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손자병법)孫子兵法

孫子의 兵法 36계(計) [第25計 ~ 第36計]

好學 2009. 6. 19. 00:02

 

병전계(倂戰計)  - 전쟁 중에는 아군의 내부에도 항상 적이 숨어 있기 마련이며, 언제 어느 곳에서 칼을 들이댈지 모르는 것이다. 병전계란 이런 불의의 사건에 대비한 전술이다.





第25計 투량환주(偸梁換柱)


 

훔칠 투(偸). 대들보 량(梁). 바꿀 환(換). 기둥 주(柱)이니,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으로 바꾸어 넣는다. 는 말이다.


잔(秦)의 시황제(始皇帝)는 제(齊)의 재상(宰相) 후승(后勝)과 그의 부하들을 매수(買收)하고, 진(秦)으로 꼬아냈다. 꼬아낸 후, 그들에게는 많은 돈을 주고, 첩보원(諜報員)으로서 양성(養成)한 후에, 제(齊)나라로 돌려보냈다. “돌아가서 진(秦)나라는 강대(强大)한 나라라고 인식시켜라”고 하였다. 그 후 진군(秦軍)이 제(齊)나라를 공격하였으나, 제나라 사람들은 모두가 “진(秦)나라는 강대한 나라”라고 인식되어 기가 죽어 있었기 때문에 감히 대항하려하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계략은 상대방의 뼈를 빼내라는 계략(計略)이며, 적국(敵國)은 물론 동맹국(同盟國)에게도 이용된다. 적의 조직에 내 사람을 넣어 중요한 곳을 조금씩을 잠식한 후, 드디어는 상대방을 몽땅 빼앗는 약간은 비겁한 계략이기도 하지만, 평화적인 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이것은 마차바퀴를 빼내어 마차를 멈추게 하라는 계략이다. 



 

第26計 지상매괴(指桑罵槐)


 

손가락 지(指). 뽕나무 상(桑). 욕할 매(罵). 홰나무 괴(槐)이니, 뽕나무를 손가락질하며 홰나무를 욕한다. 는 말이다.


제(齊)가 연(燕)에게서 공격을 받자, 사마(司馬)라는 장군이 전군(全軍)을 소집했다. 그러나 왕의 총신(寵臣)인 장가(莊賈)는 기한을 넘기고 도착했다. 변명을 하며 왕의 도움을 청하려는 장가를 장군은 군법으로 즉결처형(卽決處刑)하였다. 이것을 본 병사들은 떨며 통제(統制)에 순응(順應)했다는 고사(故事)에서 유래된 말이다.


우호국(友好國)이나 부하에게 직접 화를 낼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간접적으로 야단치는 계이다. 이것은 통솔력(統率力)을 유지하기위한 연기(演技)의 하나이다.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믿고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느슨해 질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엄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심지어 본인(本人)의 동의(同意)를 얻어 야단받이를 만들어 놓고, 여러 사람 앞에서 야단치는 수법도 있다. 그 야단받이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 크다.


★ 적당히 강경하면 상대방을 순응(順應)하도록 만들고, 크게 강경하면 상대방을 순종(順從)하도록 만들 수 있다. 


 


第27計 가치불전(仮痴不癲)


 

거짓 가(假). 어리석을 치(癡). 아니 불(不). 미칠 전(癲)이니, 바보인 척은 하되 미친 척은 하지 말라는 말이다.


삼국시대. 위(魏)의 원로(元老)인 중달(仲達)은 명문(名門) 조상(曹爽)에게 잘못 보여 실권도 없는 지위에 머물렀다. 그는 한때 병을 핑계로 조정에 나가지 않았다. 중달(仲達)의 행동을 수상이 여긴 조상(曹爽)은 부하에게 “병문안을 가서 살펴오라”고 하였다. 가보니 중달(仲達)은 의복을 흐트러트리고, 죽을 흘리고, 정신이 나간 것같이 행동했다. 이것을 본 부하들은 정말 정신이 나간 것으로 알고 조상(曹爽)에게 그렇게 보고했다. 그렇게 해서 방심하게 해놓은 중달(仲達)은 어느 날 쿠데타를 일으켜 실권(實權)을 잡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계는 매(鷹)는 발톱을 숨긴다는 속담과 같은 것이다. 자기의 속을 숨기고 바보나 무능하게 보이면 상대방은 방심하게 된다. 그렇게 해놓고 치라는 것이다.


 

★ 이것은 둔괘의 괘상에서 나온 것이다.


 


第28計 상옥추제(上屋抽梯)


위 상(上). 집 옥(屋). 뺄 추(抽). 사다리 제(梯)이니, 사람을 지붕위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우라는 계이다.


