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교사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가?

好學 2009. 7. 27. 16:48

 

교사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가?


1.이해(Understanding)
학생들은 고유의 신체적,지적,사회적,정서적,그리고 영적인 특성,필요,욕구 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개별적으로 자신만의 삶과 환경을 갖고 있다.어린이들은 과중한 과외활동 등으로, 청소년들은 가정과 가족,학교생활과 학업,인생 설계와 진로,친구와 우정 등 여러 방면에서 고민한다. 또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중압감,자존감(self-esteem)의 결핍,신앙과 삶의 괴리 등의 제반 문제 등에서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다.
학생들을 이해하는 교사만이 그들을 가르칠 수 있고,교수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그들의 신체적,지적,정서적,사회적,영적인 특성과 욕구와 필요를 이해해야만 한다. 또한 학생의 개인적인 갈등과 고민을 알고,공감하며,그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위'가 아니라 '아래'에,교사의 입장이 아니라 '학생의 입장'에 서는 것이 이해(understanding)하는 것이다. 교사에게 학생들의 발달과 문화에 대한 계속적인 학습과 상담이 요청된다.



2.교제(Fellowship)
어린이들은 부모,친구,프로그램,다양한 이유에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그러나어린이 상호간,교사-어린이간의 교제가 크게 결여되고 있다.특히 많은 청소년들은 부모,교사 혹은 선배들 간에 깊은 교제가 없다. 온갖 고민을 갖고 있고 학업,진로,이성 등 여러 문제들 앞에서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지만,자신의 마음을 열고 교제할 지도자들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부모나 교사는 더 이상 대화의 상대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성공적인 가르침은 지식의 전달에서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관계(relationship)에서 출발한다. 그러한 면에서 교실 안에서의 가르침보다 교실 밖에서의 만남과 교제는 학습의 효율성을 크게 제고시킨다. 교사는 교수에 앞서 친교를 통하여 학생들을 가까이해야 한다. 참된 교육은 가르침의 기술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간에 인격의 만남(encounter)이다. 커리큘럼의 광의적 개념은 교과서 외에 학생들과의 만남,사귐,친교,나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3년간의 사귐을 통해 열두 제자들을 그를 대신할 새시대의 사역자들로 훈련시켰다. 제자들과의 3년간의 공동생활은 교제의 가장 구체적인 실례이다. 교사의 집을 개방하는 일이나 공동식사,운동,야외 나들이 등은 효과적인 교제의 시간이 될 것이다.


3.사랑(Love)
어린이들은 많은 교사나 부모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스탠리 홀(Stanley Hall)의 표현대로 '질풍 노도의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어른과 아이의 중간기로서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여러가지 문제들을 노출시키게 된다. 이 시기는 가장 사랑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부모의 관심으로 부터 떠나 있으며,경쟁 교육 아래에서 친구들과 사랑과 비젼을 나누지 못하고 있다.

교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같이 학생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또한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신 6:4,21;15,17,마 22:37). 교사의 이러한 사랑은 학생들에게 까지 연결된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양을 치기'전에 자신을 '사랑'하도록 했으며,그 사랑으로 양들을 치도록 하셨다(요21:15-17).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사랑 받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며,하나님과 자신과 이웃을 사랑 할 수 있게 된다.

4.격려(Encouragement)와 훈련(Discipline)
교육은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적절히 주어졌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학생들이 교사나 부모로 부터 신뢰를 받고,격려 받을 때 놀라운 성취를 얻게 된다. 지능지수(I.Q)보다는 더욱 중요한 것이 성취 의욕(Motivation Quotient)이다.

