) 대신 사용될 만한 성경 용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 올바른 용어를 사용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일요일(Sunday)"과 "주일(주의 날;Lord's day)"은 전혀 다른 날입니다.
"일요일(Sunday)"은 매주의 첫째 날(first day of the week)을 말합니다.
그러나 "주일(주의 날;Lord's day 혹은 the day of the Lord)"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마귀와 원수들에게는 "복수와 심판의 날"이며, 주님께서 이 세상의 왕국들을 직접 통치하실 그 날을 말합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서들에서 말하는 주의 날(Lord's day 혹은 the day of the Lord), 그 날(in that day)은 주님의 재림 때를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시록 1:10의 "주의 날(Lord's day)"을 "일요일"로 생각하고 "주일"의 근거 구절로 말하며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실수입니다.
계시록에서 요한이 "주의 날"에 성령 안에 있었다는 말은 "일요일"을 지칭하는 말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계시록에서 요한이 "주의 날(Lord's day)에 성령 안에 있었다"는 말은 요한이 자기 몸을 떠나(고후 5:8, 12:2-3) "성령 안에서 미래인 주님의 재림의 날로 옮겨졌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미래에 일어 날 일들을 보여 주시기 위해 주님의 재림의 날로 데려가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은 바로 눈 앞에 대환란을 보고 있었는데 계시록 1:19에서 "현재 있는 일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시대는 과거로 말하는데 계시록 1:19에서 "네가 본 것들"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천년왕국과 영원을 미래로 말하는데 계시록 1:19에서 "이후에 일어날 일들"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계시록 1:10의 "주의 날(Lord's day)"과 "일요일(Sunday)"은 전혀 다른 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날을 태양의 날의 의미인 "일요일"(Sunday)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면 "주의 첫 날(first day of the week)"이라고 부르면 좋을 것입니다(행20:7, 고전 16:2).
이미 굳어 버린 "주일"과 "주일학교"라는 용어를 당장 바꾸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일"과 "주의 날"의 올바른 의미만은 분명하게 알고 사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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