초(楚)의 항우(項羽)가 진(秦)에게 포위당한 동맹군을 구출하려고 출동했을 때, 항우는 황하(黃河)를 건너자 배를 모두 침몰시키고, 3일분만의 식량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고, 병사들의 천막도 모두 태웠다. 그리고 "3일안에 진군(秦軍)을 파(破)하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병사들에게 선언했다. 병사들은 결사(決死)의 각오로 싸워 진군(秦軍)을 격멸(擊滅)시켰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계는 적에 대해서는 미끼를 던져 유인해서 함정에 빠트리라는 계이며, 아군에 대해서는 배수(背水)의 진(陣)으로 결사(決死)의 각오를 시키라는 계인 것이다. 어느 쪽이든 과감한 작전인 것이다.


★ 계략으로 적군을 아군 깊숙이 유인한 후, 후원군을 차단하고 치는 계략이다.



 

第29計 수상개화(樹上開花)


나무 수(樹). 위 상(上). 열 개(開). 꽃 화(花)이니, 나무에 꽃을 피워 과시(誇示) 하라는 계이다.


전쟁 중, 아군의 병력이 열세(劣勢)일 때가 있다. 이럴 때, 타군(他軍)의 힘을 빌리거나, 허수아비 군대를 많이 세워 아군을 대병력(大兵力)으로 보이게 해서 적군을 위압(威壓)하는 계략이다. 그 사이 병력을 정비하거나 철퇴(撤退)하거나 하는 것이다.


 

★ 허풍도 때에 따라서는 큰 힘이 된다. 병력이 약한 부대를 강력한 부대인 듯 위장하는 계이다


 


第30計 반객위주(反客為主)


 

되돌릴 반(反). 손님 객(客). 할 위(爲). 주인 주(主)이니, 객이 반대로 주인이 되는 계 인 것이다.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은 각자의 군(軍)을 이끌고 진(秦)의 도읍(都邑)인 함양(感陽)을 공격했다. 그런데 소군(小軍)인 유방(劉邦)의 군이 먼저 들어갔다. 분하게 된 항우(項羽)는 유방(劉邦)을 죽이려했다. 그러자 그것을 안 유방은 항우에게 찾아가 사죄(謝罪)했다.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된 괴롭힘도 견디어 내며 세력을 키워나갔다. 드디어는 항우를 치고 한(漢)의 황제가 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구르는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낸다. 틈이 생기면 우선 발을 집어넣고, 차츰차츰 영향력을 확대해서 드디어는 주도권을 장악하라는 계이다.



 


패전계(敗戰計) - 패전계란 전쟁에서 패하거나 극히 불리한 상황 속에서 취하는 전술이다. 패배를 승리로 반전시키고,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계인 것이다.





第31計 미인계(美人計)


 

아름다울 미(美). 사람 인(人). 계략 계(計)이니 아름다운 여인을 이용하는 계인 것이다.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패(敗)한 월왕(越王) 구천(句踐)은 오왕(吳王)을 처 이기기 위해 미인(美人)을 찾아내어 오왕(吳王)에게 보냈다. 월(越)은 오왕(吳王)이 그 여인에게 빠져있는 사이 국력(國力)을 증강하고 드디어는 오(吳)를 처서 멸망(滅亡)시켰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적의 장에게는 미인을 헌상(獻上)하는 것이 최상의 책(策)이다. 체력을 소모시키고 소홀해 지고, 병사들은 퇴폐(頹廢)해 지기 때문이다. 적에게 돈이나 물자를 보내는 것은 적의 전력(戰力)을 증강(增强)시켜 아군을 공격해 오게 하는 최하(最下)의 책(策)인 것이다.


 

※ 나는 이 미인계를 번역하면서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 대한민국이 미인계에 말려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북한에 무조건 퍼주기를 한 결과 망해가던 저들이 미사일을 만들고 핵탄을 만들어 도리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심지어 북한이 남한을 지켜주고 있으니 고맙게 생각하고 돈을 내라고 하는 지경이며, TV에서는 여인들이 옷을 벗어던지고 나와서 노래하고 춤(엉덩이 흔들기)을 추는 장면이 보통이고, 연속극은 거의가 삼각관계에 이놈 저놈하고 입을 쪽쪽 맞추는 불륜(不倫)이며, 코미디는 단순저질로 웃기고 있으니, 이것은 누군가가 대한민국 국민을 미인계로 퇴폐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第32計 공성계(空城計)


빌 공(空). 성 성(城). 계략 계(計)이니, 성을 비워, 무슨 계책을 숨기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계략이다.


삼국시대, 위(魏)의 중달(仲達)은 15만의 대군으로 촉(蜀)의 공명(孔明)의 성을 공격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공명(孔明)의 성에는 2500의 병사 밖에 없었다. 그러자 공명은 기(旗)를 내리고 문을 개방하고 병사들을 숨기고 자신은 성의 위에 앉아 우아하게 금(琴)을 타고 있었다. 이것을 본 중달은 “저것은 무언가 계책이 숨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공격하지 않고 철수했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이 계는 거짓으로 적을 동요시키는 매우 위험한 궁여지책(窮余之策)이다. 이것은 상대방이 지능적(知能的)이 아니면 말려들지 않는다. 저돌맹진형(猪突猛進型)의 장(將)일 때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돌진해 오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이면(裏面)의 이면을 읽는 심리전(心理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第33計 반간계(反間計)


 

되돌릴 반(反). 사이 간(間). 계략 계(計)이니, 간첩을 되돌려 쓰라는 계략인 것이다.


