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영혼의 가난

好學 2009. 3. 22. 18:56

 

 


 

 

 

 

 

 

 

 

 

 

 

 

 

 

오래 전 수도원에서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빈손을 들고 선생님께 왔습니다."

"그럼 그것도 당장 버려라."

"어떻게 버릴 수가 있습니까? 빈손인데 말입니다."

"너는 네게 아무것도 없다는 그 자체를 소유할 수도 있다.

자신의 포기 의식을 트로피처럼 지니고 다니는 것이다.

네 소유물을 버리지 말고 네 자아를 버려라."

수도사들은 수도사가 될 때 서약을 합니다.

"가난하게 살겠습니다. 순결을 지키겠습니다.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이 세 가지 고백은 한 번의 고백이 아니라 매일의 고백입니다.

이런 매일의 고백을 수도사들은 '영속적 개심'이라고 부릅니다.

수도사의 이런 가난의 서약이 수도원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갑니다.

수도사들이 광야로 간 목적은 자신의 많음에서 해방되기 위함입니다.

가난해지기 위함입니다.

물질의 가난을 통해서 영혼의 가난을 맛보기 위함입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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