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손자병법)孫子兵法

孫子의 兵法 36계(計) [第13計 ~ 第24計]

好學 2009. 6. 18. 23:59

 

공전계(功戰計)  - 전투에 직접 적용되는 계이다. 공격과 방어는 상대적이며 보안적인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





第13計 타초경사(打草驚蛇)


칠 타(打). 풀 초(草). 놀랄 경(驚). 뱀 사(蛇)이니.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한다는 말이다.


옛날 당(唐)나라 때, 어느 오리(汚吏)의 비행(非行)을 보다 못한 민중(民衆)이 대거(大擧)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놀란 오리(汚吏)는 “저들은 풀을 친 것이지만 나는 뱀처럼 놀랐다.”고 한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병법(兵法)에도 군대가 산림(山林)이나 풀숲, 험한 산 등을 진군할 때는 철저히 경계하면서 진군하라고 되어 있다. 적이 안 보일 때는 수색부터 철저히 하라는 것이다, 더구나 적의 작전을 모를 때는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지휘관(指揮官)의 급선무(急先務)인 것이다. 그러나 적의 계책(計策)을 알아냈을 때가 위험한 때이기도 한 것이다. 왜냐하면 역정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신중해야하고 별책(別策)을 강구(講究)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第14計 차시환혼(借屍還魂)


빌릴 차(借). 죽음 시(屍). 돌아 올 환(還). 넋 혼(魂)이니, 남의시체를 빌려 넋이 돌아왔다. 는 말이며, 원곡선(元曲選)이라고 하는 시(詩) 속에서, “죽은 여성이 남의 시체를 빌려서 혼을 되돌려 살아났다”는 대사(臺詞)에서 나온 말이다.


★ 이 세상에는 꼭 필요한 물건과 필요치 않는 물건이 있다. 당연히 필요한 물건일수록 중요하고 중요할수록 빌릴 수가 없다. 이 전략(戦略)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필요 유무(有無)는 이용방법 여하에 달린 것이다. 그것은 물자에도 인재(人材)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이라도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하라는 것이며, 이용할 수 없는 것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라는 것이다.


 


第15計 조호리산(調虎離山)


길들일 조(調). 호랑이 호(虎). 떼놓을 리(離). 뫼산(山)이니, 호랑이를 길들여 산에서 떼어 놓는다. 는 말이다.


손자(孫子)는 말했다. 성을 공격하는 것은 하책(下策)이다. 적에게 유리한 지역에서 싸우는 것은 스스로 패배(敗北)를 자초하는 것이다. 山은 호랑이의 거처이다. 호랑이에게 절대로 유리한 곳이다. 그러니 호랑이를 산에서 유인해내어 잡으라는 것이다. 즉 "적을 적에게 유리한 지역에서 불리한 지역으로 유인해 내어 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적도 불리한 지역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니, 적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 적을 적에게 불리한 곳으로 유인해 내던가, 함정을 파 놓고 유인하던가, 호기(好機)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라는 것이다.


 

第16計 욕금고종(欲擒嫴縦)


욕심 낼 욕(欲), 사로잡을 금(擒). 잠시 고(嫴). 놓아줄 종(縱)이니. 잡으려거든 잠시 놓아주라. 는 말인 것이다. 오(吳)나라 손권(孫權)은 맥성(麥城)의 관우(關羽)를 공격할 때, 성의 북쪽 험한 소도(小道)를 일부러 비어 놓았다. 관우가 그 길로 도망치게 한 후 잡기위한 함정이었던 것이다. 관우는 그것도 모르고 그 길로 도망치다가 잡히고 말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것이다.


★ 전쟁에서 궁지에 몰리어 죽게 되면 “궁지에 몰린 쥐, 고양이를 문다” 는 속담과 같이 필사적(必死的)이 되는 것이다. 어차피 죽을 바엔 하나라도 더 죽이고 죽겠다는 심산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도망칠 길을 열어주면 도망치려고만 하지, 대항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계도 한쪽에 도망칠 길을 열어주고, 그 쪽으로 도망치게 한 후 치라는 것이다.


 

第17計 포전인옥(抛磚引玉)


던질 포(抛). 벽돌 전(磚). 끌 인(引). 구슬 옥(玉)이니, 벽돌을 던져서 옥을 끌어온다. 는 말이다.


옛날, 흉노(匈奴)와 한(漢)이 전쟁 할 때, 한의 군대에 많은 동사(凍死)자가 발생했다. 그런 어느 날 “흉노가 갑자기 퇴각하였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그러자 한(漢)에서는 “흉노도 동사자가 발생해서 퇴각했을 것이다.”라고만 생각하고 추격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한(漢)을 방심케 한 후 공격하려는 흉노의 계략이었던 것이다.”한은 그런 것도 모르고 방심하고 있다가, 흉노의 대군에게 역습을 당했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것이다. 