초(楚)나라 항우(項羽)는 한(漢)나라 유방(劉邦)에게 사자(使者)를 보냈다. 유방은 사자를 마치 왕후귀족(王侯貴族)처럼 대접했다. 그리고는 직접 만나 “아 범증(范增)님이 보낸 사자가 아닌가.”라고 하며 큰돈도 주었다. 그 사자는 항우에게 돌아와 “유방이가 범증님이 보내서 왔구나.”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항우는 “군사(軍師)인 범증이 유방과 내통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그의 제언(提言)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범증은 항우 곁을 떠났고, 초나라에는 군사가 없어졌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이 계는 적의 간첩을 역이용해서 상대방을 혼란시키는 계이다. 즉 적의 간첩을 잡아 후대하고 역정보를 주어 돌려보내는 것이다. 그러면 적은 자기들이 보낸 간첩이니 믿을 수밖에 없고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용한 계략인 것이다. 그러니 정보에는 허실(虛實)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第34計 고육계(苦肉計)


쓸 고(苦). 고기 육(肉). 꾀 계(計)이니, 내 육신을 괴롭히어 이를 얻으라는 계략이다.


산국시대. 조조(曹操)가 오(吳)를 침공(侵攻)했을 때, 조조군은 대군(大軍)인데 비해 오(吳)의 손권군(孫權軍)은 열세(劣勢)였다. 오(吳)는 조조군의 배들을 태워 없애는 작전으로 나갔으나 배에 근접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장군의 한사람인 황개(黃蓋)를 군율(軍律)을 어겼다는 죄로 매질을 한 후, 감옥에 가두었다가 밤중에 도망치게 해서 조조에게 항복하게 했다. 조조는 이런 계략도 모르고 황개를 영접하고 그를 믿었다. 그리고는 황개가 시키는 대로 배를 서로 묶는 연환계(連環計)에 말려들어 화공(火攻)에 의해 대패(大敗)를 당했다. 이것이야말로 황개의 고육책(苦肉策)이었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아군의 손실 없이 적을 이기는 것보다 더한 상책(上策)은 없다. 그러나 쉬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다소(多少)의 희생(犧牲)을 치르더라도 작전을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는 것이다.  




 

第35計 연환계(連環計)


잇닿을 연(連). 고리 환(環). 꾀 계(計)이니, 고리 같이 연결해 놓고 치라는 계략이다.


삼국시대. 조조(曹操)는 배의 대군(大軍)으로 오(吳)를 침공했다. 그러나 수상생활(水上生活)에 익숙하지 못한 병사들은 역병(疫病)에 시달렸다. 이를 본 오(吳)는 장군의 한사람인 황개(黃蓋)를 군율(軍律)을 어겼다는 죄로 매질을 한 후, 감옥에 가두었다가 밤중에 도망치게 해서 조조에게 항복하게 했다. 즉 고육계(苦肉計)를 썼던 것이다. 조조는 이런 계략도 모르고 황개를 반가이 영접하고 믿었다. 황개는 조조에게 “배를 서로 연결하면 흔들림이 줄어서 병사들이 회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조는 기뻐하며 쇠사슬로 배들을 서로 묶었다. 그렇게 기동성을 없게 해놓고 오군(吳軍)은 화공(火攻)으로 조조의 배들을 모조리 태워버렸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적이 강할 때는 정면으로 공격하면 불리하다. 적의 기동성을 둔화시키든가, 적병들의 염전심(厭戰心)을 높이든가, 적들 끼리 서로 싸우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第36計 주위상(走為上)


달릴 주(走). 할 위(爲). 위 상(上)이니 도망치는 것이 상책(上策)이다. 라는 말이다.


한(漢)의 유방(劉邦)은 항우(項羽)의 강력한 군대에게 계속적으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싸움에는 지면서도 보급로만큼은 항상 확보하면서 도망 다녔다. 그 결과 전술적으로는 지고 있었으나 전략적으로는 포위망을 구축해 나갔던 것이다. 라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승산(勝算)이 없으면 싸우지 말고 도망쳐라. 열세에 처했을 때는 퇴각시켜 손실을 줄이라는 것이 36계 최후의 전술이다. 도망치는 것은 지는 것이 아니다. 이기지는 못해도 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병력(兵力)을 보존하였다가 다시 공격하면 되는 것이다. 옥쇄(玉碎)를 하여서는 재기(再起)할 수도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