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時事/[교회소식]본이 되는 교회

[한국교회 미래 리포트―개신교인의 교회생활]

好學 2009. 6. 25. 19:09

 

[한국교회 미래 리포트―개신교인의 교회생활] “출석교회 옮겨본 적 있다” 57.9%



한국 개신교인들의 교회 출석률은 88.4%였다. 나머지 11.6%가 스스로 신자라 하면서도 교회에 다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비출석 이유로는 38%가 ‘시간이 없어서’라고 응답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서’(9.5%) ‘교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해서’(9.5%)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7.8%) ‘목사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들의 교회 이전 경험률은 57.9%로 교인들의 수평 이동 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개신교인들 가운데 현재 다니는 교회의 주일 낮 예배에 매주 참석하는 신자들은 66.3%로 조사돼 1998년의 65.2%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한 달에 2∼3번이 15.4%,한 달에 1번이 4.2%,한 달에 1번 이하가 2.5%로 응답됐다. 양육 프로그램과 관련,교회에서 평신도가 성경 공부를 가르치는 경우는 37.3%이며,현 출석 교회의 양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잘 되어 있다’(83.9%)는 긍정적 평가가 높았고,‘향후 양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79.0%)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헌금과 관련,매월 정기적으로 십일조를 분명하게 하는 개신교인은 29.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월 정기적으로 하지만 수입의 10분의 1을 정확하게 못 지킨다’(17.0%)는 응답과 ‘십일조를 하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하지 못한다’(18.9%)는 응답도 만만찮게 나왔으며 ‘십일조 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34.6%나 됐다. 개신교인들은 평균적으로 매달 12만5600원을 헌금하는 것으로 나타나 1998년에 비해 4만26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불교인(3만1400원),천주교인(5만9700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헌금 사용처와 관련,개신교인들은 ‘사회 봉사 및 구제’(30.6%)보다 ‘교회 운영과 유지’(40.2%)에 더 많은 헌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불교인의 52.5%와 천주교인의 58.9%가 사회 봉사와 구제에 가장 많은 헌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1년간 누군가 전도해 교회(성당,절)에 출석하게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개신교인의 26.4%가 ‘있다’고 응답,불교인(8.2%)과 천주교인(11.6%)보다 높았으나 73.6%가 ‘없다’고 응답해 전도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신교인들은 예배시간을 제외하고 1주일에 평균 62분 동안 성경을 묵상하고,하루 평균 27분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 묵상과 기도 시간은 1998년에 비해 각각 4분과 8분 증가했다. 직분별 기도시간은 ‘일반 성도’(25분) ‘집사’(28분) ‘장로·권사·안수집사’(39분) 등 직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국 개신교인들이 현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기 때문’(36.4%) ‘설교가 좋아서’(21.8%) ‘가족이 다니기 때문’(17.9%)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현 출석교회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담임 목사의 리더십,기도와 예배의 영성 등의 측면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전도활동,전문화된 사역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