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과거도 행복한 남자

好學 2012. 9. 23. 21:30

 

과거도 행복한 남자

민수기 9:15~23

 

 

중년 남성이라면 아침운동을 위해 산을 오르거나 산책을 하다가

또는 차를 한잔 마시며 성경을 묵상하다가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시간들을 갖곤 한다.

때로는 즐거운 기억으로 미소 띤 표정을 짓기도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힘들고 어려워 갑자기 밀려오는 우울감에 벌떡 그 자리를 일어나기도 한다.

지나온 시간은 감사와 감격과 흥분도 있지만 절망과 실패와 후회도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사건들과 감정들이 하나되어 이뤄진 것이 과거이다.

나의 과거를 뒤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나의 나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고전15:10)라고 말한다.

민수기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 정복여정을 앞두고 지나온 광야의 시간들을 회상하고 있다.

구름기둥으로 낮에 타오르는 듯한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보호해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밤의 추위와 어두움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었다.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임재하심은 가나안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위로와 확신을 주는 능력이었다. 행복한 과거는 미래를 이뤄가는 소망의 능력이 된다.

남자들은 과거를 이야기할 때 고생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만나면 군대이야기와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얼차례 받은 이야기들이 많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강력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본능이다. 남자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 또 한 측면은 분노가 있다. 마치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연어처럼 거친 세상을 헤쳐 나가다 보니 상처투성인 자신의 과거가 스스로에게도 너무 아픈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분노를 말하기도 한다. 또 하나 남자들의 과거에는 아쉬움, 즉 후회가 있다. ‘그때 조금만 더 어떻게 했었더라면’이라고 후회한다. 불안한 현실 앞에서 과거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아쉬움을 후회한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할 마음에 담긴 불덩어리들이다. 남자들의 인생이 과거를 생각해도 감사가 넘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회상이 가능했던 삶의 원리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민9:18,23)였다. 내 능력대로 내 생각대로 내가 계획하고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이었다. 내 안에 거하시는(롬8:11)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하며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지금도 행복하고 미래도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영적으로 성공한 남성이 되기 원한다면 현재와 미래도 행복하지만 과거도 행복한 남자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남자들이여,

지나온 인생 속에 하나님과 함께하였던 경험이 무엇인가?

내가 만들어가는 나의 과거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타나고 마음이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는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말씀을 묵상하자.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자.

나의 삶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갈 때 내 삶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인도하심이 된다.

내 인생을 나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가자. 지금도 즐겁고 뒤돌아보게 될 과거는 더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