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성령의 열매

好學 2009. 7. 3. 09:25

 

[겨자씨] 성령의 열매


기원전 2000년쯤부터 로마는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만들었다.

이탈리아라는 지역 전체가 포도 산지였다.

현재 포도주 생산 1·2위를 다투는 프랑스로 포도가 퍼져가고 유럽 전체, 마침내 전 세계에 포도주가 퍼졌다.

세상은 포도주 없이는 못 사는 황홀한 도취의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포도주가 좋아도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지 못한다.

포도나무로 세운 이스라엘이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할 때, 이 세상에 참 포도나무(요 15:1)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셔서 인류 구원의 열매를 맺으셨다.

주님의 피로 값을 치른 복음이 인류에 확산된 길은 포도주가 확산된 길과 비슷하다.

바울이 로마로 복음을 전했고 로마가 닦은 길을 따라 전 인류의 가슴에 퍼져 오늘 여기까지 교회가 있게 되었다.

그 길을 따라 포도주로 예수의 피를 기리는 성찬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포도나무 가지로 겸손히 주님께 붙어 이웃을 살리는 희망의 열매, 희락과 기쁨을 퍼뜨리는 성령의 열매(갈 5:22)를 맺어야 한다.

포도나무는 열매가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