★ 작은 미끼로 큰 이득을 도모하라. 극히 유사한 것으로 적을 미혹시킨 후 공격하라는 것이다. 적을 유인하는 전략에는 의사(擬似)와 류동(類同)의 두 가지가 있다. 의사라는 것은 거짓으로 유인하는 것이고, 유동이라는 것은 아군이 쇠약해졌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서 유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旗)를 흔들고 큰북을 처서 거기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적을 함정으로 유인하는 전략이 의사(擬似)이고, 아군에 식량이 떨어졌다고 보이게 해서 “지금 공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게 해서 공격하게 하는 전략이 유동(類同)인 것이다. 병법에서는 의사(擬似)은 탄로 나기 쉽고, 유동(類同)은 탄로 나기 어렵다고 되어 있다.



 

第18計 금적금왕(擒賊擒王)


사로잡을 금(擒). 도둑 적(賊). 사로잡을 금(擒). 임금 왕(王)이니, 도적을 잡으려거든 임금부터 잡으라. 는 말이다.


“장(將)을 잡으려거든 그가 타고 있는 말(馬))을 쏘라.” “도적집단 전체를 잡으려거든 먼저 그 두목을 잡으라.”는 중국 고시(古詩)에서 유래된 말이다.


★ 적의 급소를 찔러 약화(弱化)시켜 놓고 전체(全體)를 잡으면 용이(容易)한 것이다. 목적(目的)과 목표(目標)를 혼동(混同)하지 말라고 전략가들은 말 한다. 도적(盜賊) 전체(全體)를 잡는 것이 목적(目的)이지만 그것을 위한 목표(目標)는 먼저 두목을 잡아 조직을 약화(弱化)시키는 것이다. 순서를 생각하면서 추진하라는 말이다.



 


혼전계(混戰計) - 혼전계란 치열한 전투 중에 대처할 수 있는 전술을 말한다. 동(動)은 양(陽)이고, 정(靜)은 음(陰)이며, 란(亂)은 양(陽)이고, 치(治)는 음(陰)이니 진정과 질서는 난을 평정하고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第19計 부저신추(釜底薪抽)


솥 부(釜). 밑 저(底). 땔나무 신(薪). 뺄 추(抽)이니, 솥 밑에서 나무를 빼낸다. 는 말이다.


“타는 장작을 꺼내어 끓는 것을 멈추게 한다.”는 뜻이며, “풀을 베어내고 뿌리를 캐낸다.”는 中國 북제(北齊)에서 유래된 말이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가마솥도 그 밑에서 타고 있는 장작을 꺼내면 식을 수밖에 없다. 섣불리 찬물을 붓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다. 즉 문제의 근본(根本)을 찾아내어 해결하라는 말이다. 전략적으로는 적을 직접 공격하는 것보다는 보급로(補給路)를 차단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군대도 굶어서는 싸울 수가 없는 것이며, 아무리 무기(武器)가 있어도 탄환(彈丸)이 없으면 무용지물(無用之物)인 것이다. 반대로 아군의 보급로 확보도 중요한 것이다.


 

★ 강한 적을 만났을 때는 정면으로 공격하지 말고 가장 약한 곳을 찾아내어 공략하라. 이것이 부드러운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는 계이다.


 


第20計 혼수모어(混水摸魚)


 

섞을 혼(混). 물 수(水). 찾을 모(摸). 고기 어(魚)이니, 물을 섞어 고기를 찾는다. 는 말이다.


명나라 때, 영왕(寧王)이 반란(反亂)을 일으켰으나, 양명(陽明)은 대적(對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양명(陽明)은 영왕(寧王)의 심복 앞으로 된 “그대가 보내준 정보 잘 받았다. 그대의 충성심에 감사한다. 빨리 영왕(寧王)을 속여 본거지에서 몰아내라”는 내용의 가짜편지를 써서, 영왕(寧王)군의 내부로 보내어 영왕(寧王)에게 발각되도록 하였다. 이 편지를 본 영왕(寧王)은 계략인 줄도 모르고 “심복이 적과 내통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출진을 멈추는 사이, 양명(陽明)은 군비(軍備)를 갖추었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 물을 뒤섞어 흐리게 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해놓고 고기를 잡아라. 는 것이니 적의 내부를 교란(攪亂)시켜 승리를 얻는 전략이다. 사람은 조직을 만들면 반드시 파벌이나, 세력을 만든다. 그 중에서 가장 약한 곳을 찔러 혼란시켜 공격하라는 것이다.


 

第21計 금선탈각(金蝉脱殻)


황금 금(金). 매미 선(蟬). 벗을 탈(脫). 껍질 각(殼)이니, 금매미가 껍질만 남겨놓고 알맹이는 빠져나갔다는 말이다.