교사의 격려와 칭찬으로 학생들은 학습에 자신을 얻으며,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된다. 교사는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그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며,자신의 가치를 인정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책임감을 심어 주고,실패의 여지를 남겨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도록 격려함으로써"그들을 자신감 넘치는 청소년으로 키울 수 있다(Magret Hook). 교사는 또한 학생들의 잘못에 대해 꾸중하며,훈련시킬 수 있어야 한다. 훈계가 없는 교육은 참된 사랑에 기초한 교육이 아니다. 징계는 학생들의 마음에서 미련한 것을 멀리 쫓아낸다(잠 22:15).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는 근실히 징계해야 한다(잠 13:24). 성경은 한결같이 징계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격려와 훈계는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5.모범(Modeling)
오늘날 학교교육은 지식과 정보의 전달에 머물고 있다. 많은 경우에 교사는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나 사회에서 지도층 인사들,곧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지도자들이 존중되지도,존경받지도 못하고 있다. 그들을 보고 믿고 따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육의 초보는 모범(modeling)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듣고 배우지만, 그보다도 그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교사를 보고 배우는 것이다. 교사 즉 "전달자(messanger)는 곧 메시지(message)이다". 성경은 한결같이 교사의 모범적 삶에 강조를 둔다(신 6:4-6).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은 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 받으라(고전 11:1)고 했으며,베드로도 "가르치는 이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그들의 본이 되라"고 했다(벧전 5:3).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과 희생의 모델이었다(요 15:11,15). 모범적인 신앙생활,신앙고백적인 가르침,신실한 신앙인물들의 발굴과 소개가 필요하다.

6.희생(Sacrifice)
교사들의 학생 곧 오늘날의 신세대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자기 중심성을 갖고 있으며 공동의 가치관이나 이념의 실현보다는 개인주의적인 자아실현을 궁극의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의 가족구조,이기적인 사회풍토,경쟁 중심적인 교육구조,훈련없는 방임된 자유는 청소년들로 부터 인간이 가진 가장 소중한 덕목들 가운데 하나인 희생을 빼앗아 가고 있다.

교사가 학생들을 돌봄에 있어 사랑뿐 아니라 많은 희생이 요구된다. 성경공부준비,심방,상담,교제 등을 위해 시간,노력,물질 등의 희생이 불가피하다. 선한 교사 예수께서는 학생들을 위해 온갖 사랑을 베풀었으며,자기 목숨을 내어 주기까지 희생하였다(요10:11,15,막10:45). 기독교 지도자와 교사의 지도력은 섬김과 봉사,사랑과 희생에서 형성된다.

7.효과적인 가르침(Effective teaching)
많은 교회에서 성경공부는 설교의 연장선상에 있다. 많은 어린이나 학생들은 매주 두번의 설교를 듣고 있다 하겠는데,교육자의 설교와 '성경공부'로 포장된 교사의 설교가 곧 그것이다. 그리고 그 '설교들'은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일반적이어서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중대한 결함을 갖고 있다.

성경공부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험 속으로 연결되는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공부여야만 한다. 성경 시대의 배경과 내용을 오늘 우리 시대 한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살아있고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해야 한다.성경공부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신앙과 교회생활 뿐만 아니라 삶의 전영역을 취급하여 효과적인 가르침이 되게 해야 한다.

8.비전(Vision)
많은 청소년들은 중.고등부 시절을 보내면서 그들의 생애 비젼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사회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는 존경하고 싶어하는 영웅을 찾으며,또한 그들은 강한 충성심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결정한 일에 대하여 강한 집착을 갖고 헌신한다.

주일학교 교사나 청소년 사역자들은 이들에게 옳고 확실한 비젼을 심어주고, 그 일에 헌신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재주와 능력을 알아보며,복음사역에 참여하게 하여야 한다. 또한 교회 내에서도 적절한 과제를 주어 실제적인 책임을 지고 일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비젼을 실험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성경에 기초한 바른 비젼을 제시하고,그들의 재능을 끌어내어 줌으로써 그들이 청소년기부터 방황하지 않고 훈련하게 함으로써 복음사역과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게 도울 수 있다.

9.영적인 지도력(Spintual leadership)
어린이들이나,청소년 시기는 회심의 적기이다. "기독교 복음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할 시기"이기도 하지만 "영혼이 복음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게 무르익는다". 특히 고등학교 시기는 "종교가 개인적이며 행동적이며 감정적이므로"(Robert J. Choun,Jr.) 교사의 강력한 영적인 지도력은 청소년들을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하고,복음 안에서 삶을 의미 있게 한다. 사람이 거듭나기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고(요3:3)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요3:5).

주일학교 교사는 이들의 영적인 특성과 필요를 민감하게 이해하고 영적인 측면에서 이들을 돕고 격려하고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의 규칙적인 신앙생활 뿐만 아니라 회심,하나님의 인격적인 관계,지속적인 경건생활 특히 개인지도,경건의 시간과 나눔 등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기도 컨서트,수양회,캠프,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