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人生/(스포츠)이야기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

好學 2009. 3. 18. 17:39

 

 

 

 

 

 

 

 

월드컵유치 신청 소식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월드컵 유치 신청을 해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오전 국제축구연맹(FIFA)에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나라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치신청국은 11개국으로 한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카타르, 잉글랜드, 러시아, 스페인 포루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프리카와 남미는 유치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앞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한국이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들자 일본은 다소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한국을 경계하고 나섰다. 4일 아사히 신문은 한국의 유치 신청을 크게 보도하며 아시아국가 중 한국과 호주의 유치 신청을 두고 크게 신경을 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아시아에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으니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참가는 일본에 불리하다'라며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10년에 아프리카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14년에는 남미인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을 미루어볼 때, 이후의 월드컵은 유럽이나 아시아 대륙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 한국은 일본과 함께 월드컵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든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16일 국제축구연맹에 유치를 위한 추가서류를 제출하며 올 연말까지 각국의 동향을 파악해 내년 5월 정부 보증을 받아 개최동의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