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되돌아 가야 할 것들

好學 2012. 9. 17. 21:06

 

되돌아 가야 할 것들

이사야 37:33~35

 

 

핸드폰은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완소’제품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 때 생생한 목소리를 날라다 주고, 상대방에게 어렵고 힘든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역할을 감당해준다.

그런데 가끔 날라 오는 스팸문자와 전화는 받고 싶지 않다. 차단을 해도 발신번호만 바뀌어서 다시금 핸드폰을 습격해온다.

남자들의 인생에도 원하지 않는 스팸문자처럼 되돌려 보내고 싶은 것들이 있다. 위험한 유혹과 욕심에 가득 찬 남자들의 공격은 되돌려 보내고 싶다.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침공을 받는다. 히스기야뿐 아니라 남자들은 자신의 인생을 흔드는 침공을 자주 받는다. 누군가 나를 정복하고 나를 넘어뜨리려는 일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공격은 남자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앗수르왕 산헤립은 예루살렘과 히스기야를 협박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동시에 조롱한다. 첫 번째 조롱은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사36:4)로 시작된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사36:15)는 현혹에,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는 말에 속지말라”(사37:10)는 협박까지 가세한다. 겉으로는 군대를 동원한 전쟁이었으나 실상은 하나님을 믿지말라는 영적인 유혹과 협박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위협과 불안이 지배하는 현실을 살아간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평안하도록 준비된 상황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야는 히스기야가 흔들리지 않도록 분명한 확신을 심어준다. 군대는 되돌아 갈 것이고 안전하게 될 것이다는 말씀을 믿은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는 모든 언행에 대해 기도한다(사37:14~15). 결국 앗수르왕 산헤립은 화살 하나도 쏘아보지 못하고 오던 길로 돌아갔다. 남자들의 인생에 찾아오는 많은 유혹과 공격에 우리의 인생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 히스기야처럼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함으로 위협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오던 길로 되돌아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남자들이여,

오늘 나의 인생에 찾아 온 산헤립은 누구인가?

나의 인생을 흔들고 위협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힘을 의지하라고, 성공을 위해서는 하나님을 버리라고 강요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잊지말자.

세상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와도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으면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되돌려 보낼 수 있다.

믿음은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능력이요 권세이다.