송(宋)나라 때, 우세한 송군(宋軍)에게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금군(金軍)은 철퇴(撤退)를 결의했다. 그리고는 진지(陣地)에 많은 기(旗)를 세워 휘날리게 하고, 많은 양(羊)을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그 발에 북채를 묶어 놓고, 그 앞에 북을 매달아 놓았다. 그러자 양들이 발버둥을 쳤고 그 발에 묶어 놓은 북채가 북을 요란하게 두들겼다.


즉 많은 깃발을 휘날리게 하고, 많은 양(羊)으로 하여금 북을 요란하게 치게 해서, “여전히 주둔(駐屯)하고 있는 것 같이” 적을 속이면서 금군(金軍)이 무사히 철퇴(撤退)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 전쟁에서는 철퇴가 가장 어렵다. 철퇴하는 것을 적이 알면 기가 살아서 공격해 오기 때문이며, 아군은 돌아서서 싸워야하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퇴하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계략이 필요한 것이다.


 


第22計 관문착적(関門捉賊)


닫을 관(關). 문 문(門). 잡을 착(捉). 도둑 적(賊)이니, 문을 닫아걸고 도둑을 잡는다. 는 말이다.


옛날, 진군(秦軍) 50만과 조군(趙軍) 40만이 격돌(激突)하였다. 드디어 진군(秦軍)의 계략(計略)에 의해 조군(趙軍)의 대장(大將)이 죽고 조군(趙軍)은 항복(降伏)했다. 그러나 언제 변심할지 모르는 40만의 병사를 두려워한 진군(秦軍)은 계모(計謀)로서 모두를 생매장(生埋葬)했다. 40만의 대군을 잃은 조(趙)나라는 이로부터 급속히 쇠퇴했다. 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것은 적을 포위섬멸(包圍殲滅)하는 계략(計略)인데, 두 가지 조건(條件)에서만 가능하다. 즉 적이 약소(弱小)하고 전의(戰意)가 낮을 때와 도망치게 하면 장래 화근(禍根)이 될 때이다. 그러나 섣불리 이 계략을 사용하면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결과가 되어 아군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 문을 닫아걸고 도적을 잡으라는 계이다.



 

第23計 원교근공(遠交近攻)


 

멀 원(遠). 사귈 교(交). 가까울 근(近). 칠 공(攻)이니, 멀리 있는 나라와는 사귀고, 가까이 있는 나라를 친다는 말이다.


진(秦)나라 소왕(昭王)은 멀리 있는 제(齊)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였으나 가신(家臣)인 범저(范雎)가 말렸다. “지난 날, 제(齊)나라가 멀리 있는 초(楚)나라를 쳐서 승리하고 영토(領土)를 넓혔으나 결국 잃었다. 왜냐하면 그 사이 옆의 한(韓)나라와 위(魏)나라가 군비를 증강했기 때문이다. 도적을 키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라는 말에 소왕(昭王)은 옆의 한(韓)나라부터 쳐서 멸망시키고, 다시 위(魏)나라、초(楚)나라、연(燕)나라를 병탄(倂呑)한 후에 최후에 제(齊)나라를 공격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외교전술(外交戰術)의 기본(基本)이다. 근국(近國)은 과거의 일들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을 때가 많다. 어찌되었건 우선 발밑부터 튼튼히 하라는 것이다.


 

★ 근접한 적부터 먼저 공격하여 취하는 것이 이롭다는 계이다.



 

第24計 가도벌호(仮道伐鯱)


 

거짓으로 빌릴 가(假). 길 도(道). 칠 벌(伐). 물 호랑이 호(鯱)이니, 거짓으로 길을 빌려 호나라를 쳤다. 는 말이다.


진(晋)의 옆에 우(虞)와 호(鯱)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다. 진(晋)의 헌공(獻公)은 우(虞)나라에 자기나라 국보(國寶)를 보내며, “호(鯱)를 치고자하니 길을 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우(虞)나라 신하인 궁지기(宮之奇)는 “호(鯱)와 우리나라는 서로 돕는 사이이며, 호(鯱)를 치고 나면, 우리 우(虞)를 칠 것이니 거절하라”고 말렸으나, 보석에 눈이 먼 우공(虞公)은 듣지 않았다. 호(鯱)를 친 진(晋)은 수년 후 호(鯱)까지 쳐서 멸망시켰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것은 대의명분(大義名分)을 내걸고 소국(小國)을 병탄(倂呑)하는 계략이다. 반대로 소국(小國)은 대국(大國)에게 병탄(倂呑)되지 않도록 항상 외교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원래는 鯱字가 아니다. 魚변이 아니다.


★ 적과 우군 사이에 있는 약소국을 적이 공격할 경우 아군이 즉각 구원해 주어야 하며, 군사력을 증강(增强)하여야 한다. 는 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