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오바마의 멋

好學 2009. 7. 3. 09:18

 

[겨자씨] 오바마의 멋


지난달 아내 미셸과 함께 뉴욕 데이트를 즐긴 오바마…. 비행기로 뉴욕에 도착한 오바마 부부는 헬리콥터로 맨해튼으로 이동한 후 리무진을 타고 한 식당에 도착한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브로드웨이의 한 극장에서 1910년대 미국 남부에서 대도시로 이주한 흑인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 '조 터너가 왔다 갔다네'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관람한다.

비행기 헬리콥터를 동원한 그들의 데이트를 매스컴이 곱게 볼 리 없다.

어느 시절인데 그런 한가한 시간을 갖고 있느냐고 당장 비난이 쏟아진다.

오바마는 담담히 말했다. "대선 후 브로드웨이를 관람하기로 했던 아내와의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6월 셋째 주일. 아버지날을 맞아 쓴 한 기고문에서 오바마는 "대통령이 돼 얻은 최대 이익 중 하나는 두 딸이 학교 가는 것을 매일 볼 수 있고 거의 매일 저녁식사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멋은 여유이다.

그 여유가 가정을 위하여 남겨질 때 가족들은 행복을 숨쉬게 된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3)

조경열 목사(아현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